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수능을 보고 입시준비를 하고 있는 고등학생입니다.
제가 전부터 청력재활학과에 관심이 있던 터에
인터넷에서 선생님의 블로그를 보고 이렇게 메일을 보내게 됐습니다.
몇 가지 궁금한 점이 있어서 여쭈어봅니다.
1. 청능사가 사회에서 구체적으로 어떠한 일들을 하며, 이미 배출된 청능사의 활동성과 자격증 소지자의 인원 중 현재 청능사로 활동하시는 분은 몇 분정도 있나요?
2. 앞으로의 전망은 어떤 견해를 갖고 계신가요?
3. 진학 후 전공과목에서 열심히 해야 할 부분은?
4. 대학 병원이나 개인 병원에 실질적으로 취직 할 수 있나요?
좋은 의견으로 지도해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정시 모집 전에 답변을 주시면 매우 감사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청능사(audiologist) 김형재입니다.
질문을 깔끔하게 정리해주셔서 읽고 이해하는 데 훨씬 도움이 되었습니다.
■ 청능사의 활동분야
실제로 병원에서 근무할 수 있냐는 질문에 답변을 덧붙이자면 물론 청능사로 병원에 근무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의 현실은 주로 임상병리사가 청력검사를 담당하고 있어 수요인력보다 공급인력이 많은 실정입니다. 따라서 T.O.가 적은 대학병원, 종합병원에 취업하는 것은 불가능한 것은 아니나 어려울 수 있고, 개인 이비인후과에서는 대학/종합병원보다 들어갈 수 있는 문이 넓은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최근에 국가등록 민간단체인 '청능사자격검정원'에서 자격관리하는 청능사와는 별도로 유사 성격의 자격자들이 배출되고 있어 국가적으로 자격관리가 시급한 실정입니다.
■ 활동 중인 청능사 인원 수
자격증을 취득한 후 ‘청능사자격검정원(T. 02-552-4236)’에 등록하고 활동하는 청능사는 약 700명 정도 활동하고 있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 청각학의 미래
American Academy of Audiology(AAA)는 청능사의 활동범위를 다음과 같이 규정하고 있습니다. 개인적 선택의 자유를 제한하지 않으며, 청력검사와 청능재활, 인공와우 등의 수술 중 모니터링을 맡는 등 청능사로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학문과 임상에 대한 관심과 열정에 따라 청각학/청능사의 전망은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학교, 어떤 학과로 진학하시든 전공과목을 열심히 공부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전공과목은 실제 그 분야를 전공하기 위해 필요한 지식과 정보를 익히기 위한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필수적으로 이수해야하는 과목을 이수하지 못하였을 경우에는 졸업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중요하지 않은 과목은 없습니다.
그 중에서 청각학을 전공한 후 청능사자격시험에 응시하기위해 이수해야하는 과목이 ‘청능사자격검정원’의 청능사 자격증관리ㆍ운영 규정 제3장 제 18조에 명시되어있습니다.
청각관련 학과가 개설되어있는 각 학교의 홈페이지에 들어가셔서 교육과정(Curriculum)을 보면 어떤 과정으로 진행되는지 정확하게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참고 : 청각관련학과]
⁃ 가야대학교 언어치료청각학과
⁃ 남부대학교 언어치료청각학과
⁃ 대불대학교 언어치료청각학과
⁃ 대불대학교 대학원 언어치료청각학과
⁃ 부산가톨릭대학교 언어청각치료학과
⁃ 한림대학교 언어청각학부(언어병리학전공/청각학전공)
⁃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청각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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