갑자기 한쪽귀가 먹먹하고 안 들려요!! 

ehd**** 2010.02.28 19:32
 

방금 노래방을 갔다가 피씨방을 갔다 왔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집에 도착하니깐 왼쪽귀가 안 들려요!!

분명히 멀쩡했는데...


지금 느낌은 먹먹하고 온전히 들리지 않습니다.

방금까지 제가 한 행동이라곤..

노래방에서 열창하기, 피씨 방에서 게임하기, 화장실에서 볼일 보기, 오른쪽귀로 전화통화 하기 이것뿐 입니다.

갑자기 귀가 멍해요 ㅠㅠ 어떻게 해야 하나요!!


 


질문자님의 경우 소음성난청 또는 돌발성난청일 가능성이 농후 합니다.

상기 두 가지 난청은 감각신경성 난청에 해당되어 초기에 진료가 되지 않으면 영구난청으로 발전하게 되어 회복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피부나 뼈는 재생이 됩니다만, 신경은 손상되면 회복이 안 되기 때문입니다.


 


두 가지 난청 중 어떠한 경우라도 현재로서는 ‘초응급상황’으로 긴급하게 이비인후과 전문의의 치료가 필요로 합니다. 만약 개인적인 일로 병원 내방이 힘드시면 야간일지라도 대학병원 응급실에 입원하시길 바랍니다. 


실제로 저의 개인 청능재활 임상경험에서도 3급 청각장애인께서 나이트클럽에서 큰 소리에 노출이 되어 결국 2급 청각장애인이 되신 경우도 있고, 현역 공군조종사분이 부인과 모 방송사 이벤트 가셨다가 대형 스피커에 노출되어 한쪽 귀 영구난청으로 더 이상 비행조종을 못하게 된 안타까운 사연도 있었습니다.


참고로 돌발성 난청의 알려진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그리고 현재 귀가 먹먹할 정도의 난청이 있으시다면 정확한 청력검사를 하시길 바랍니다.

항상 긍정의 힘으로 생활해 나가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어머니가 노인성 난청입니다. 이에 대해 문의 드립니다. 
비공개 2010.03.01 18:10



어머니가 노인성 난청이라고 합니다.

병원에서 점검한 결과, 의사 선생님이

청력부분도 나쁜 상태이지만, 더불어 언어해석능력도 현재 떨어져 있는 상태로

언어해석 능력이 현재 50% 밖에 인지를 못한다고 합니다.

 

질문-1. 보청기를 하였지만, 크게 효과가 없습니다. 

            이에 대한 치료법은 없는지요 ?

 

질문-2.  인공와우 수술이 라는 것이 있다던데.

             이 수술을 하면 어떤 효과가 있으며,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지요 ?

 

질문-3.  인공와우 수술 비용은 어느 정도인지요 ?

             (현재 어머니는 청각장애 4급 1호로 의료보험 혜택은 받아 볼 수 있는지요 ?)

 

질문-4.  인공와우 수술 잘하는 서울의 종합병원은 어디인지요 ?

             (혹은 잘 하는 의사선생님을 추천하여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청능사(audiologist) 김형재입니다.


질문1에 대한 답변

노인성 난청에 있어서 보청기의 효과는 안전하고 또 대체적으로 좋은 효과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먼저 기존의 보청기 착용시 어떠한 이유에서 효과가 없었는지에 대해 좀 더 냉철하게 접근해보심이 좋을 듯합니다.

즉, 난청의 정도와 유형에 절적히 대응을 못하셨는지? 아님 양이 보청기 대상자이신데 한쪽만 하신 것인지...

여러 각도에서 점검이 요하난 부분입니다.  

인공와우(달팽이관) 수술을 하기 전에 보청기 착용의 중요성 ← 클릭(Click!!)

 

질문2에 대한 답변

인공와우에 대한 오프라인 세미나를 소개합니다.

[인공와우 이식수술(CI) 세미나] 아주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교실 (2010/3/12) ← 클릭(Click!!)

 

질문3에 대한 답변

현행 법에 의해 인공와우 이식술을 하실 때 보험급여는 가능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보험이 적용되면 수술비는 500만원 내외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인공와우(달팽이관)의 보험 요양급여 대상 : 수술대상 환자 나이별 기준 ← 클릭(Click!!)

 

질문4에 대한 답변

인공와우 이식수술은 우리나라에 1980년도 중반에 도입이 되어 이제는 웬만한 대학병원에서 가능한 수술입니다.

