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eaa

안녕하세요 특수교육을 전공하고있는 학생입니다.
중도중복장애 파트를 공부하다가 귀 및 꼭지돌기의 질환이 있더라구요
기본적인 귀의 구조는 공부했지만;;
꼭지돌기가 뭔지 감이 안잡히네요 ㅠㅠ 이소골을 뜻하는건지 추골과 측두골 사이의 비어있는 공간을 뜻하는 건지...
mastoid process 가 무엇인지요?;;

2010/01/24 19:07


방명록에 올라온 질문사항에 답변을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지금까지는 방명록에서 답을 하였는데 편집의 한계로 내용 전달에 불편이 있어 이렇게 별도의 포스팅으로 답변하게 되었습니다.


꼭지돌기는 유양돌기(mastoid)를 지칭하는 것 같습니다.
청각학 용어에서 '꼭지돌기'란 말은 존재하지않으나 '유양돌기'는 귀의 구조, 소리의 전달과정, 질환 부분에서 흔하게 사용되어지기 때문입니다. 마침 mastoid process란 질문도 같이 하셨기에 확신합니다. 

이 유양돌기는 과거에 Bing 검사 등 소리굽쇠(tuning fork)로 청력검사시에 주로 사용되는 부위이기도 합니다.




mastoid process는 소리의 전달과정에서의 사용되는 용어입니다. 
청력측정은 기도와 골도검사로 나누어지는데 골도검사시 진동자를 부착하는 귀바퀴 뒤쪽인 유양돌기(mastoid)를 통해 달팽이관으로 소리가 전달되는(골도, bone conduction) 과정을 말합니다. 

참고로 골도청력검사에 대해 정리해보았습니다.

 ■ Bone Conduction Test
두개골 진동을 내이로 전달시키는 골전도는 압축 골도, 관성 골도, 골고실 골도가 있다. 압축 골도는 압축신장을 반복하는 두개골의 진동은 내이에서도 동일하게 일어나며,
전정계와 고실계는 림프액양의 차이로 서로 달리 변화되어 기저막의 움직임을 유발하게
되는 것을 말한다.
관성 골도는 두개골 진동시 고막과 난원창 그리고 골벽에 부착된 진동에너지가 기도 전달
경로를 통해 내이로 전달되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골도 전달 경로 중 압축 골도를 일반적인 골도로 이해하고 있다.


그리고 안경형 골전도보청기 이미지를 올려봅니다.




일반 안경과 달리 안경 끝부분에 진동자가 있고 이 진동자가 유양돌기에 닿아있어 진동이 골도를 통해 달팽이관으로 전달됩니다. 이게 바로  mastoid process를 이용한 보청기입니다.




 
 


식약청에서 인터넷에서 판매되는 일부 회사 보청기 등과 관련한  '보청기 불량' 관련 보도 이후 보청기에 관심있는 한 의사 블로거(blogger)분의 글에서 보청기는 보청기 샵에서 만들어 가격구조가 문제된다라는 요지의 글을 읽게 되었습니다. 

                                                                    중략


그 의사 블로거(blogger)의 글을 적어도 5번 이상을 읽어 보았습니다. 의사의 입장에서, 난청자분의 입장에서, 제조자 입장에서, 그리고 청능사의 입장에서도. 
표현의 자유도 존재하고 읽는 이들도 불특정 다수이지만, 청능사로서의 사명감을 가지고서 사실이 아닌 중요한 오해는 짚어 보고자 합니다.  

1. 지멘스는 한국에 딜러망이 없어 알아주는 사람이 없다.
지멘스보청기는 한국에도 지사가 있으며, 전국에 40-50여개의 딜러망(대리점)이 있습니다. 아주 튼튼한 영업망을 갖춘 업체중의 하나입니다.
굳이 딜러망 위주로 말씀드리자면 스타키보청기 등과 함께 쌍벽을 이루는 메이저 급이라 할 수 있습니다. 

