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폰을 오래 끼면 청력이 나빠진다?

hb** 2010.03.03 23:39

이어폰을 끼고 소리를 크게 해서 나빠지는 건가요?

아니면 단순히 이어폰을 끼는 것 자체가 영향을 주는 건가요?



안녕하세요? 청능사(audiologist) 김형재입니다.


질문자님의 질문의 답은 ‘큰 소리’ 때문입니다.

이에 대한 보충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소음성 난청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2003년 2858명, 2004년 3309명, 2005년 3617명, 2006년 4006명, 2007년 4741명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2007년 한해 진료를 받은 소음성 난청 환자 가운데
10∼30대가 45.8%나 돼 11.2%를 차지한 60대 이상 노인의 4배를 넘었습니다.

도대체 MP3에서 나오는 소리는 얼마나 될까요?

MP3의 이어폰에서 나오는 소리는 85∼90dB 수준이나 최대볼륨은 대부분 100㏈ 이상, 몇몇 기종은 최대 볼륨이 120dB까지 가능하다니 과히 놀라운 크기입니다.

 

 

아래 사진은 2009년 KBS 9시 뉴스 시간에 방송된 MP3에 의한 ‘소음성 난청’ 관련 보도입니다.

 



이론적인 배경에 의하면 90dB(데시벨) 이상의 소음에 8시간 이상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소음성 난청(noise induced hearing loss, NIHS)이 생깁니다.


음악을 좋아하는 이들은 너무 크게 듣는 것과 너무 오래 듣는 것 모두 피해야 합니다. 이어폰을 꼭 사용해야 한다면 귓속형 이어폰보다는 머리에 거는 헤드폰을 사용하고 1시간 이상 이용은 삼가세요.자. 귓속형 이어폰은 헤드폰보다 7∼9㏈ 더 큰 소리를 전달하기 때문입니다.


실제 2007년 영국 청각장애연구소가 16∼34세 젊은 MP3 사용자 1000명을 조사한 결과, 3분의 1 이상이 이어폰을 벗어도 귀에서 소리가 멈추지 않는 소음성 난청 증상을 호소했다는 연구 보고서를 냈다. 이 연구소 비비앤 미셸 소장은 "요즘처럼 젊은이가 과도한 소음에 계속 노출되면 부모 세대보다 30년 일찍 심각한 난청을 겪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언젠가 한번 지하철 내에서 소음측정기로 소음의 강도를 측정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때 지하철 내부와 지하철 플랫폼에서의 강도는 상이하나 대개 85~95dB SPL이었습니다.
그럼 이러한 환경에서 음악이나 방송을 듣는다면 얼마의 소리의 크기가 필요할까요?

한림대학교 이경원 교수님의 연구논문
에 의하면 일반적으로 MP3 등에서 사용하는 이어폰에서 생성되는 소리의 압력(음압레벨; sound pressure level, SPL)은 객관적으로 볼 때 그다지 높지는 않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어폰을 외이도(귓구멍)에 삽입했을 때는 고막과 이어폰 사이의 공간이 적어지기 때문에 90 dB SPL 이상의 높은 음압이 생성될 수 있다고 지적한 바가 있었는데, 실제적으로
시끄러운 길거리나 지하철에서 충분한 음악 감상이나 방송을 듣고자 하신다면 소리의 압력은 훨씬 높을 것입니다. 이는 결과적으로 소음성 난청(noise induced hearing loss, NIHL)을 유발하기에 적격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어폰에 의한 음악(MP3) 청취는 가급적 조용한 장소에서 즐기시길 바랍니다.

[연관글]

MP3에 의한 소음성난청에 대한 KBS 김나나기자님의 보도를 보고



 

 

청력검사결과 문의합니다!! 

dbs85**** 2010.03.04 13:15

청력 검사 결과가 이렇게 나왔는데 정상인지 궁금합니다..

마지막에는 -5 0은 안 좋은건지요?

제가 봤을때는 5 5, 5 10, 10 15, 5 10,  .... ,  -5 0

아무튼 제가 스쳐지나가면서 본거라서요 전부 5~15였구요 이건 정상이라구 알고있는데

마지막에 -5 0 이건 뭐죠 - _-;;;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청능사(audiologist) 김형재입니다.

청력검사는 일반적으로 주파수별로 다양하게 측정합니다.