어머님의 고령임을 감안하시고, 지병(당뇨병)에 비추어 우선 수술의 가능성을 확인해보시고, 예후가 좋게 판단이 된다면 가장 가까운 병원이면 어떨까 싶습니다.

 

결론 

인공와우 이식수술이 그렇게 만만한 수술이 아닙니다.

좀더 많은 정보를 수집하신 뒤 접근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아주대 이비인후과 교실에서 인공와우 관련한 세미나 초대장을 받았습니다.
초대장의 정연훈 이비인후과 주임교수님의 인사말씀에

'2009년 10월부터는 양측 이식술이 모두 요양급여 대상으로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첫 인공와우 이식술을 예정하고 있거나 일측 인공와우 이식술을 벌써 받았던 경우에는 양측 인공와우이식술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전반적인 이해를 돕고자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라는 문구가 있습니다.
본 세미나의 개설 목적을 한마디로 표현하신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참석하시어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저도 참석 예정입니다.
아는 얼굴이 많이 계셨음 좋겠습니다.




 

■ 일시: 2010년 3월 12일 (금) 오후 5시 30분


■ 장소: 아주대학교의료원 지하 1층 아주홀



■ 프로그램

5:30 등록시작

6:00 강의

1. 아주난청센터 소개 및 시술 현황

2. 인공와우 수술의 현재와 미래 - 최신지견

3. 인공와우의 요양급여 및 적응증 - 개정고시안

4. 양측 인공와우의 이해

5. 인공와우 수술 후 재활과정

6. 인공와우 아동의 사례보고 및 질의응답

7:00 다과회
 


■ 
참가신청 안내

참가를 희망하시는 분들은 아주난청센터로 전화신청 바랍니다.
신청 시 환자 이름과 동반 가족수도 함께 얘기해 주세요.
전화신청: 031-219-4319/4320




보청기,, 
비공개 2010.02.23 15:34

14살 신입생 중학생입니다,,

귀와 눈이 많이 안좋아서, 눈은 할아버지 할머니가쓰는 돋보기 안경을 쓰구요..

귀는 보청기 양쪽다 귓속형으로 끼는데..

머리카락으로 길게 가려서 잘 안보이지만..

남들과 다른 편견 때문에 혼자 우울하고 그러기도 해요..

귀가 선천적으로 나빠서 태어날때부터 귀가 안좋았대요..

애들이 놀리면 눈물 나오는데, 참아요..

보청기 더 이상 끼고싶지 않고 정상인처럼 살아가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하나요..



안녕하세요? 청능사(audiologist) 김형재입니다.


먼저 제 아들도 이번에 중학교 입학을 합니다.

그리고 저 역시 대학 대부터 지금까지 보청기를 양쪽에 착용하고 있음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질문하신 학생의 글 ‘애들이 놀리면 눈물 나오는데, 참아요..’라는 부분에서 찡함을 느낍니다.

학생도 난청의 스트레스가 크겠지만 부모님도 그 심정은 헤아릴 수 없을 것입니다.

선천성 난청이셨다면 ‘소리의 감지’를 담당하는 달팽이관(와우)의 기능이 떨어져서 보청기를 착용 하실 텐데 불행하게도 현대의학 기술로서는 달팽이관은 회복시킬 수가 없습니다.   


우리 몸에는 오감이 있습니다.

시각, 후각, 미각, 청각, 촉각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 의료기기에 의해 보정이 가능한 감각은 시각과 청각이 있습니다.

시각은 안경에 의해서, 청각은 보청기에 의해서 각각 보정시력과 보정청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

안경은 대중화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이젠 패션화가지 되어 착용되고 있는 데 보청기는 아직도 사회적인 인식의 부족으로 노인성 난청자분들도 보청기 착용을 꺼려하는 편입니다.

물론 예전에 비해서 최근에는 노인성 난청자뿐만 아니라 젊은 연령에서도 선천성 난청 또는 소음성 난청이나 돌발성 난청 등으로 난청인구가 많이 발생하여 보청기를 사용하는 젊은 연령도 많아져 보청기에 대한 주위의 호기심도 많이 줄어든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아직도 보청기 착용 후의 노출을 가능하면 줄이려는 게 현실입니다.

이러한 현실을 반영하여 많은 선진 보청기 메이커에서도 보청기의 소형화를 위한 개발을 해왔고 이제는 고막형(CIC) 보청기가 대중을 이루고 있습니다.