2. 리사운드는 다국적 보청기업체이다. 그래서 의사 등 전문인들만 아는 업체이다.
우선 '다국적 업체(기업)의 개념이 정리가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백과사전적인 의미에서 요약을 하면 세계 각지에 자회사(子會社)·지사·합병회사·공장 등을 확보하고, 생산·판매활동을 국제적 규모로 수행하는 기업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리사운드를 포함한 스타키와 오티콘 등도 사실상 다국적 기업입니다.
마치 리사운드만 다국적업체이고, 다국적업체는 안전한 AS를 받을 수 있다는 논리는 3단 논법으로 '리사운드만 안전한 AS가 보장된다'라는 결론을 유도하여 사실적 표현이 아닌 공정거래법 위반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리사운드는 1997년 6월 국내에 사업부를 설립하여 국내 런칭할 당시 대부분의 기존 보청기 전문점을 대상으로 영업을 시도하였다가 어려워져 영업방향을 이비인후과 의사에게로 돌려 결과적으로 마케팅 구조상 국내 로컬병원(개인병원) 위주로 영업을 하게되었습니다.
그러나 리사운드 제품은 의사들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경쟁 보청기 회사들도 특성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3. <OO 보청기>는 보청기의 브랜드가 아니라 보청기샵의 이름이다.
'Sens'는 '삼성(Samsung)'이라는 제조사의 노트북 브랜드입니다. 사실 따지고 보면 '삼성(Samsung)'도 넓은 의미의 브랜드입니다.
아시다시피 브랜드는 지식재산권입니다. 그래서 지식재산권(과거에는 지적재산권이라고도 사용) 관련 법률에 의해 엄격히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브랜드는 개인이 함부로 사용을 할 수가 없습니다. 사용권이 부여된 사업자만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지식재산권 관련법규 

상표법

부정경쟁방지및영업비밀보호에관한법률


"부정경쟁행위"

국내에 널리 인식된 타인의 성명·상호·표장 기타 타인의 영업임을 표시하는 표지와 동일하거나 이와 유사한 것을 사용하여 타인의 영업상의 시설 또는 활동과 혼동을 하게 하는 행위


그리고 관련 법규를 좀 더 세분화하여 의미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이 정리가 됩니다.

상호는 제조업자나 판매업자의 이름이며, 상표는 상품의 이름입니다.
상호는 상법에 의해 보호되며 상표는 상표법에 의해 보호됩니다.
 

상호권은 일정지역(예를 들어 서울)에서만 그 권리를 행사 할 수 있는 반면,
상표권은 전국에 걸쳐 권리행사를 할 수 있으므로 상호권 보다 큰 권리이며 강력한 권리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은 가맹사업법 등에서 상표권과 상호권을 혼용하고 있고, 실제로 상표(브랜드)를 상호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참고로 제가 운영하는 스타키보청기 경우 공정거래법에 다른 공정거래위원회에 등록된 '정보공개서' 내용을 보시면  다음과 같습니다. 
(누구시든지 공정거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열람이 가능합니다.)



상기의 상호, 상표(서비스표) 등은 계약된 전문점에게만 사용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는 바 이는 상표 및 상호 자체가 중요한 재산적 가치를 가지고 있어 자칫 잘못 사용되면 고객에게 피해를 주기때문에 전세계적으로 엄격하게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4. 보청기샵은 껍데기만 만들기때문에 10만원짜리를 100만원에 살 수밖에 없는 가격구조? 
감각신경성 난청자에게 유일한 청능재활 수단의 하나인 보청기 상담, 판매, 휘팅을 하는 청능사 자격증을 가진 보청기 전문점에겐 굉장한 오해를 줄 수 있는  현실에 맞지않는 표현인 것 같습니다.      
또 내용을 모르는 국민이 보았을 때에는 '의사'가 쓴 글이니 신뢰를 할 것이고 대부분의 '보청기 샵(전문점)'에는 도덕적 타격과 명예훼손을 가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사료됩니다.  

우선 법치국가인 대한민국의 '의료기기법(2003년 5월 29일 제정)'을 잘 모르시고 하신 표현일 뿐만 아니라 제가 아는 거의 모든 보청기 전문점은 이런 형태의 영업을 하진 않습니다.

의료기기법 의 목적은 다음과 같습니다. 