질문자님께서 표기한 청력은 125Hz에서 8000Hz까지의 좌우측 청력검사 결과로 보입니다.


통상적으로 20dB까지를 정상청력으로 봅니다. (아래 그림 참조)



그러나 청력검사 결과는 일반적인 정상 청력을 가진 사람들과의 상대적인 값으로 표기하기에 -(마이너스) 값도 존재합니다.

따라서 -5dB인 것은 정상청력 범위이기에 걱정 하실 것이 없습니다.

아래 그림은 실제 모 대학병원에서의 청력검사결과(청력도, audiogram)입니다.


최상단에 보시면 -10dB가 보이실 것입니다.



언어치료청각학과에서 청능사 언어치료사 시험에 대해.. 

happines**** 2010.03.04 00:32


언어치료청각학과 가려고하는 고등학생입니다.

언어치료학과랑 달리

언어치료청각학과는 언어치료사와 청능사 두가지 시험을 칠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고하는데,

청능사 시험은 어떤 유형으로 출제되는지 궁금합니다.

청능사에 대한 정보를 얻기다 어렵군요...



안녕하세요? 청능사(audiologist) 김형재입니다.


먼저 청각학에 관심을 주셔서 청능사로서 대단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청능사의 개념과 청각학에서 배우는 내용을 설명 드리고,

끝으로 청능사 자격시험에서 산업청각학 분야를 예를 들어 보여 드리겠습니다.







청능사 자격시험은 이론과 실습으로 구분되며, 청각학 분야의 전반에서 출제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물론 난이도는 상중하로서 고루 출제됩니다.


 


인공와우이식수술은 두 바퀴 반 회전하고 있는 기존의 와우(달팽이관)에 전기 자극을 주는 전극을 삽입하는 수술을 지칭합니다.

 

 

 


 

따라서 인공와우 이식수술의 성공적인 효과는 전극이 제대로 삽입이 되었는지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아래 그림은 인공와우 이식수술 후의 삽입된 전극을 x-ray로 촬영한 것입니다.

우측의 경우가 좌측의 경우에 비해 성공적인 수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와우(달팽이관)가 선천적으로 기형이라면 수술 후의 기대효과는 다소 떨어지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와우의 형성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경우 와우(cochlear)의 기형이라고 하는데 기형의 정도에 따라 그 종류도 다양합니다. 와우가 거의 형성이 되지 않은 경우를 hypoplasia라고 합니다.

내이 기형이 있는 고도난청환자에서 인공와우이식술은 전극삽입의 어려움과 비정상적인 신경분포로 인해 자극실패의 위험성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특히 공동강(common cavity)기형이나 고도 와우저형성증(severe cochlear hypoplasia)과 같은 심한 와우기형(severe cochlear malformation)을 가진 난청자에 있어서 인공와우이식 후 수행력이 제한적인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따라서 이비인후과에서도 심한 내이기형이 있는 고도난청 환자에 대한 인공와우이식술에서 청신경 생존 정도와 신경분포에 이상이 있을 가능성이 많으므로 인공와우이식수술 전에 청각검사 또는 방사선 소견 및 전기자극 검사에서 청각반응 여부와 잔존 청신경의 생존 정도를 확인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만 한 가지 주의하실 것은 난청의 원인이 심한 내이기형이 아닌 청신경에 있다면 인공와우이식수술의 적응증에 해당이 안되어 인공와우 요양급여 대상으로 인정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인공와우 이식수술 이전에 반드시 1) 정확한 청각검사 또는 2) 방사선 소견 및 3) 전기자극 검사에서 청각반응 여부와 4) 잔존 청신경의 생존 정도를 확인하시길 권장합니다.

 

안녕하세요?
청능사(audiologist) 김형재입니다. 


백색소음 무상 제공 서비스는 2010년 5월 4일(화)부터 종료
하게됨을 알려드립니다.
그 동안 문자로, 메일로 자료를 요청하신 154분께 발송을 드렸습니다.
백색소음을 들어보시고 피드백을 해주신 분께는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청각학적으로 좀 더 연구를 하여 보다 편안한 백색소음 제작을 연구해 보겠습니다.

                                                                                2010년 5월 4일 0시를 지나면서
                                                                                                           김형재드림.







