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청아동의 언어치료의 적기는?

난청 아동의 언어치료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습니다.

아이가 보청기를 착용하든, 인공와우 수술을 하든 청각장애 진단을 받은 직 후부터 언어치료는 받기를 권장합니다.

비록 만 1세 미만의 유아일지라도 보청기 착용 후 장난감이나 놀이를 통해 조기 재활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리고 소리 자극이 아동의 두뇌발달에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는 더 이상 강조하지 않아도 잘 아실 것입니다.


인공와우 수술 전 언어치료의 중요성

인공와우 수술을 받은 아동의 경우 인공와우를 통해 소리가 전달 될 수 있도록 하는 과정과 함께 이를 각각의 의미 있는 소리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는 청능훈련과 함께 들린 언어를 이해하고 표현으로 유도할 수 있는 과정 전반이 인공와우 수술 전에 보청기를 착용한 상태에서부터 이루어져야만 지속적인 언어발달 및 소리의 이해를 기대할 수 있게 됩니다.


인공와우 수술 후 언어치료

대부분의 난청 아동의 경우 한쪽 귀에 인공와우 수술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수술 후 언어 합성기 착용 전이라 할지라도 수술하지 않은 쪽 귀에 보청기를 착용하고 언어치료를 계속하여 의미있는 소리 자극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언어치료 얼마나 오랫동안 하는게 좋을까요?

1) 선천선 난청 아동
선천선 난청 아동의 난청의 유형과 발달 특성에 따라 크게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평균적인 언어치료 기간은 3~4년간의 지속되나, 때에 따라서는 5년 이상 지속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2) 후천성 난청을 가진 성인의 경우

말을 다 배우고 난청을 가진 성인의 경우는 인공와우 수술 후 언어치료 및 청능재활은 짧게는 몇 주부터 약 1년까지 지속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말을 배우지 못한 상태에서 청력을 잃은 성인은 특별히 조음이나 음성치료를 위한 언어치료가 1년 이상 이루어질 수도 있습니다.

 

언어치료는 병원과 사설 언어치료기관에서 이루어지는 시간에도 충실하여야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인공와우 수술 받은 환자의 가족이나 부모님도 ‘언어치료사’가 되어 인공와우 수술 후의 언어발달과 소리의 이해에 있어서 최적의 효율을 갖도록 ‘함께‘ 노력하여야 할 것입니다.

언어치료실을 방문해 보면 아이가 언어치료를 받는 동안 보호자는 독서를 하거나 개인적인 볼일 을 보는 경우가 많은 데 보호자도 같이 참석하여 아이를 모니터링 하여 집에서도 지속적인 언어치료를 해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이 듭니다.

요즈음은 언어치료실이 CCTV로 관찰할 수 있게 해주기도 하고, CD로 자료를 제공해주기도 하기에 보호자는 항상 언어치료사와 끈끈한 유대관계를 갖는 게 좋을 것입니다.



인공와우(Cochlear Implant, CI) 수술을 받은 코알라(?) 인형입니다.  이 코알라 인형에는 과연 무슨 의미를 지니고 있을까요?



인공와우(Cochlear Implant, CI) 수술을 받은 코알라의 사진은 경기도 일산에서 보청기센터를 운영하시는 한 동료분께서 보내주신 책의 내용에 있는 사진 이었습니다.


 
책 이름은 '캐나다에서 바라 본 세상 느리게 가는 버스' 입니다.
 
책의 전체 내용은 수 년전 캐나다로 이민가신 성우제 선생님께서 캐나다 생활을 그린 이야기입니다.
제가 관심가는 부분은 지은이인 성우제 선생님의 아드님인 성시경군이 캐나다에서 인공와우 수술을 받고 재활하는 이야기입니다.  
성시경군은 이민가기 전 이미 한국 대학병원에서 심도 청각장애 판정을 받은 상태였습니다.  