의료기기법은 의료기기의 제조수입판매 등에 관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의료기기의 효율적인 관리를 도모하고 나아가 국민보건 향상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한다. 

 
사실 이 법에 의해 저희와 같은 청능사 들이 운영하는 보청기 전문센터는 해당 지자체에 신고를 하고 (제16조) 영업을 합니다. 만약 껍질을 만든다면 그건 동법 6조에 의하여 식품의약품안정청(식약청)에 신고를 하지않으면 안됩니다.  
따라서 '보청기샵에서 조립만 한다'라는 표현은 적절하지않을 분만 아니라 대부분의 메이저급 보청기 전문점에서는 의료기기법 제6종에 의한 제조업허가 (이 허가사항은 식약청 홈페이지에서 확인 이 가능합니다.)를 가진 제조사에서 제조한 제품을 받습니다.
이 보청기를 제조사에서는 보청기 휘팅(fitting)이라는 고도의 전문성을 가진 자 만이 가능한 업무를 하면서 청능재활에 기여합니다.  

5. (보청기)본체의 이름 그대로 판매하는 것이 정확하다라고 본다.
의료기기법 제 제19조에 보청기 판매시 명시사항을 규정하고 있습니다. 

 제19조 (용기 등의 기재사항) 의료기기의 용기나 외장에는 다음 각호의 사항을 기재하여야 한다. 다만, 보건복지가족부령이 정하는 용기나 외장의 경우에는 그러하지 아니하다. [개정 2008.2.29 제8852호(정부조직법)]

1. 제조업자 또는 수입업자의 상호와 주소

2. 수입품의 경우는 제조원(제조국 및 제조사명)

3. 제품명, 형명(모델명), 품목허가(신고)번호

4. 제조번호와 제조연월일

5. 중량 또는 포장단위 


이상과 같이 보청기 유통에 대해 다소 오해의 소지가 있는 부분에 대해 정리를 해드렸습니다. 블로그의 등장으로 많은 게층과 다양한 직업군에서 자유로운 표현이 가능해졌습니다.

그러나 표현이 자유롭다고 해서 사실이 아닌 내용이 의도적이든 아니든 간에 사실처럼 표현된다면 그것이야말로 국민들께 진실정이 왜곡되어 폐해를 유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합법적이고 자부심을 가지고 영업하는 특정인(청능사, 한국보청기협회, 청각학과 등) 들에게는 씻을 수 없는 마음의 상처를 안겨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2010년 1월 식약청의 발표 이후 보청기의 성능에 대해 국민의 관심이 급증한 싯점에 나온 다양한 글에 블로거(blogger) 기자 정신으로 의료기기법에 명시된 '국민보건 기여 향상'의 관점에서 공정하게 포스팅해보겠습니다.

앞으로 이러한 문제점이 조속히 해결되기 위한 일환으로서 국회에 계류중인 '청능사법'이 빨리 통과 되기를 희망해봅니다. 


     

  

2010년 1월 21일 식약청과 소비자시민모임에서 시판 중인 '보청기' 품질 및 유통실태 점검에 대한 실태 조사의 결과를 공동 기자회견으로 발표하였습니다.
발표 내용을 보면 “시판되고 있는 15개 제품중 4개 제품이 성능미달인 것으로 나타났고  수입제품 2개, 국내제품 2개다." 입니다. 

그리고 그 이후 블로거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접할 수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 블로그 세계에서 한 번 뵌 적이 있는 한 이비인후과 의사 블로거(blogger)의 포스트를 보고 해당 포스트에 붙인 덧글을 포스팅해봅니다.

 
※ 블로그 세상을 통해 다양한 분(blogger)들과 다채로운 의견을 교류하는 것은 블로거만이 갖는 즐거움인 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창호 선생님.

선생님의 게시글 관심있게 잘 읽었습니다.
2008년 10월 선생님의 블로그를 보고 '미국의 경우 보청기 처방은 누가 하나?'라는 제하로 포스팅한 적이 있어 개인적으로는 선생님이 구면입니다.