두가지 종류의 백색소음(white noise)을 준비해보았습니다.
업로드 용량 제한으로 10M (약 35분)으로 편집한 mp3 파일로서
단순 백색소음(white noise)과 심장박동이 가미된 백색소음(white noise)이 있습니다. 

단순 백색소음(white noise)은 독서실이나 이명재활 등에서의 sound therapy용으로 권하고 싶고, 심장박동이 가미된 백색소음(white noise)은 아기의 수면용으로 권하고 싶습니다.  


단순 백색소음 (white noise)

'쉬~~~~'하는 소리가 들리실 것입니다.


심장박동 소리(heart beat)가 가미된 소리 백색소음 (white noise)

'쉬~~~~'하는 소리 가운데 '쿵쿵'하는 박동 소리가 들리실 것입니다.






갑자기 한쪽귀가 먹먹하고 안 들려요!! 

ehd**** 2010.02.28 19:32
 

방금 노래방을 갔다가 피씨방을 갔다 왔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집에 도착하니깐 왼쪽귀가 안 들려요!!

분명히 멀쩡했는데...


지금 느낌은 먹먹하고 온전히 들리지 않습니다.

방금까지 제가 한 행동이라곤..

노래방에서 열창하기, 피씨 방에서 게임하기, 화장실에서 볼일 보기, 오른쪽귀로 전화통화 하기 이것뿐 입니다.

갑자기 귀가 멍해요 ㅠㅠ 어떻게 해야 하나요!!


 


질문자님의 경우 소음성난청 또는 돌발성난청일 가능성이 농후 합니다.

상기 두 가지 난청은 감각신경성 난청에 해당되어 초기에 진료가 되지 않으면 영구난청으로 발전하게 되어 회복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피부나 뼈는 재생이 됩니다만, 신경은 손상되면 회복이 안 되기 때문입니다.


 


두 가지 난청 중 어떠한 경우라도 현재로서는 ‘초응급상황’으로 긴급하게 이비인후과 전문의의 치료가 필요로 합니다. 만약 개인적인 일로 병원 내방이 힘드시면 야간일지라도 대학병원 응급실에 입원하시길 바랍니다. 


실제로 저의 개인 청능재활 임상경험에서도 3급 청각장애인께서 나이트클럽에서 큰 소리에 노출이 되어 결국 2급 청각장애인이 되신 경우도 있고, 현역 공군조종사분이 부인과 모 방송사 이벤트 가셨다가 대형 스피커에 노출되어 한쪽 귀 영구난청으로 더 이상 비행조종을 못하게 된 안타까운 사연도 있었습니다.


참고로 돌발성 난청의 알려진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그리고 현재 귀가 먹먹할 정도의 난청이 있으시다면 정확한 청력검사를 하시길 바랍니다.

항상 긍정의 힘으로 생활해 나가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어머니가 노인성 난청입니다. 이에 대해 문의 드립니다. 
비공개 2010.03.01 18:10



어머니가 노인성 난청이라고 합니다.

병원에서 점검한 결과, 의사 선생님이

청력부분도 나쁜 상태이지만, 더불어 언어해석능력도 현재 떨어져 있는 상태로

언어해석 능력이 현재 50% 밖에 인지를 못한다고 합니다.

 

질문-1. 보청기를 하였지만, 크게 효과가 없습니다. 

            이에 대한 치료법은 없는지요 ?

 

질문-2.  인공와우 수술이 라는 것이 있다던데.

             이 수술을 하면 어떤 효과가 있으며,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지요 ?

 

질문-3.  인공와우 수술 비용은 어느 정도인지요 ?

             (현재 어머니는 청각장애 4급 1호로 의료보험 혜택은 받아 볼 수 있는지요 ?)

 

질문-4.  인공와우 수술 잘하는 서울의 종합병원은 어디인지요 ?

             (혹은 잘 하는 의사선생님을 추천하여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청능사(audiologist) 김형재입니다.


질문1에 대한 답변

노인성 난청에 있어서 보청기의 효과는 안전하고 또 대체적으로 좋은 효과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먼저 기존의 보청기 착용시 어떠한 이유에서 효과가 없었는지에 대해 좀 더 냉철하게 접근해보심이 좋을 듯합니다.

즉, 난청의 정도와 유형에 절적히 대응을 못하셨는지? 아님 양이 보청기 대상자이신데 한쪽만 하신 것인지...

여러 각도에서 점검이 요하난 부분입니다.  