작가 선생님은 한국 대학병원에서 시경군의 청능재활에 도움을 주지 못했다는 부분을 꼬집고 있으며, 반면 캐나다에서 2005년 11월 29일 인공와우 수술을 받고 재활하는 과정에서 의사(닥터 펩신), 오디올로지스트(지나 손), 특수 교사, 외과 의사 등으로 구성된 재활팀이 각자 자기분야에서 실시한 검사결과를 가지고 회의를 하면서 수술 여부를 결정하는 과정에 감탄을 하였다고 합니다.   




이 코알라 인형이 인공와우(Cochlear Implant, CI) 수술을 마친 시경군에게 안겨진 인형이었습니다.


이 코알라 인형의 의미를 시경이가 수술한 인공와우를 호주에서 개발하였기에 인공와우 개발회사인 코클리어(Cochlear)에서 제공한 것으로 보입니다.
코알라 인형의 등에 Cochlear 글자가 선명하게 보입니다.
 
본문의 내용 중 시경군의 아버님이 한국에서 겪은 내용 일부를 옮겨 보겠습니다.
 
p 29~30
1994년 6월 서울의 유명 대학병원 이비인후과에서 채 2살도 안된 시경군에게 "자동차 경적 소리 정도나 들을까, 그 이상은 못듣는다."라고 하면서 청각장애 판정을 하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시경이 아버님은 "어떻게 하면 좋겠느냐?"며 눈믈을 뿌리며 절쩔매었는데, 의사는 "방법이 없다. 보청기를 끼면 조금은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짧게만 대답했다고 합니다. 
시경군 아버님은 의사의 무표정과 무뚝뚝함이 지금도 잊혀지지않는다고 표현합니다. 
모름지기  의사라면 어떻게든 교육방법을 찾아 조언을 햇어야 마땅하다라고 생각라고 서술하였습니다.
시경군의 아버님은 의사의 말대로 방법이 없는게 아니라, 가장 기초적인 방법을 몰랐다고 지적하고, 지금 생각해보니 의사의 저같은 무지는 범죄행위나 다름없다고 서술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시경군에게 길을 열어준 사람은 놀랍게도 보청기업자였다고 합니다. 
"특수학교가 여러 곳 있으니 알아보세요. 미아리 애화학교, 상도동 삼성학교, 효자동 선희학교 등이 있어요."



필자도 서울 유명 대박병원과 강남의 유명 개인 이비인후과병원 등에서 귀 수술을 6차례나 받았습다. 그래서 시경군의 인공와우 수술 장면은 참으로 인상적이었습니다.
아마 캐나다의 병원시스템에서 의료진과 환자의 주고받는 관계에서 인간미를 흠씬 느낄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캐나다 아동병원에서 시경군의 인공와우(Cochlear Implant, CI) 수술을 받는 과정을 다룬 본문 내용 일부를 그대로 옯겨 보겠습니다.

p32
병원에서는 가족이 함께 시청하라며 비디오테이프를 하나 주었다. 시경이보다 나이가 많아보이는 어느 고등학생이 인공와우 수술을 받는 과정을 상세하게 담은 영상물이었다.
시경이처럼 병원에 처음 발을 들여놓은 순간부터, 중간의 검사과정, 그리고 수술, 회복 및 특수교육과정까지 꼼꼼히 보여주었다.

특히 수술장면이 인상적이었다. 부모와 포옹을 한 후 수술실에 들어간 소년이 마취를 하고 잠이든 후, 수술 부위를 클로즈업해서 생생하게 보여주었다. 수술 부위의 실밥을 풀고, 기계 스위치를 작동한 다음 소리를 듣게되기까지의 과정 또한 있는 그대로 보여주었다.

 
이어지는 내용을 보면 시경군은 이 비디오를 보고 겁을 먹어 수술을 거부하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병원은 시경군이 스스로 수술과 그 후 교육(청능재활과 언어치료를 의미하는 것 같음-필자 주)에 얼마나 의지를 보이는 가 하는 점도 수술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평가 기준의 하나로 여기는 것 같다고 합니다. 