(블로그 보기: http://audiology.tistory.com/357 )

선생님의 오늘 포스팅처럼 저 역시 감각신경성 난청인의 청능재활 수단 중의 하나인 보청기가 인터넷 판매가 되는 것은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극소수 인터넷 보청기 판매업체들로 인한 문제를 전문성을 갖춘 청능사가 운영하는 대다수의 보청기 전문센터까지 선의를 피해가 갈까봐 걱정이 앞섭니다.  

우리나라가 미국보다 보청기 가격이 20% 정도 비싸다고 하셨는데 제가 아는 바에 의하면 100% 사실이라고 보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최근 저희 분당센터가 모 미국인 영어교사(난청인, 여성)을 상담 및 판매, 휘팅하면서 큰 차이가 없는 것을 알았으며, 어느 정도 차이가 발생한 것은 미국의 경우 audiologist(청능사, 청각사)가 청능평가(evaluation)과 소리조정(fitting) 등 보청기 구입 전후의 서비스에 적잖은 비용을 받는 구조(system) 차이에서 기인하는 것 같습니다.

제가 2005년 3월 미국 워싱턴(Washington, DC)에서 개최된 제17차 미국청각학회(
www.audiology.org) 방문시 만난 많은 audiologist로 부터 얻는 정보와 미국 서부지역(LA)의 한국인 audioloust(AUD)가 운영하는 보청기업체를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거기서도 청능평가 등에서 audiologist가 적잖은 비용을 받고 또 보청기 구입 후 매 소리조정(fitting)때 마다 소비자로부터 비용(service fee)도 받기에 보청기 가격 구조차이가 발생하는 것을 알 수가 있었습니다.

재미있고도 놀라운 사실은 미국은 정해진 보청기 판매가가 없다라는 것입니다. 즉, 보청기 제조업체에서 딜러에게 공급하는 가격은 정해져 있지만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가격은 정해져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미국내에서도 동일한 보청기가 부유층이 사는 비버리힐스 같은 동네에서는 다소 비싸게 팔린다고 한국인 audiologist에게서 들었습니다. 또 미국내에서 연방정부로 부터 제조허가를 받고 보청기를 생산/판매하는 지인(시카고 거주)에게서도 동일한 내용을 확인 한 바 있어 사실인 것 같습니다. 

미국의 경우 audiologist는 보청기 판매보다는 청능평가나 휘팅을 통한 청능재활에 더 많은 관심과 직업적 보람을 가진다는 사실에 미국의 난청인에 대한 청능재활 시스템(Auditory Rehabilitation System)에 큰 부러움을 가진 게 사실입니다.

오늘 선생님의 포스팅 내용에서 다루시는 근본적인 내용은 청능재활에 대한 국가차원의 시스템(system) 부재라고 이해를 해 봅니다.
최근 흉부외과 의사가 부족한 것도 사실상 따져보면 정부의 부실한 의료행정에 따른 의료체계 시스템의 붕괴에 의한 것이라고 봅니다.
따라서 '의사가 돈되고 쉬운 일만 하려한다'는 비난만을 하여서는 안되는 것 처럼 이번 식약청의 발표를 두고 근본적인 문제에 대해 신중하고도 공개적인 토론을 할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는 2010년 4월 14일부터 미국 샌디에고(San Diego)에서 개최되는 제23차 미국청각학회에 논문 발표차 출국합니다.
다시 한번 미국과 한국의 청능재활 시스템을 비교할 기회가 생겼습니다. 그 때 다시 한번 선생님의 블로그를 방문하겠습니다.

아울러 제가 근무하는 곳도 선생님이 근무하시는 곳과 같은 분당이어서 기회가 되시면 한번 뵙고 싶습니다.

오늘따라 잠 못이루는 밤이 되어 본의 아니게 늦은 밤 두서없는 긴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청능사(audiologist) 김형재 드림.
www.StarkeyN.com 

신문이나 인터넷 기사에 난청과 관련 한 이비인후과 의료진의 기사를 가끔 접하게 되는데, 최근 서울의료원 이비인후과 이승렬과장님의 다양한 난청의 종류와 그에 따른 대응책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해당 기사는 급성중이염, 만성중이염, 돌발성난청, 소음성난청, 노인성난청으로 구분하여 상세한 설명을 결들인 기사입니다.