인공와우(달팽이관) 수술을 하기 전에 보청기 착용의 중요성 ← 클릭(Click!!)

 

질문2에 대한 답변

인공와우에 대한 오프라인 세미나를 소개합니다.

[인공와우 이식수술(CI) 세미나] 아주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교실 (2010/3/12) ← 클릭(Click!!)

 

질문3에 대한 답변

현행 법에 의해 인공와우 이식술을 하실 때 보험급여는 가능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보험이 적용되면 수술비는 500만원 내외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인공와우(달팽이관)의 보험 요양급여 대상 : 수술대상 환자 나이별 기준 ← 클릭(Click!!)

 

질문4에 대한 답변

인공와우 이식수술은 우리나라에 1980년도 중반에 도입이 되어 이제는 웬만한 대학병원에서 가능한 수술입니다.

어머님의 고령임을 감안하시고, 지병(당뇨병)에 비추어 우선 수술의 가능성을 확인해보시고, 예후가 좋게 판단이 된다면 가장 가까운 병원이면 어떨까 싶습니다.

 

결론 

인공와우 이식수술이 그렇게 만만한 수술이 아닙니다.

좀더 많은 정보를 수집하신 뒤 접근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백색소음(white noise)의 개념

1) 모든 다른 주파수대의 소리가 결합된 연속적인 일종의 소음

2) 인간의 귀로로 들을 수 있는 모든 소리를 합쳐놓은 소리

3) 인간의 가청주파수인 20~20000Hz의 소리를 동시에 합쳐서 듣게 될 때의 소리

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백색소음(white noise)은 어떻게 들릴까요?

‘쉬~~~~’하는 소리로 일종의 고음 소리같이 들리는데,
이는 모든 소리가 다 포함된 소리이며, ‘쉬~~~~’하는 소리는 사람의 귀가 이러한 고음에 민감하기 때문에 그렇게 들리는 현상이라고 합니다.


왜 백색소음(white noise)이라고 명명하였을까요?

모든 종류의 빛 색깔을 다 혼합한다면 그 색깔은 백색이 되는데, 이러한 시각적인 관점에서 합해진 소리를 백색소음으로 명명하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참고 : 모든 종류의 물감을 혼합하면 그 색은 검정이 됨.)


백색소음(white noise)이 독서실이나 아기의 수면실에 사용되는 이유?

백색소음은 다른 주파수대의 소리를 매스킹(masking)하는 효과를 지니고 있습니다.

즉, 실내에서 TV 시청시 선풍기나 환풍기 등의 팬(fan) 소음이 있을 경우 TV 시청이 어려운 경우도 이러한 원리로 설명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백색소음(white noise)을 틀어 놓으면 잡다한 주변소음을 매스킹(masking) 하여 집중력을 향상 시킬 수 있어 주위가 산만한 학생이나 아이들도 독서실에서의 학습이나 수면이 용이한 효과를 발생시킵니다.

비오는 날이 평소보다 더 조용하게 느껴지고, 상대적으로 빗소리가 잘 들리는데 이것 역시 빗소리가 생활 주변의 잡다한 주변 소음를 매스킹(masking) 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청각 문제 인데요
qkrqu**** 2010.02.26 22:50

궁금한게 있는데 꼭 질문에 답해주시면 감사합니다^^
1.선천성 난청은 수술가능하나요?? 
2.전음성 난청은 수술가능하나요??? 
3.혼합성 난청은 수술가능하나요??
4.감각신경성난청은 수술가능하나요??
5.제가 감각신경성난청인데 수술불가능하면 이유좀 (가능하면 패스~) 
6.4가지 난청 뜻좀 알려 주세요
7.감각신경선난청 수술가능하면 수술비는 얼마쯤??? (불가능하면 패스~)
질문 부탁드립니다 너무 궁금하네요


안녕하세요? 청능사(audiologist) 김형재입니다.

먼저 난청은 발생 시기에 따라 선천성 난청과 후천성 난청으로 구별됩니다.
그리고 난청의 유형에 따라 감각신경성 난청과 전음성 난청 그리고 혼합성 난청으로 나누게 됩니다.

 

1. 난청의 종류에 따른 수술가능성 여부

1) 전음성 난청
수술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물론 상황에 따라 약물치료만으도 가능합니다.
아울러 보청기에 의한 청능재활 효과도 아주 우수합니다.
이비인후과 의사와 청능사분들과 다양한 청능재활 가능성을 검토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중이염증에 의한 전음성 난청은 반드시 이비인후과 전문의와의 상담을 권해드립니다.  