2년 전 대구의 어느 분이 어린 자제분이 인공와우 수술을 하게 되었는데 제게 전화를 걸어와 인공와우를 사고 싶다는 전화를 받은 적이 있었는데 그 만큼 인공와우 수술을 책임지는 보호자 조차 정보가 미약한 한국 현실에 비하면 캐나다는 인공와우 수술을 해주는 부모의 입장 뿐만 아니라 직접 수술을 받는 아이의 입장을 존중하는 의료체계에 감동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37p
"마취를 할 때 마취 마스크에서 나는 냄새가 세 가지가 있는 데, 너는 어떤 걸로 할래? 딸기향, 수박향, 그리고 페퍼민트향인데......"
시경이는 얼떨결에 "딸기향으로 하겠다"고 했다.  

어떻게 보면 시시콜콜한 부분까지도 묻는구나 하고 생각하시겠지만 대한민국에서 1번이라도 수술을 받아 보신 분이라면 이 부분에서 징한 감동을 느길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시경군의 아버님은 수술비용에 대해서도 서술하셨습니다.
수술하고 당일 하루종일 주차비 10달러(약 8,700원), 다음 날 퇴원하면서 낸 주차비 7달러..총 17달러가 전부였다고 합니다.
정말 부러운 의료체계가 아닐 수 없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 책을 보면서 한국과 캐나다의 의료체계가 자연스럽게 비교가 되어 (물론 시경군의 아버님께서도 시경군의 난청을 바라보는 두 나라의 의사와 의료체게를 비교하시는 게 목적이었습니다.) 의료 선진국가 캐나다가 부럽기는 하였지만 하루 빨리 우리나라도 이러한 선진 시스템을 도입하는 입법화가 이루어지길 기대해보았습니다.  
  



  

포털사이트 다음을 검색하다가 올라온 질문을 보고서 아직도 우리 군대가 소음성 난청에 대한 인식이 부족함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사실 소음성 난청은 누구에게나 올 수 있는데 MP3 착용 등과 같은 개인적인 불찰에 의한 것은 누구에게 하소연 하기 어렵겠습니다만, 군대 복무중이나 회사 근무중에 발병한 소음성 난청은 국가(보훈처)나 회사(근로복지공단) 측으로 부터 그 사실만 입즐하면 충분한 보상을 받을 수 잇습니다. 
그러나 발병된 소음성난청과 군대 복무환경 또는 회사 근무환경과의 인과관계를 객관적으로 증명하는 것 사실상 쉬운 일이 아닙니다. 
아래 한 전역군인의 CASE를 통해 그 해법을 알아보고자 합니다. 


이명, 소음성 난청으로 공상신청을 하려고 하는대 어떤것이 필요로 한지 궁금해서 질문 올립니다. 빠삐용(id***) |2010-01-25 10:32

이제 막 전역한 병장 입니다.

신교대때 교관이 귀마개를 사용하지 말라는 말로 인하여 사격간 이명, 소음성 난청이 생겼습니다..
이로 인하여 일동병원을 자주 다녔었는데.. 이등병떄 받았던 소음성 난청, 이명으로 인하여 사격을 피해달라는 진단서 및 소견서를 가지고 있고... 일반 병원에서 휴가 나올때마다 청력검사 및 진단을 받았었는데 이번에 가서 진단서 받아 오려고 합니다... 그리고 신교대때, 자대에서 받은 진료 기록지, 일동병원에서 받은 처방전등 가지고 있고

전역하기전 인사계원이라 중대장님 허락하에 중대장님 도장이 들어가는 발병경위서를 써서 가지고 나왔습니다...

이거 외에 어떤것이 더 필요로 하나요?....

젊은 나이에.... 좀 힘듭니다. ㅎㅎㅎ ..

좋은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1. 이등병떄 받았던 소음성 난청, 이명으로 인하여 사격을 피해달라는 진단서 및 소견서를 가지고 있고...
소음성난청의 판정 기준은 있습니다.
그 기준에 따라서 청력검사결과(audiolgram)을 보고서 소음성 난청이라고 판정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판정한 전문의가 진단서 및 소견서에 사격음에 의한 것이라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어야 할 것입니다.