무엇보다도 대부분의 난청 환자 및 가족분들께서 관심이 가는 부분은 결론부의 대응책이었는데, 이승렬과장님은 중이염에 의한 전음성난청은 수술로 치료를 제시하였다. 
그러나 돌발성난청, 소음성난청,  노인성난청과 같은 감각신경성 난청은  '치료'보다는 '재활'의 개념을 제시하였고 그 재활방법으로서 '보청기'를 제시한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기사 원문 보기


위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난청은 모든 청각기관에 걸친 다양한 원인에 의해서 발생하는데, 중이염에 의한 난청은 염증을 제거하기 위한 수술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감각 신경성 난청은 약물이나 수술적 요법에 의해서도 치료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치료라기보다는 재활의 의미를 갖는 방법으로 보청기를 사용하게 됩니다. 그러나 보청기로도 도움을 받을 수 없는 고도난청의 경우에는 음을 듣는 기전을 약간 우회하여 달팽이관으로 직접 전기 자극을 주는 인공 와우라는 기계를 이식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글∥이승렬(서울의료원 이비인후과 과장)






 
보청기 배터리는 일반 배터리와는 달리 양극(+)에 스티커가 붙어 있습니다.
이 스티커는 일단 떼어내면 보청기 사용 여부와 관계없이 방전이 됩니다. 따라서 스티커를 떼어내면 방전시 까지는 무조건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평소 보청기 배터리는 상온에 보관하시는 것이 오래 사용할 수 있습니다.   




Q. 예전에는 보청기의 볼륨조절기를 중간만 두어도 잘 들렸는데, 최근 들어 최대로 두어도 잘 안 들려요. 내 귀가 나빠진거겠죠?
 
 
A. 잘 쓰시던 보청기의 소리가 작게 들리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 입니다. 
하나는 고객의 청력 변화 때문인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당 센터를 방문하시어 청력 재평가 및 디지털보청기 휘팅(fitting, 소리조정)을 받으시면 간단하게 해결이 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보청기의 기능저하(출력저하)는 레시버(receiver)에 귀지가 막혀 출력이 작아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평소 보청기 청소를 잘하신다고 생각하시는 분도 막상 당사의 초정밀 내시경으로 확인해보시면 귀지가 꽉 찬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는 고성능 보청기 전용 청소기 장비인 Mark V(USA)로  무상 AS를 꼭 받으십시오. 


정보통신보조기기 홈페이지 : http://www.at4u.or.kr
저도 오늘 처음 알게 되었는데요,
여기에 가시면
청각장애인께서 사용 가능한 정보통신기기를 보실 수 있습니다.

영상전화기(5종), 의사소통보조기(6종), 골도기기(2종), 기타(2종)로 4종류의 보조기기를 보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보조기기를 들여다 보면 모든 청각 장애인들이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기에 청각상태를 충분히 평가하여 적절한 선택이 요구되어집니다.

화자에 의해 발화되는 말소리는 청자에 의해 들려져서 인간 사이에는 일련의 의사소통이 이루어지게 된다. 말에 의한 의사소통의 과정은 다음과 같다.

먼저 허파(lung)에서 나오는 공기가 기관지(氣管支: bronchus)기관(氣管: trachea)을 통해 올라와서 후두(喉頭: larynx) 안에 있는 성문(聲門: glottis)을 지난다. 성문 바로 위에는 원통형의 공동(空洞: cavity)이 있다. 이 공동을 인두강(咽頭腔: pharyngeal cavity)이라고 한다. 공기가 인두강을 지나서 올라오면 양 갈래 길에 도달한다. 한쪽 길은 구강(口腔: oral cavity)으로 들어가며, 또 하나는 비강(鼻腔: nasal cavity)으로 들어간다. 이 세개의 공동과 이들 안에 있는 기관(器官: organs)들로 이루어진 신체 부위를 음성학에서는 조음기관(調音器官: organs of articulations)이라고 한다.