질문자님의 경우 현재의 난청의 정도와 유형을 알 수 없는 상태에서 제가 섣불리 말씀드리기는 어려우나 아직 성장하는 단계로 보여 외이도가 작아서 고막형 보청기를 못하셨다면 이제 귀속형 보청기가 아닌 고막형 보청기를 한번 고려해보심이 어떨까 생각합니다.

 

 


위에서 Fig. 1과 Fig. 2는 각기 다른 보청기 형태입니다. Fig. 1은 귀속형(ITC, In The Canal)보청기이고 Fig. 2는 고막형(CIC, Completed In the Canal) 보청기입니다.

두 사진을 보시면 현격하게 노출에서의 차이를 보실 수 있습니다.

Fig. 2의 경우 여성의 경우 전혀 문제가 안 됩니다만, 남성(남학생)이라면 귀를 반 정도만 덮으셔도 문제가 안 됩니다. 그러나 수도권 중학생의 두발규정을 보면 귀를 덮으면 안 되는 것으로 하는 학교가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질문하신 학생이 남학생이라면 45도 뒤쪽에서는 약간 보일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 담임선생님께 말씀드려 약간의 예외로서 두발 길게 기르도록 요청을 하세요.

그리고 첨언할 것은 만약 지금의 착용하신 보청기가 고막형(CIC) 보청기라면 제조업체에 다시 한 번 최대한 작게 제작해달라는 요청을 해보세요.

위의 그림에서 Fig. 2와 Fig. 3은 동일한 분께 제작된 동일한 기종의 고막형 보청기입니다만, 제작시 본을 잘 떠서 제작을 하게 되면 훨씬 작게도 만들 수 있습니다.


저의 다른 중학생 고객 중에는 선천선 무이증 및 난청으로 으로 귓바퀴를 성형도 하고 보청기를 착용하여 예외적으로 두발을 길게 허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가장 바람직스러운 것은 자신의 보청기 착용을 부끄럽지 않다고 사고를 전환하여 자신감을 갖는 것일 것입니다. 오히려 당당함을 잃지 않는 자세가 친구간의 대인관계도 좋아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청각장애에 대한 인식도 많이 좋아져서 보청기를 착용하고도 당당하게 회사에 입사하여 사회생활을 멋지게 하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힘내시고 자신의 장점을 보면서 최선을 다해서 공부하시길 바랍니다. 파이팅! ^^ 



 

28개월된 남 아이 중이염 
비공개 2010.02.22 11:50

1주일전부터 저희 아이가 미열이 있었습니다

3일전 열이 많이 낳아 병원 치료를 받고 해열제를 복용한후

오늘 병원치료를 받았습니다

의사 말로는 몇일전 왔을때 중이염이 없었는데

오늘 양쪽 귀에 중이염이 생겼다고 하더군요

중이염이란... 비타민.약물복용 등등 잘하면 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중이염이 한번 걸리면 차후 또 발생한다고 하던데 맞는건가여?

중이염 좋은 처방 방법즘 알려주세요



안녕하세요? 청능사(audiologist) 김형재입니다.


말을 잘못하고 표현을 못하는 아이들에 있어서 질병치료는 철저하게 이비인후과 전문의의 지시를 받을 것을 권해드립니다.

왜 이런 말씀을 드리느냐 하면 중이염은 급성중이염일 경우 이통으로 급하게 병원을 찾다가 항생제 치료로 어느 정도 치료가 되면 다 완쾌된 줄 아시고 부모님들이 병원을 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로 인해 만성화되어 급성중이염이 만성중이염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중이염은 중이강내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인데, 아이들은 이관이 짧고 굵어 코감기를 앓으면 병원균이 귀로 쉽게 전이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연관글]

이관의 기능 : 유소아들이 감기에 걸리면 중이염이 잘 생기는 이유


따라서 아이가 감기가 걸리면 초기에 병원을 방문하시어 조기 진료를 하실 것을 강력히 권유해드립니다.


질문자님의 말씀처럼 비타민류를 먹는 것은 기본적으로 자기방어력을 키우기 위한 기본적인 방법으로 많이 소개되고 있습니다만 그것이 아이의 중이염 치료의 전부가 되어서는 곤란하지 않을 까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명이 사람잡겠네요..

비공개 2010.02.19 22:50


안녕하세요. 나이가 어린 여자아이입니다.