2)감각신경성 난청
달팽이관 기능의 저하로 인한 경우에는 수술이 가능하긴 합니다만, 난청의 정도가 70~90dB이상이어야 가능합니다. 그러나 이 경우에도 인공와우 이식수술이 아닌 디지털보청기로서도 손쉽게 청능재활이 가능한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3) 혼합성 난청
전음성과 감각신경성이 혼합된 혼합성 난청은 그 비중에 따라 수술 가능성과 기대치는 달라 질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2. 대략적인 수술비용

전음성 난청의 수술비는 입원비 식대 포함하여 대개 200만원선으로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감각신경성 난청의 경우 인공와우 이식 수술을 하시는 경우 보험이 되면 500만원선, 비보험시 2500만원선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한쪽 귀 기준입니다)
수술 비용은 입원 기간, 입원실에 따라 달라 질 수 있음을 참조 바랍니다.
보험과 비보험 기준은 아래 링크를 참조하시면 좋겠습니다.

 인공와우(달팽이관)의 보험 요양급여 대상 : 수술대상 환자 나이별 기준



중이염수술 경험있는 환자인데 색소폰 연주 가능한지?, 귓바위수술 가능한지 

비공개 2010.02.26 01:30


안녕하십니까 ? 지식인 여러분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하이닥이라는 의사들 모임의 박사님 한분께 질문 드린적 있는데 답이 없어 어절수 없이 지식인의 도움을 받으려 합니다 

올해 나이
48세로

우측귀는 이상이 없으나 좌측귀에서 문제가 있어
 18세에  화농성 진주염으로 중이염 1차 수술을 받았었고
 22세에 같은 병명 내 심한 현훈, 어지럼 증세로 2차 수술을 받았으며
 42세에 같은병명의 염증 및 흐르는 이물질 증가로 건강상, 위생상 어려운 점이 있어 서울대 김** 박사님으로 부터 마지막 수술을 받고  오늘날까지 잘지내오고 있읍니다. 
물론 청력은 많이 떨어져 있는 상태이지만 래원해 종종 귀속 내시경으로 확인해 보면 지금은 염증도 없고 상태도 좋은 편입니다 

그래서 어려운 여건속에서 저를 일으켜 세운 박사님들 부모님들 하나님께 늘 감사드리며 살고 있읍니다  
 
본론으로  질문은
첫번째
수술쪽 귀바위가 뒤쪽으로 너무 당겨져 너무 바싹붙어 있는데(틈 3mm정도) 참고로 우측은 (13mm정도) 그래서 정면으로 보면 왼쪽귀가 없는것처럼 붙어있는데  귓바위성형수술이 가능한지요?
 *** 염려되는것은 이제 겨우 안정이 되어 있는데 수술시 핏물이나 약제 등이 중이 내로 들어가 다시 염증이 재발되는게 아닐까?( 즉 욕심내다 긁어 부스럼 만드는게 아닐까?) 하는점으로 성형 가능성을 묻는 질문이며

둘째로 얼마전부터 색소폰을 배우고 싶은 충동을 많이 느끼는데 아시는바처럼 입안의 공기압을 많이 높여야만 불수있는 악기라 
이관이나 코를 통해 들어가는 풍압이 귀의 기관에 나쁜 영향은 주질 않을지 염려되어 색소폰 연주 가능성의 가부를 질문드립니다

또 마지막으로 중이염 수술 환자는 영원히 물속 수영을 할 수 없는지도 궁금합니다 

엄청 큰 용기를 내어 드린 질문이니 심사숙고의 고견을 기대해 봅니다
지식인 여러분
내내 즐거운 시간 기쁜 날들만  다가오길 기원 드립니다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청능사(audiologist) 김형재입니다.


먼저 저와 연배가 비슷하시고, 수술 경력도 비슷하시고,

또 취미 까지도 비슷하시어 반가웠습니다.

질문자님의 의문점에 대한 답변을 올리겠습니다.

(질문자님을 수술하신 집도의는 김JS 선생님이 아닌가 싶습니다.)