조음기관에서 만들어진 말소리가 입 밖으로 나오면 공기 중의 음파로 변하여 사방으로 퍼져 나간다. 그리고 이 음파는 청자의 귀로 들어갈 뿐만 아니라 화자 자신의 귀에도 들어 온다.
귀에 들어온 음파는 바깥귀의 통로(外耳道: external auditory meatus)를 지나 그 끝 부분에 위치한 고막(鼓膜: ear drum)을 때려서 진동시킨다. 이 고막의 진동은 고막에 연결된 가운데 귀(中耳: middle ear) 안의 소골연쇄(小骨連鎖: ossicular chain)에 전달된다. 이 소골연쇄는 인체 내에서 가장 작은 세 개의 뼈인 이추골(malleus), 이침골(incus), 이등골(stapes)의 연결체이다. 이 세 개의 뼈 중 맨 마지막에 위치한 이등골의 발판이 속귀(內耳: inner ear)의 와우관(cochlea)에 밀착되어 있다. 와우관은 액체로 채워져 있고 소골연쇄를 통하여 전달된 진동이 여기에 도달하면 이 액체가 출렁인다. 이 액체의 출렁임이 와우관 속에 나열되어 있는 털 모양의 청각수신세포를 자극하고 여기에 연결된 청각신경세포에 전달된다. 이렇게 전달된 음파의 정보는 청각신경세포 안에서 활동전위로 변하여 대뇌 안에 있는 청각중추신경 부위에 이른다. 그리고 이 정보가 다시 언어중추신경에 도달해서 비로소 청자는 말의 뜻을 해석하고 이해할 수 있게 된다.


한편 화자는 자신의 대뇌 속의 언어중추신경에 도달한 정보를 분석하여 자기가 의도한 말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가를 감시한다. 말이 의도대로 되지 않았을 경우에는 명령을 다시 내려 잘못을 수정한다.

이러한 과정을 일명 말에 의한 의사소통의 연쇄(Speech Chain)라 하는데 이를 그림으로 나타내면 다음과 같다.

말소리(speech sound)와 언어학(linguistics)
언어를 표현하는 일차적인 수단은 말소리(speech sound)이다.
말소리가 모여 어떤 낱말을 이루고 낱말이 모여 문장을 이루게 되며, 이것이 각기 어떤 정보 내용을 담고 인간의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한다. 이 일련의 의사소통과정 모두가 연구대상이 되는 학문이 바로 언어학(linguistics)이다.

음성학(phonetics)
인간의 언어를 총체적으로 다루는 방대한 언어학의 과제 가운데서 인간 언어의 기본 말소리의 음성현상을 과학적으로 연구하는 학문을 음성학(phonetics)이라 한다. 이러한 음성학의 연구는 한 언어의 말소리를 대상으로 하는 개별언어음성학과 세계 모든 언어의 말소리를 대상으로 하는 일반음성학으로 다시 구분된다. 그러나 개별언어 음성학과 일반음성학은 별개의 것이 아니라 전체와 개체의 관계를 이룬다. 인간의 많은 언어중 영어라는 한 특정 언어의 말소리의 음성현상을 집중적으로 연구하는 것을 영어음성학(English phonetics)이라 한다.
음성학은 19세기 이후 크게 발달하였으며 1886년에 국제음성학협회(International Phonetic Association, IPA)가 창립되어 그 기초가 마련되었다.


청각학을 공부하면서 정말 간절하게 공부하고픈 분야가 음성학이었는데 오늘 하루종일 '음성분석' 이라는 키워드로 서핑하다보니 의외로 많은 정보를 얻게되었다.
praat 프로그램도 공부했고, 숭실대 소리공학연구소의 배명진교수가 주로 사용하는 프로그램이 Cool Edit라는 프로그램도 다운로드하여 구동해보았다. 
오늘부터 블로그에 음성학이라는 새로운 쟝르를 열어 혼자서 독학하면서 얻은 정보를 포스팅하고자합니다.