제가 한 8주? 전부터 귀에서 삐이이이- 소리가나서 이비인후과를 가보았습니다.

의사선생님께선 우선 청력검사를 해보자고 하셔서 검사를 해보았습니다.

15이하정도? 가 정상이라 고하셨는데

전 한군데가 40이었습니다..

그 곳은 소음..이라고 하시더라고요..(컴퓨터돌아가는소리 mp3등등)

지금 생각하면 내 왜 이어폰 소리를 크게 틀어서 이 지경이 되었나 하고 후회됩니다..

어쨌든 제가 삐이이이-소리가 들리는 이유는

소음에 노출되어 신경이 마모되어 그렇다고 하셨는데..

이거..고칠 수 없는 건가요?..

아예 신경을 마비시켜야 되는 건가요?

우선 의사선생님께서 한 달 동안 계속 그러면 그땐 어떻게 해보자고 하셨는데..

한 달이 점점 다가오는데..

귀는 계속 이 지경이니..

심리적으로 불안불안하고 이 소리땜에 잠이 오지않는것은 아니지만

신경이쓰입니다..귀에서 자꾸 삐----소리가 나니 신경쓰이는 것은 당연한거겠지요..(그렇지만 소리는 작게들립니다.귀를 막으면 그제서야 소리가 난다는걸느껴요)

이 증상이 계속 지속되면,

 

청력이 점점 떨어져서 귀가 안들리게되나요?..

그리고 신경이 마모되었다는것은..치유가 불가능..하다는거죠?

만약 제가 신경을 마비시킨다면...그건 무척 안좋은일인가요?

신경을 마비시킨다면 그 소리가 안들린다는게 장점이지만 잘못하면 귀가먹게되나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질문할게요..

소음으로 인하여 신경이 마모되어 소리가 나는 이명증은..

치유가(자연적으로)..아예 불가능.,.해요..?

 

전문가선생님들. 친절한 답변 부탁드립니다..정말.....예전의 귀로..돌아가고 싶네요..




안녕하세요? 청능사 김형재입니다.


질문 내용을 보니 이명의 원인이 소음의 노출로 해석되고, 이로 인해 특정 주파수가 40dB HL로 경도 난청을 보이는 것으로 보입니다.  

모든 질병이 그러하듯이 예방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가벼운 질병이라면 더 이상 악화가 되지 않도록 조심하시는 게 무엇보다도 중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우선 현재는 이명으로 많이 괴로우시겠습니다만, 이명은 현대의학기술로서도 쾌유가 어렵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질문자님과 유사한 질문 내용에 제가 답변을 드린 적이 있습니다.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질문의 대부분이 해결되리라 확신합니다.


이명(삐~음)을 동반한 난청자 분의 청능재활에 대한 의견

이명(tinnitus) 증상을 완화할 수 있는 양한방 가이드라인


이명은 의학계에서는 달팽이관 안의 청세포의 손상에서 기인한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청세포(유모세포, hair cell)는 우리 인체의 피부세포 등과는 달리 한번 손상이 되면 재생이 안 됩니다.

 

 


그러나 다행스러운 것은 과다한 소음이 차단되면 진행이 안 되는 특성이 있으므로, 앞으로 더욱 세심한 주의를 하시길 바랍니다.

상기 링크된 포스트에 sound therapy라는 내용도 참조 하시구요, 가장 최근 논문에서는 ‘이명을 의식하지 말라’는 결론을 내린 논문도 있습니다.

그리고 질문자님의 경우 갑작스러운 청력의 변화가 있으시면 지체 없이 이비인후과를 방문하시어 빠른 진료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귀에서 삐하는 소리 이명 치료 방법좀..

m520**** 2010.02.19 11:32


안녕하세요.
전 34살의 직장인 입니다..
20살 무렵에 고막이 전 소실되어 수술을 해야 하나
여건상 지금까지 수술 못하고 있습니다..
크게 불편함 없이 지내다가 요즘 들어 귀에서 삐~~하는
소리가 자꾸 나네요,. 검색을 해보니 이명 이라고 하는데
맞는지 모르겠네요,.
고막성형수술을 하면 이 이명증상이 없어지는 건가요?
수술 없이 치료하는 방법은 없는 건가요?


안녕하세요? 청능사 김형재입니다. 

