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phragm은 마이크와 리시버에 각각 존재합니다. 그러나 그 구조와 작동 원리는 약간 다릅니다.

마이크는 음성신호를 전기신호로 바꾸는 장치이고, 반대로 리시버는 일반인에게는 스피커로 이해가 쉽게 되는데 전기신호를 음성신호로 변환하는 장치입니다.

이 과정에서 필수적인 요소가 진동인데, 음성이나 소리의 진동을 감지한 마이크 내부의 떨림판에서 센서(PCB)로 압전 원리로 소리를 전달하는 것이 microphone diaphragm이구요, 전기신호를 코일의 자장을 통해 진동판으로 소리를 전달하는 것이 receiver diaphragm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diaphragm은 보청기 마이크와 보청기 리시버에 있어서 소리와 전기신호로 변환하는 핵심부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diaphragm은 습기에 무척이나 취약 합니다. 습기에 노출이 되면 diaphragm이 푸른 녹이 슬어 제대로 진동이 안 되어 소리가 작아지거나 본래의 주파수 범위에서의 증폭이 불가하여 음의 왜곡이 일어나게 됩니다.

보청기 전문가를 비롯한 청능사 분들이 보청기의 습기 관리를 강조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그리고 보청기 제조사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겠습니다만, 8월 말 9월 초가 보청기 수리가 가장 많은 것은 습기에의 노출과 무관치 않을 것입니다.  


 

보청기를 사용하시는 분께 있어서 고장은 참으로 당혹스럽습니다.

보청기는 난청자분께 있어서 사실상 귀의 역할을 하고 있어 갑작스러운 보청기 고장은 ‘돌발성난청’과 유사한 심리적 공황을 야기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보청기 사용에 있어서 ‘청소’와 ‘습기제거’를 ‘무한강조’합니다.


그런데 임상에서 고객을 접하다보면 의외로 귀지의 제거에 효과적인 보청기 청소를 소홀히 하시는데 과연 귀지는 어디서 왔을까요?

물론 귀지는 당연 귀안에서 발생합니다.


아래 그림은 귀 안의 외이도 벽에 붙어있는 귀지의 사진입니다.

이 귀지는 사람이 말을 할 때마다 발생하는 수만 번의 성대 진동에 의해 파쇄가 되어 귀 밖으로 조금씩 나오게 됩니다.



여기서 나온 귀지는 대개 외이도입구에 분포되어 있는 솜털에 매달려 있다가 보청기가 귀안으로 삽입될 때 리시버(receiver)안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보청기의 리시버(receiver)에 자리 잡은 귀지는 완전하게 제거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나 적어도 1주일에 한번 이상의 솔(brush)로 청소를 해주신다면 보청기 고장 없이 오래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귀걸이형(BTE)보청기의 구조(Mic, Rec, VC, Hook, Tip 등)에 대한 구조에 대한 설명입니다.

먼저 전체적인 귀걸이형(BTE) 보청기 착용 모습입니다.



귀걸이형(BTE) 보청기 외부 구조의 명칭입니다.



귀걸이형(BTE) 보청기 내부 구조의 명칭입니다.






 

중이염이 있는 경우의 알려진 청능재활은 크게 3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크게 보면 수술적 방법과 보청기에 의한 청능재활이 있는데, 여기서 수술은 순수 질환 치료적인 수술을 의미하고 보청기는 외이도 삽입형 보청기에 한정합니다.


방법 1. 수술적 방법

중이질환만 있는 경우에는 이비인후과 전문의에 의해 고실성형술, 고막재건술 등으로 청능재활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소리를 감지하고 변별하는 달팽이관이나 중추신경의 이상이 있는 경우 청능재활은 한계가 있을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방법 2. 수술적 방법과 보청기 병행

만성화된 중이염의 경우 중이질환 이외에 내이기관의 이상이 동반되는 사례보고가 많아 수술 후에도 상태에 따라 디지털 보청기로 보완하는 방법으로 청능재활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방법 3. 치료적 방법과 보청기 병행 

가까운 이비인후과를 정하여 정기적으로 치료를 받으면서 보청기를 착용하는 방법입니다.
외이에는 항상 습기가 있어 보청기의 고장이 잦을 수 있기 때문에 보청기의 고장 최소화하는 설계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중이염이 있는 경우의 보청기 설계는 vent 확보와 ext. tube 설치가 해당되며, 사용자께서는 청소 및 제습 등 세심한 관리를 요합니다. 

1) 치료 상황이나 건강상태에 따라 청력의 변화가 가능하므로 약 6개월마다 보청기 소리조정을 권장합니다.

2) 만약 수술을 하게 되면 귀와 청력의 변화가 생기므로 보청기 외형을 새롭게 제작하고 변형된 청력에 맞춰 보청기 소리 조절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로 특수보청기 (바하, 안경형 보청기)는 난청 상태와 질병의 질환에 따라 그 한계성이 커서 본 포스팅에서는 취급하지 않으니 아래의 연관글을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청능재활에 있어서 난청자 분께서 중이염 등의 질환이 있으시면 무엇보다도 자신의 질환을 이해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본 포스팅의 제목과 같이 중이염이 있으시다면 만성중이염과 삼출성중이염 깊이 공부하기 를 잘 읽어 보시고 질환치료에 대해 이비인후과 전문의와 진찰을 받으시고 보청기는 고장을 최소화하시 위해 가급적이면 필요시에 착용을 권해드립니다.