말소리의 연구방법은 여러 가능성이 있겠으나 통상적으로 발성기관과 관련하거나, 소리의 물리적 자질을 기준으로 하여, 혹은 소리의 청각적 인상을 기준으로 연구되는 것이 통례이다. 발성기관과 관련하여 말소리를 연구하는 음성학을 조음음성학(Articulatory Phonetics)이라 하며, 소리의 물리적 자질과 관련하여 말소리를 연구하는 음성학을 음향음성학(Acoustic Phonetics), 그리고 소리의 청각적 인상을 기준으로 하는 음성학을 청각음성학(Auditory Phonetics)이라 한다.

이들 세 분야의 음성학에 관하여 간략하게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조음음성학 (Articulatory Phonetics)
사람의 신체 기관 중에서 발음하는데 필요한 발성 및 조음기관의 움직임과 관련하여 말소리를 연구하는 음성학의 한 분야이다.
의사소통의 연쇄에서 왼쪽으로부터 두번째의 단계, 즉 화자의 생리학적 단계(physiological level)에 대한 연구와 밀접하다. 말소리의 조음적인 연구는 음성학 연구의 전통적 방법이기도 하지만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 없고, 또 인종을 막론하고 발성기관의 해부학적 구조가 거의 똑 같기 때문에 이런 식의 연구는 어느 나라 말의 말소리에도 적용될 수 있는 보편성을 띠고 있다.
통상적으로 학부 수준의 음성학 강의 내용이 주로 이 조음음성학을 다루는 연유가 여기에 있다. 본 영어음성학 인터넷 강의에서도 조음음성학을 주로 다루게 된다.

음향음성학 (Acoustic Phonetics)
공기 중의 음파를 기계로 잡아서 음파의 물리적인 특성에 의하여 말소리를 연구하는 음성학의 분야이다. 이 목적을 위해서 많이 사용되는 기계가 음향분석기(音響分析機: sound spectropgraph)이다. 이 외에도 미국에서 개발된 말소리의 높고 낮음을 나타내는 기기인 Visi-Pitch기기와 몇몇의 새로운 기기들이 음향분석기에 부착되어 보충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음향분석기에 의해 얻어지는 스펙트로그람(spectrogram)은 이른바 ‘소리의 사진’으로서 자음보다는 모음을 분석하는데 널리 이용되고 있다. <그림 1-3>에서 가운데 단계인 음향적 단계(acoustic level)에 대한 연구와 밀접하다.
다음은 문장 “Is Pat sad or mad?" 란 문장의 스펙트로그람이다. 세로 축은 소리의 주파수(frequency)를 나타내며 오른쪽 축은 말소리를 발화하는 데 걸린 시간(time)을 나타낸다. 검은 구름층으로 보이는 것을 포만트(formant)라 하며 모음은 포만트가 선명하게 구름층을 이루며 나타난다. 발화시간이 비교적 긴 모음의 포만트가 눈에 확연히 띄게 분명히 나타나 있다. 그러나 자음은 이러한 선명한 포만트가 없이 모음 좌,우의 약한 띠로 나타난다. 모음은 주로 첫번째와 두번째의 포만트의 상대적인 주파수에 의하여 구분되며, 자음 중에서도 공명자음의 경우에는 두번째와 세번째의 포만트의 주파수로 구분한다. 아래의 스펙트로그람에 발음된 영어음을 표시하여 놓았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음향음성학은 1950년대 이후 전자시대의 출현과 함께 발달되었으나 일반대중의 지식을 넘는 전문적 지식을 요하며 또 연속적인 음성을 어떻게 불연속적인 소리의 단위로 분석하느냐 하는 난점을 지니고 있는 것이 큰 단점이다.

청각음성학 (Auditory Phonetics)
 말소리의 연구는 소리가 주는 청각적 인상을 기준으로 가능하기도 하다. 예를 들면 모음을 양성모음(陽性母音)과 음성모음(陰性母音)으로 구분하는 것이라든가 자음을 된소리, 거센소리 등으로 분류하는 것은 소리의 청각적 인상을 기술한 것이다. 소리의 이러한 청각적 인상뿐만이 아니라 청자의 편에서 청자의 청각신경및 말의 인지과정 및 그 심리적 관점에서 말소리를 연구하는 음성학을 청각음성학이라 한다.
음성학의 세 분야 중에서 가장 그 연구 역사가 짧아서 최근에 급속도로 연구되는 분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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