이명의 원인은 정말 수없이 많은 것으로 의학계와 청각학계에서는 보고되고 있습니다.
질문자님의 질문의 요약은 고막성형수술을 하면 이 이명증상이 없어 지는 건가요? 입니다.

이 질문에 답하기에 앞서 귀의 해부학적인 구조를 살펴보겠습니다.

 

 

 

상기 그림에서 녹색 원형을 보시면 수술하시고자 하는 고막과 이명의 발생 부위로 알려져 있는 달팽이관은 전혀 다른 기관입니다. 따라서 직접적인 상관관계는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이명의 원인을 소개하는 의학계의 자료에 의하면 중이 질환도 이명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어 질문자님의 이명의 원인이 중이 질환이었다면 하시고자 하는 고막성형수술과 함께 중이 질환 치유가 되신다면 이론적으로는 이명 치료도 가능하리라 생각할 수 있지만 이명에 대해 좀 더 연구해보시면 결코 간단한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아실 것입니다.


질문자님과 유사한 질문 내용에 제가 답변을 드린 적이 있습니다.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질문의 대부분이 해결되리라 확신합니다.


이명(삐~음)을 동반한 난청자 분의 청능재활에 대한 의견

이명(tinnitus) 증상을 완화할 수 있는 양한방 가이드라인


감사합니다. 


30개월 아이가 난청이 의심된다네요 

kmjg**** 2010.02.19 17:17


신생아 청각검사때 이상은 없었어요

15개월부터 어린이집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감기가 자주 걸렸는데 중이염도 자주 앓았고요

엄마 아빠 아들 중얼중얼 잘했는데 24개월쯤 열감기 한번 앓고 나더니 얼마있다 불러도 돌아보질 않더라구요

그래서 대학병원에 가게 되었는데 귀에 물이 찼다고 하셔서 한달간 약먹고 치료했어요

청각검사(귀에 꽂고 그래프측정하는것)도 했는데 한쪽만 조금 이상이 있어서 약먹음 괜찮아 질거라고..

한달후 병원에서 괜찮아 져 약끊고 지내보라고 하시길래 돌아왔죠

그래도 예전처럼 소리에 반응이 신통치 않았죠.

나아지려니 생각하고 말이좀 늦는 편이구나..이런 멍청한 생각만 했네요

2달후쯤 병원에 또 가게되었어요

조금 부어있지만 약물치료는 필요없다시길래 그냥 돌아왔어요

한달후 청각검사 했는데 이상이 없다고..

그제서야 제가 의사선생님께 말이 늦다, 큰소리에만 반응한다, 단어조차 말하지 못한다, 의사표현도 몸으로 하는편이다 라고 말씀 드렸더니

뇌파검사 해보자고 하시네요

검사예약하는데 검사하시는분이 의사는 아니지만 난청같으니 좀 일찍 오지 그랬냐 하시더군요

대개 생후6개월쯤 치료하는데..그러셔서 신생아검사땐 이상이 없었고 부쩍 감기를 앓고나서 이런것 같다고 했어요

그분이 중이염 때문에 그럴수도 있다고 하시더군요..

답답하고 다음주에 검사 예약하고 왔는데 아휴..

소음성난청이면 치료방법도 없다고 나오고

너무 늦게 치료를 해주는것같아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하고 미워서 죽겠네요..

인공와우라는 것도 알아보니 바로 듣고 말할수 있는 간단한것도 아니고..

비용도 비용이지만 재활치료도 오랫동안 받아야 한다고 나오네요..

이런 한심한 엄마를 둔 우리 아기가 불쌍해서 눈물만 나옵니다.

검사를 받아봐야 안다지만 난청의 종류와 치료법 자세히 알려주시고 재활치료방법도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도와주세요



안녕하세요? 청능사 김형재입니다.

질문자님의 글을 몇 번이고 읽으면서 안타깝기도 하고 국가적인 의료시스템에서 해결해드려야 할 유소아 난청에 대해서 ‘개인’으로서 해결하시는 모습이 눈에 선해 호주나 캐나다 같은 선진국가의 의료체계가 부럽기만 합니다.


그리고 지금 질문자님께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무척이나 당혹스럽고 청천벽력 같은 상황이시겠지만 이럴 때일수록 마음을 가라앉히시어 ‘청능재활 마라톤’하신다는 자세로 자제분의 모든 의학적 기록을 정리해나가시길 바랍니다.

  

답변을 드리기 전에 현재 30개월 된 자제분의 행동발달 정도가 궁금합니다.