2. 일반 병원에서 휴가 나올때마다 청력검사 및 진단을 받았었는데...
이 부분이 중요합니다.
적어도 소음성 난청이 예상된 그 싯점 이전의 청력 검사 결과가 있어야 합니다.
약간 걱정이 되는 부분은 일반병원(?)의 청력검사가 소음성 난청을 충분히 판정할 근거를 제공할 수준의 검사결과였냐하는 것입니다. 
즉,
1) 소음성 난청의 판정을 가능하게하는 4000Hz이상의 청력검사 결과가 있어야합니다. 
2) 대부분 기도검사만 하는데 골도검사 결과가 있어야합니다. 

3. 신교대때, 자대에서 받은 진료 기록지, 일동병원에서 받은 처방전
사실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봅니다.
작어도 사격훈련 직전에 검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신교대에서의 진료기록지에 청력검사 결과가 위에서 언급한 소음성 난청을 판정할 근거를 제공하여야 하는데 대규모 군인을 대상으로 한 청력검사에서 4000Hz 이상의 고주파 영역 측정과 골도청력 측정은 현실적으로 어려웠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그러나 만약 신교대때의 충분한 청력검사 결과서만 있다면 소음성 난청의 규명은 한결 쉽습니다.

4. 중대장님 도장이 들어가는 발병경위서
예측건데 중대장님이 작성해주신 발병경위서는 의학적으로 관점에서 소음성 난청을 규종할 수 있는 자료는 없을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5. 이거 외에 어떤것이 더 필요로 하나요

최근 소음성 난청자분들이 많이 생기고 있고 그 분들의 사회적 권익을 회복하는 차원에서 소음성 난청을 규명하려는 노력도 많이하는 편입니다만, 사실상 그 인과관계를 밝힌다는 것은 생각만큼이나 쉽지않습니다. 

이번 case study에서 보이는 사례는 소음성난청 발병 전후의 어느 정도의 청력검사 결과서를 가지고 있고 군대에서 협조도 있어 보여 다행스러운 측면도 있습니다. 
그러나 일반인 장애판정이든 유공자 장애판정이든 결코 만만한 것이 아니므로 현행법에 근거한 절차에 충실하고 그 결과를 승복하는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굳이 필요한 것이 있다면 과거 청력검사 결과서를 최대한 수집하고, CT 촬영 등으로 중이에는 문제가 없음을 간접증명함으로서 소음성 난청이 유발되는 달팽이관에 의한 난청임을 반증하는 자료를 확보하는 것이 더욱 절실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그러나 2004년최근 국가보훈처에서 개정한 장애판정 기준법에 따르면 소음성 난청의 특징인 4000Hz 청력감소분의 반영이 배제되어 소음성난청자분들이 난청 판정 받기는 상당히 어려울 것이라고 봅니다. 

                  국가보훈처 난청 판정방법 (국가유공자 장애등급)



   


난청은 대개 양쪽이 같이 오는 경우가 많지만, 한 쪽 귀에만 난청이 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즉, 한쪽 귀의 중이염으로 인한 후천적인 전음성 청각장애, 군대에서 사격훈련으로 인한 소음성 난청, 스트레스로 인한 돌발성 난청 등이 있는데 원인에 상관없이 결과적인 청력 상태로만 청각장애 판정을 하게 됩니다. 

가장 많이 받는 질문 중에 하나는 한쪽 귀는 정상청력인데 한 쪽 귀만 난청이 유발된 경우 과연 청각장애등급이 나올 수 있느냐하는 것입니다. 

이에 대한 포스팅을 하고자 합니다.
     


한쪽 귀가 정상청력인 경우에는 청각장애등급 판정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편측성 난청(양쪽 귀 청력이 극심한 경우)이라 할 지라도 좋은 귀의 청력이 40dBHL (경도 난청) 이상이어야 합니다.

정식으로 청각장애 진단을 받으려면 병원에서 의사의 진단서가 있어야 하는데
편측성 난청인 경우에는 먼저 가까운 동사무소 사회복지과를 먼저 방문하셔야 하고
(증명 사진 2장 지참)
지정 병원에 가셔서 2-3회 방문하여 청력검사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시간과 경비가 들어갑니다.