 

1. 귓바퀴 성형에 대해서

아시다시피 성형기술은 우리나라가 독보적인 기술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귓바퀴는 연골로 되어 있어 생각보다는 쉬운 수술이 아닙니다.

제가 목격한 경우도 수술 후 연골이 녹아내려 다시 일그러지는 경우도 보았습니다.

하지만 질문자님의 경우는 귓바퀴 성형이 아닌 누워있는 귓바퀴를 세우는 정도라면 그다지 어려운 의료기술은 아닐 것 같습니다.

귓바퀴가 누워있는 이유는 귀바퀴 뒤 유양돌기 부분을 잘라 수술 (유양동 삭개술) 후 두피를 잡아 당기어 꿰매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자님 경우는 제가 보기엔 귀바퀴 뒤의 피부를 좀 늘여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성형외과 의사 전문의와 상의하시면 쉽게 결론이 나올 것 같습니다. 

다만, 수술의 목적인 외관상의 미용 때문인 것이라면 차라리 옆머리를 약간 덮으시면 어떨까 합니다.


2. 중이염수술 환자의 색소폰 연주

저는 2009년 2월부터 클라리넷을 배우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클라리넷과 색소폰은 사촌지간이죠. ^^

리드의 떨림을 이용하는 발성하는 측면과 운지법이 유사하다는 점에서 그렇다는 것입니다.

물론 색소폰은 금관악기고 클라리넷은 목관악기라 음색은 전혀 다른 면은 있습니다.

그런데 이 두 악기는 질문자님께서 표현하신 풍압이 입이 아닌 배에서 나오는 것이기에 복식호흡을 하셔야하고 복식호흡으로 연주시 귀에 무리가 안갈 것 같습니다. 만약 복식호흡이 아닌 입으로 연주를 하신다면 제대로 된 연주가 불가능할 것입니다.



따라서 복식호흡을 잘 훈련하시어 연주하시면 귀와 이관에는 전혀 문제가 없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저 역시 5차례의 중이염 수술을 하였지만 클라리넷 연주에 있어서 아주 편하게 하고 있습니다.


3. 중이염 수술환자의 수영 운동 가능성

일반적인 상식은 중이염환자는 수영을 금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수술 직후라면 감염의 위험이 크기 때문에 당연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수영을 아주 좋아하고 취미 수준이 아닌 생활화된 분에게 무조건 수영을 금지한다면 무책임한 조언일 것 같아 조심스럽게 의견을 드립니다.

중이염은 재발이 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점에서는 저도 조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재발되는 과정(메커니즘)을 이해하신다면 나름대로 수영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있을 것입니다.

1) 중이염 수술하신 귀의 인조고막이 완전한지요?

수술하신지 몇 년 되셨다면 정기적으로 이비인후과에서 확인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만약 미세한 틈이라도 있으면 외이도로 침투한 몰이 중이로 들어가 염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고막기능을 평가해보심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는 이비인후과의 팀파노메트리(Tympanometry)에 의한 고막운동성 검사로 평가가 가능합니다. 


2) 외이도염이 생기면 안 될 것 같습니다.

가령 수영 후 무리하게 귀안의 물(습기)을 제거하시려고 면봉을 사용하시다보면 귀안 외이도에 상처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 병원균으로 중이염이 부차적으로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따라서 수영 후 면봉을 절대로 사용 안하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시중에 수영용 귀마개가 좋은 것이 많이 개발되어 판매되고 있습니다.

특히 유연성 있는 고무재질로 된 것을 사용해봤는데요 전혀 물이 안 들어갑니다.

수영용품 전문점을 방문해 주시길 권해드립니다.


3) 코 질환을 예방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중이염은 중이강내에 염증이 생기는 것인데 코 안의 병원균이 이관(유스타키오관)을 통해 중이강으로 들어가면 발병(재발) 가능성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수영을 하는 과정에서 코 안에 불순한 수영장의 물이 들어가기가 쉽고,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분들은 콧물이 생기고, 또 감기가 잘 걸리기에 다른 운동에 비해서 조심하셔야 할 부분이 많은 것은 틀림없습니다.

따라서 수영 중 및 수영 직후 심하게 코를 풀거나 코감기가 안 걸리도록 조심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 비염이 잘 생기는 데 이 경우 만사 제쳐두고 이비인후과를 방문하고 이비인후과 선생님의 치료 중단 선언 시까지 꾸준하게 진료를 받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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