혹시 소리 크기 정도를 구별할 수 있는지요?

즉, 두 가지 소리를 들려주었을 때 소리를 감지하였을 때 주관적으로 반응을 나타낼 수 있는 지요?

만약 표현이 서툴다면 현재로서 어머님이 아이랑 놀이(play)로서 소리의 반응을 교육할 수 있으신지요?

그게 가능하시다면 주관적인 청력검사를 주파수별로 해 보았으면 합니다.

만약 그게 안 된다면 play audiometery 등으로 청력측정을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지금 자제분의 청능재활은 걱정하신 것처럼 늦지만은 안다고 봅니다.

그리고 인공와우를 생각하시더라도 전제조건은 반드시 현재의 자제분의 난청의 정도와 유형을 규정하시시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제분께 시행하는 모든 청력검사는 막연하게 알지 마시고 정확하게 파악하시어 스크랩하시길 바랍니다. (나중에 아주 큰 도움이 됩니다.)

청각검사(귀에 꽂고 그래프측정하는것)는 제가 보기엔 고막운동성검사(팀파노메트리)인 것 같습니다.

이는 외이도에 삽입한 튜브로 압력을 가하여 나타나는 고막의 운동성으로 중이염 등 중이강의 기능을 파악할 수 있는 객관적인 검사입니다.

그리고 질문 후반부에 소음성 난청이라는 용어가 있는데 이는 질문자님께서 잘못 이해하신 것 같습니다. 소음성 난청은 큰 소음에 노출되었을 때 나타나는 난청입니다.


난청의 종류/원인/특성/재활방법에 대해 정리해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난청의 종류는 감각신경성난청과 전음성난청이 있습니다.


1. 감각신경성 난청 (Sensorineural Hearing Loss)

먼저 감각신경성 난청의 다양한 원인과 청력회복 방법입니다.


 

청력회복으로 보청기를 소개하고 있습니다만, 난청의 정도가 심한 경우에는 인공와우를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국내 현행법상 인공와우 수술을 시행하기에 앞서 3개월간 보청기 착용을 하여야만 합니다.


2. 전음성 난청 (Conductive Hearing Loss)


전음성난청의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전음성 난청은 상대적으로 수술 및 약물치료로 청능재활이 비교적 쉽습니다.


3. 청능재활 방법 (Auditory Rehabilitation)

청능재활은 현재의 난청의 정도 및 유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기본 개념은 다음과 같습니다.


 

청능재활은 여기서 간단히 표현할 수 있는 내용이 아닙니다. 대형서점에 가셔서 청능재활 관련 서적 1권 정도는 독파하실 것을 강력히 권해 드립니다.

그러나 간단히 말씀드리면 보청기를 하든, 인공와우 수술 하든 그 상태에서의 (보정) 청력검사를 반드시 하시어 그 후에 소리의 변별 훈련을 해주셔야 궁극적으로 말(언어)를 이해할 수가 있습니다.


답이 무척 길어 졌습니다.

정말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시어 냉정을 잃지 마시고, 청능재활의 긴마라톤을 하신다는 자세로 길게 보시고 가시길 바랍니다.  

 





 

음악가 클라리넷(Clarinet) 연주로 소음성 난청을 유발할 수 있을까요?


최근 소음성 난청에 대한 기사를 많이 접하게 됩니다.

소음성 난청을 유발하는 소음은 사실상 우리 생활 도처에 깔려 있다고 보셔도 과언이 아닙니다.

문헌에 의하면 전형적인 클래식 연주가들의 소음 노출강도는 79-99dB A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Typical Noise Level

Classical musicians : 79-99dB A (Royster et al. 1991)

Rock Music (live) : 89-119dB A (Clark 1991)



그렇다면 대표적인 클래식 악기인 클라리넷(Clarinet)의 경우 어느 정도의 음량강도를 나타날까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곡 3곡을 연주해보았습니다.

기다리는 마음 (장일남 곡), 옛 시인의 노래 (이현섭 곡), 떠나가는 배 (정태춘 곡)


음량 측정은 아래 그림과 같이 소음측정기(Sound Level Meter, SLM)를 1.5m 높이에 설치하였습니다.

 



그 결과를 공지하겠습니다.

 



‘떠나 가는 배(정태춘 곡)’가 음량강도 89.2 dBA로 가장 높게 나왔습니다.