                      청각장애인 등록절차 동영상보기


따라서 이러한 시간과 경비를 줄이기 위해서 청각장애 등급을 정식으로 판정받기 전에
먼저 청능사(audiologist)가 근무하는 가까운  보청기센터나 이비인후과를 방문하시어 예비 청력측정을 한 후에 본격적인 장애등급판정 절차를 밟는 것이 좋습니다.

단, 예비 청력측정이라 할지라도 방음이 안된 소음환경에서 청력측정을 한다면 실제보다 청력이 나쁘게 평가 될 수 있으므로 방음부스가 있는 검사실에서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국내에 청각관련 학과가 개설된지도 10년이 흘렀습니다.
그리고 졸업생 중에서 외국에 유학을 가거나, 다른 학문을 전공하시다가 미국에서 청각관련 학과를 졸업하여 석, 박사과정을 거쳐 미국 청각전문가 자격을 취득하신 분이 국내로 귀국하시는 분들이 2-3년 전부터 게십니다. 

과연 외국에서 공부를 마치고 국내에서 청능사가 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청능사 자격증관리ㆍ운영 규정 : 2009년 2월 3일 개정>을 가지고 알아보겠습니다.

제16조 (청능사 자격의 취득요건)
다음 각 호의 요건을 모두 갖춘 외국 청능사(audiologist) 자격증 소지자에게
청능사 자격증을 수여할 수 있다.
  1. 본원이 인정하는 국내외 대학교에서 청각학 학사 이상의 학위 소지자
  2. 청능사 자격증 신청 서류 제출일 기준 5년 이내에 Educational Testing Service(ETS)에서
      주관하는  Audiology 시험에서 600점 이상인 자
  3. 본원이 인정하는 국내 기관에서 청능치료경력 1년 이상인 자
  4. 본원이 실시하는 16 시간 이상의 청능사 자격증연수교육을 마친 자

다만, 외국에서 청각전문가 자격을 취득하신 분 중에서 국내에서 전임교원으로 활동을 하신다면 바로 청능사 자격증이 부여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청능사자격검정원으로 문의 바랍니다. 





제가 그 동안 블로깅을 하면서 오늘처럼 보람을 느낀 적은 없는 것 같습니다.

방명록에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청각전문가(Audiologist, Ph. D)로 일하시는 유종화(Jong-Hwa Yu) 선생님의 게시글을 보고 특수 분야인 청각학에 있어서 세계적인 관점에서 정보를 나누고 연구를 할 수 있다는 점 때문입니다.

최근 국내의 청각학 환경에 있어서 개선하여야 할 점이 많은 현 싯점에 청능재활의 선진국가인 미국에서 현업 청각전문가 분의 생생한 소식은 국내 관련 기관(보건복지가족부, 대한이비인후과학회, 대한이과학회, 청능사자격검정원, 한국보청기협회 등)에서 중요한 참고 자료가 되리라 확신합니다.
 
유종화 선생님의 방명록과 함께 2005년 와싱턴 DC에서 개최된 미국청각학회 참석시 촬영한 관련 사진도 같이 게재하오니 참고바랍니다.



JHY  

안녕하세요. 한국의 audiology에 관한 정보를 찿다 우연히 이곳에 들르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자주 들러서 이곳에 실린 article들을 읽고 십네요.

이곳 website 첫페이지에 실린 article "미국에서의 보청기 처방은 누가하나?" 에 한가지 update를 하였으면 해서 이글을 씁니다.

현재 미국에서의 entry level audiologist는 박사학위를 받아야만 합니다.
물론 주마다 요구 조건이 다르지만, ASHA certification을 위해서는 박사학위 (AuD: Doctor of Audiology)가 필수입니다 (제 기억으로는 2007년 부터 시행되었고, 대학원 4년 과정 입니다).

AuD는 professional doctorate이고 PhD와는 구분이 됩니다.
(의학에서 MD와 PhD 차이를 생각 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AAA website에 재미있고 명확한 구분을 해놓은것으로 기억 합니다).

보청기 처방은 약 처방과는 전혀 다른 개념입니다.
의사가 환자의 결핵을 치료하기 위해 streptomycin을 처방하였는데 약사가 임의로 amoxicillin으로 대체 할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보청기 처방의 경우, 어떤 특정 amplification characteristics가 처방 되었다고 dispenser가 그것을 따라야 할 의무는 없습니다.

무었보다 중요한 사실은 처방된 characteristics는 궁극적인 목표점이 아니고 단지 출발점 이라는 사실 입니다. (놀라울 정도의 많은 audiologist들이 이점을 모르거나 잊고 있더군요).

Dispenser는 각 환자에게 가장 이상적인 fitting을 해야할 전문가로서의 윤리적 책임 (의무)가 있습니다. 하지만 처방된 characteristics에 충실할 경우 이러한 전문가로서의 책임을 다하기가 어려울 것입니다. 이에 반해 만약 결핵 환자에게 amoxicillin을 투여 한다면, 환자의 생존 확률은 훨씬 나아 지겠죠.

우리나라의 몇 군데 website를 방문하면서 청각장애(해?) 환자들이나 보호자들이 잘못된 정보를 제공 받고 있는 경우를 보았습니다. 청각장애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환자와 보호자들을 위해 더욱 힘 내십시요,

Jong-Hwa Yu, PhD
Research & Clinical Audiologist
Licensed in Ohio

2010/02/03 02:45



미국청각학회가 개최되는 내내 '지식의 나무(Knowledge Tree)'에 매일 다른 주제로 학회 참석자들께 의견을 자유로이 묻습니다.
 
지식의 나무에는 행사기간 중 매일 다른 주제로 참가자들의 자유로운 의견을 수렴합니다.

소음성난청으로 크게 상처받은 분께서 제 블로그에 남기신 덧글을 읽고 포스팅해봅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젊었을 때부터... 큰 소리를 들으면 간간이 귀 안쪽에서 "아주아주" 약한 통증이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버스 뒷 좌석에 오래 앉아 있어도 그랬던 것이 기억납니다.
몇 년전 서울와서 심해졌을 때는 시내버스 카드체크기(타고내릴 때 버스카드 대는 곳)가 삑삑거리는 소리도 불쾌했습니다.

물론 이때 이비인후과에 갔지만 청력검사 결과는 정상이고... 신경과민이라고... ㅠㅠ

(중략)

최근 다른 사람 말소리가 불편했다.
노트북으로 간단한 검사를 하고서 나는 난청을 깨달았다.
2, 3일간 정신이 없다.
살아오면서 이런 절망감은 느끼지 못했다.
수천미터 절벽에서 떨어지는 느낌... 아직 바닥에 도달하지 못했다.
아... 이게 꿈이었으면...



김영규 선생님께서 저의 블로그에 남기신 덧글을 보고 선생님의 블로그를 방문하여 
선생님께서 난청으로 큰 고민과 상심에 빠진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그리고 선생님의 블로그 <난청>카테고리에서 위의 선생님의 난청으로 인한 고민 글을 읽고서 제
생각을 드릴까 합니다.

우선 저는 선생님의 글을 보면서 좀 더 상세한 청력검사를 받으셨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했습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PTA (pure tone average, 순음평균역치) vs. UCL (불쾌역치) 의 차이

이비인후과에서의 검사는 '삐~,뽀~,붕~'음을 들려 드리면서 선생님이 들리시면 버튼을 누르고 안들리면 가만히 있는 소위 순음(pure tone) 청력검사를 합니다. 
이 검사의 목적은 얼마나 작은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가하는 것을 평가합니다. 
선생님께서 불편을 느끼시는 큰 소리에 대한 듣기능력을 평가하시려면 UCL(Uncomfortable Loudness, 불쾌역치) 를 검사하여야 합니다. 
불쾌역치를 검사하려면 청력검사장비가 어음검사(speech audiometry)가 가능해야하고 검사실이 two room이어야 정확하게 평가가 가능합니다. 