그리고 좁은 방음실(흡차음시설)에서 측정한 값은 기다리는 마음 (장일남 곡), 옛 시인의 노래 (이현섭 곡), 떠나가는 배 (정태춘 곡)에서 각각 88.9, 91.5, 92.7dBA로서 역시 ‘떠나 가는 배(정태춘 곡)’의 음량강도가 92.7dBA로 가장 높게 나왔습니다.


만약 좁은 실내에서 혼자서 연습을 하시게 되면 소음성 난청을 유발할 수 있는 음량 강도이므로 귀마개 등을 음악가용 귀마개 등으로 귀를 보호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또는 소음성난청 유발 가능 한계시간 내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해주시면 소음성 난청 예방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100dB A의 악기음량의 경우 하루 2시간 이내에 연습시간을 가져 주시길 바랍니다.

참고 : Damage risk criteria for HINL (출처 : 미국산업안전보건청, OSHA)

Sound Pressure Level(dBA)    Duration per Day (hr)

                 90                                     8

                 95                                     4

               100                                     2

               105                                     1

               110                                    1/2

               115                                    1/4 




1. 비염이 심했던 날 다음, 돌발성난청과 이명이 생겼는데 비염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까?

혹 그렇다면 비염치료를 통해 이명을 없앨 수 있는지요?

2. 숨들이 쉴 때 왼쪽 귀에 바람이 들어오는데, 코를 풀때 약간에 자극이 옵니다. 무슨 문제가 있는건가요?

3. 보청기로 이명에 적응하는 방법이 있다던데 이런 거 말고, 다른 치료법 없나요?

평생 이렇게 이명을 갖고 살려니 걱정됩니다.


안녕하세요? 청능사 김형재 입니다.
질문자님의 질문을 토대로 아는 데까지 답을 올려 드리겠습니다.

 

1. 비염치료를 통해 이명을 없앨 수 있는지요?

청각학적인 측면에서 개념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질문자님께서는 이명과 비염의 상관관계를 염두에 두시어 1번 질문을 하신 것 같습니다.

아래 그림을 먼저 보시겠습니다.

 

 

해부학적인 개념을 잡으시면 스스로 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이명은 달팽이관(와우)의 청세포의 손상으로 일어나는 현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비염은 글자 그대로 코 안에서의 염증이 일어나는 현상이구요.

따라서 비염과 이명은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없습니다. 

그러나 코는 이관을 통해 중이강과 연결이 되어 있으므로 비염은 중이염 등의 중이질환을 유발하는 것은 이미 상식화된 이야기입니다. 따라서 이명과 상관없이 비염은 치료하시는 게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봅니다.


2. 숨들이 쉴 때 왼쪽 귀에 바람이 들어오는데, 코를 풀때 약간에 자극이 옵니다.

1번 질문의 답글에서 말씀 드린 것처럼 코와 귀(중이강)는 이관(유스타키오관)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관은 중이강을 코로 환기시켜주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는 데 체질적으로 간혹 막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 역시 악성적인 알레르기성 비염이라 이관이 막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는 이비인후과 전문의를 통해 비염치료를 하면 금방(거의 즉시) 치료가 됩니다만, 제 경우 알레르기 원인 인자와 접촉을 하면 금방 재발되는 특성이 있어 애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꾸준하게 이비인후과 전문의를 통해 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3. 이명에 다른 치료법 없나요?

20대 중반의 질문자님께서는 종합병원과 개인병원에서 포괄적인 치료를 받으셨습니다.

그리고 이명에 대해 어느 정도 정보도 접하신 것 같습니다.

현대 의학 기술로도 이명이 유발되는 달팽이관(이관)의 의학적 접근은 상당히 어려운 것은 사실입니다.

제가 최근 대학병원에서 주최한 ‘이명치료 세미나’에 참석하여 얻은 정보에서도 맣은 접근 방법이 소개되고 있습니다만, 질문자님처럼 의학적인 방법으로 완치가 안 되는 경우에는 sound therapy가 소개되고 있습니다.

물론 보청기도 훌륭한 sound therapy로 활용 될 수 있습니다만,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개인마다 이명의 주파수와 강도가 다르기 때문에 이에 대한 정확한 평가가 있은 후에 본격적인 sound therapy를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자택에서 쉽게 하실 수 있는 sound therapy는 주무실 때 머리맡에 시계를 둔다든지 물 소리 나는 가습기 등을 배치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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