이비인후과에서 검사결과처럼 작은 소리를 잘 듣는 분들도 오히려 큰소리에서는 다른 사람들보다 민감하게 반응하여 불쾌감을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분들은 대개 역동범위(dynamic rangr, DR)가 좁은 분이 그렇습니다. 

이런 분들께는 작은 소리, 대화음은 그대로 두고 큰소리를 압축(compression)해드리면 편안하게 들으실 수가 있습니다.


2. 어음청각검사(speech audiometry)에 의한 '말소리 불편' 규정

말소리는 복합음입니다. 
이비인후과에서 일반적으로하는 순음검사만으로서는 그 '불편'의 정도를 가늠할 수는 없습니다. 
선생님의 '불편'이 말소리 '감지'를 의미하는 것인지, 말소리 '변별'을 의미하는 것인지에 대해서도 분명하게 규정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감지'와 '변별' 중 어느 것에 문제가 있더라도 '불편'한 것은 맞습니다만(즉, 상대방의 말을 이해하기가 힘듬), 청능재활에 있어서 접근방법은 전혀 다릅니다. 

청각학계와 이과(耳科) 전문 이비인후과에서는 감지는 SRT(speech recognition threshold, 단위 dB)로서 변별은 WRS(word recognition score, 단위 %)로 평가를 합니다. 

제가 뵙기엔 김영규 선생님께서는 이러한 어음청각검사가 선행되셔야 정확한 난청의 정도와 유형을 정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 마무리

선생님의 다른 포스트 '난청을 측정하는 간단한 프로그램'에 언급하신 아래의 내용을 가지고 좌절하신 것 같은데 인간이 생활에서 필요한 가청주파수는 20~8000Hz입니다.
그래서 전 세계적으로 보청기, 이비인후과 등에서는 8000Hz까지만 청력을 검사합니다.  
따라서 특정 회사의 가청주파수로서의 난청 판단 자료로서 너무 고민하실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원문보기


그리고 위의 자가 청력결과에 대한 제 의견을 드릴까 합니다.
 
선생님께서도 약간 언급은 하셨습니다만, 청력검사는 최소 30dBA 이하의 방음실에서 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따라서 일반 생활환경에서의 검사결과는 실제보다 더 나쁘게 나올 수 있습니다.
그러나 상기의 결과만으로 선생님께서 불편을 느끼시는 '어음명료도'에 대한 정도를 파악하기 힘드오니 빠른 시간 내에 정확한 어음검사를 해보시어 대응하시면 지금 하시는 고민이 크게 감소 되리라 생각합니다.

아뭏튼 선생님의 저의 블로그 방문으로 이렇게 제가 포스팅도 하게되어 비롯 가상공간이지만 큰 인연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아래 내용은 미국청각학회(www.audiology.org)에 제출하였던 논문 초록과 요약본입니다.
논문 심사에서 통과되어 오는 2010년 4월 미국 샌디에고에서 발표를 하게 되었습니다. 

Our submission “Effects Of Auditory Training On Aided Word Recognition In Noise In Elderly Hearing Aid Users” is set for Reception 1 Thursday April 15th 2010, 1:30pm – 3:00pm in the San Diego Convention Center.
All posters are displayed for viewing from Noon Thursday April 15-2:00pm Saturday April 17.








Schedule at a Glance

Time Event Location CEUs
Tuesday, April 13
8:00am-6:00pm Board of Director's Meeting Hilton Bayfront  
Noon-6:00pm Exhibitor Registration SDCC  
Wednesday, April 14
8:00am-6:00pm Academy Research Conference (ARC) ($) SDCC Offered
8:00am-9:00pm Independent Satellite Events SDCC  
8:30am-4:45pm Learning Labs ($) Full-day (1)45min lunch - (2) 15 minute breaks SDCC Offered
8:30am-12:15pm Learning Labs ($) Half-day - AM (1) 15 minute break SDCC Offered
8:30-3:30pm State Leaders Workshop & Luncheon SDCC Offered
11:00am-8:30pm Reg Express @ Hilton Bayfront Hilton  
12:30-1:00pm First TIme Attendee Orientation SDCC  
1:00-2:30pm Learning Modules SDCC Offered
3:00-4:30pm Learning Modules SDCC Offered
4:30-6:00pm Open Houses SDCC  
5:00-9:30pm AAA Foundation Event ($) TBD  
5:30-6:00pm Student Volunteer Orientation SDCC  
6:00-7:00pm SAA Reception SDCC  
6:00-7:00pm Celebrate Audiology Tailgate (NEW! w/Reg Express on-site ) Hilton Bayfront  
7:05-10:00pm Celebrate Audiology Padres Game Petco Park  
 
Thursday, April 15
7:00-8:00am PhD Networking Breakfast SDCC  
8:00-9:30am Featured Sessions SDCC Offered
9:00am-2:30pm Student Labs:
9:00-10:00am; Noon-1:00pm; 1:30-2:30pm
SDCC Offered
10:00-11:30am General Assembly SDCC  
Noon-1:00pm SAA Board Meeting SDCC  
Noon-2:00pm ABA Meet & Greet SDCC  
Noon-6:00pm Audiology Solutions (Concessions Open) SDCC  
Noon-4:45pm Industry Updates - NEW for 2010 SDCC Offered
1:30-3:00pm 1st Research Poster Reception SDCC Offered
3:30-5:00pm Exhibitor Courses SDCC Offered
3:30-5:30pm SAA Business Meeting SDCC  
6:00-8:00pm Honors & Awards Banquet ($) Hilton Bayfront  
7:00-8:30pm International Reception Hilton Bayfront  
 
Friday, April 16
8:00-9:00am Audiology & Industry Forum SDCC  
8:00-11:30am Featured Sessions (some extended for Tier 1) SDCC Offered
9:00am-5:00pm Audiology Solutions (Concessions Open) SDCC  
10:00am-2:00pm Student Labs:
10:00-11:00am; 11:30am-12:30pm; 1:00-2:00pm
SDCC Offered
10:30am-2:00pm Industry Updates - NEW for 2010 SDCC Offered
Noon-1:30pm Student Research Forum SDCC Offered
2:00-3:30pm Learning Modules SDCC Offered
2:00-5:00pm Research Pods SDCC Offered
2:00-5:00pm Featured Sessions - (Tier 1) SDCC Offered
4:00-5:30pm Learning Modules SDCC Offered
5:30-7:00pm 2nd Research Poster Reception SDCC Offered
7:00-10:00pm Open Evening    
 
Saturday, April 17
8:00-11:30am Featured Sessions (some extended for Tier 1) SDCC Offered
9:00am-2:00pm Audiology Solutions (Concessions Open) SDCC  
10:00am-2:00pm Student Labs:
10:00-11:00am; 11:30am-12:30pm; 1:00-2:00pm
SDCC Offered
10:30am-2:00pm Industry Updates - NEW for 2010 SDCC Offered
Noon-1:00pm Audiology Unplugged SDCC  
1:00-1:50 pm Academy Members Business Meeting SDCC  
2:00-3:30pm Featured Sessions - NEW for 2010 SDCC Offered
4:00-6:00pm Trivia Bowl SDCC  

* SDCC = San Diego Convention Center


  Attendee Reg. Exhibitor Reg. Academy Central SAA Central CEU Manager
Wed, April 14 7:00am-7:00pm 7:00am-7:00pm 12:00pm-5:00pm Noon-5:00pm Noon-5:00pm
Thu, April 15 7:00am-7:00pm 8:00am-5:00pm 8:30am-6:00pm 8:30am-6:00pm 7:30am-6:00pm
Fri, April 16 7:30am-5:00pm 8:00am-5:00pm 8:30am-6:00pm 8:30am-6:00pm 7:30am-6:00pm
Sat, April 17 7:30am-4:00pm 8:30am-2:00pm 8:30am-4:30pm 8:30am-4:30pm 7:30am-5:00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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