보청기 수리를 최소화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것은 보청기 청소 및 습기관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래전 부터 보청기의 가장 빈번한 고장 부위중의 하나인 리시버(receiver, 스피커)와 마이크(microphone)의 습기 제거를 위한 제습기에 대한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어 왔습니다.

아래 사진은 5년 전 미국 출장에서 입수한 전자제습기였는데 국내에 시판은 안되었습니다.




국내에서 시판되는 전자습기제거기는 국산과 독일산이 있습니다. 

독일산 전자습기제거기 보기 (내부를 보실 수 있습니다.)
국산 전자습기제거기 보기

이상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전자습기제거기의 원리는 대동소이합니다.

그리고 일반 제습기도 잘 활용 하시면 좋습니다만, 습도의 밀도차이를 이용하는 일반 습기제거기보다는 가열에 의한 전자습기제거기가 제습 효과가 더 클 것으로 확신합니다. 

그리고 보청기 제습 온도는 보청기가 충분히 견딜 수 있는 정도로 설계가 되어 있기에 염려안하셔도 좋습니다.   

일반 제습기 보기

그리고 평소 보청기 청소도 중요합니다.


솔(brush)로 리시버와 마이크 청소를 자주하시고
시간이 나시면 틈틈이 보청기 센터를 방문하시어 보청기 전용 청소장비로 관리를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윗 그림의 강력자석은 청소용이 아닌 배터리 탈착용입니다.
그리고 환기구 청소는 보청기의 막힌 환기구를 뚫어주는 역활을하는 것인데 간혹 환기구 청소기를 마이크나 리시버를 쿡쿡 쑤시는 분이 있는데 사용상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김형재입니다.

오늘 방명록에 등록된 김정훈선생님의 보청기 점검시 측정기 사용에 관한 질문에 대한 자문 내용입니다. 자문은 저의 요청에 의해 손태환이사님(
soriear@hanamil.net)께서 보내주신 답변 메일 내용입니다.
손태환 이사님은 보청기의 수리를 포함한 기술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국내 최고의 기술을 가진 청능사(audiologist) 분이라 생각합니다.
(※답변은 사전 양해를 득하고 게시하게 되었습니다.)


질문 : 김정훈선생님

태광 제품의 TK-3204의 모델 테스트기를 사용을 하고있는데..
보청기에서 테스터기를 적용하는 이유와.. 그리고 테스터기를 가져다 댔을대 반응에 대한 보청기 상태...(예를 들면.. 리시버 , 마이크, 엠프 상태여부 확인. 그리고 단선 여부확인)등...어떻게 알게되고, 테스터기보면 스위치를 어디에다 대야하고...기타등등...



답변 : 손태환 이사님 (청능사)

.....
음.. 참으로 말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글이군요,,
지금 가지고 있는 테스터기는 디지탈 3만원대의 범용 테스터기로써 국산이지요.

자! 그러면 보청기에서는  가운데 로터리를 돌려서 단선, 저항 검사에 두고 배선을 확인 하는것이고배터리를 검사할때는 DCV에 두고 배터리 양을 검사합니다.

이때 공기전지는 출력이 약하니까(테스터기의 부화가 크기 때문에 배터리용량이 따라가지 못함) 빨리 측정하여야합니다.

약 전압치가 1.3V이상 나오면 배터리는 쓸만하고 양호하려면 1.4V이상 되야 합니다.
리시버, 마이크, 앰프의 검사는?
앰프는 어떤것이냐에 따라 전혀 다르고 좀 설명하기 가 길고...
리시버는 2선 짜리는 종류마다 저항치가 다르기 때문에 단순히 단락인지 쇼트인지만 확인 할 수 잇고 마이크 또한 내부 용량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앰프와 연결 된 상태에서 검사하는것이 맞지요...
<끝>



보청기는 어떤것이 좋나요...?답변부탁합니다...
비공개 2010.02.21 21:51

이제 나이가 들어서 귀가 잘 안들립니다... 그래서 보청기를 하려고 하는데... 어떤것이 좋은지 몰라서 답변 부탁합니다...



안녕하세요? 청능사(audiologist) 김형재입니다.


선생님께서 주신 정보로서는 전형적인 ‘노인성 난청’임을 가정하고 답변 드리겠습니다.

최근 식약청에서도 보청기를 구입하는 가이드라인을 발표하였습니다만, 보청기를 구입할 때에는 청력측정(검사)를 반드시 할 것을 명시하였습니다. 

 

 



보다 상세한 보청기 구입의 절차 및 방법은 다음과 같이 요약해드릴 수 있습니다. 

 


먼저 보청기의 구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선생님의 난청의 정도와 유형의 파악입니다. 그리하여 난청자분의 청력 상태를 충분히 고려한 보청기를 선정하시고, 보청기 구입 후에는 청력 상태에 맞게 보청기를 2-3차례 적합(조정, fitting)을 하셔야 합니다.

 

따라서 <좋은 보청기 구입>은 

1) 난청자의 청력상태(난청의 유형과 정도)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청력검사 장비가 있는 보청기 전문점을 선택하시는 것이 첫 걸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이와 함께 보청기를 난청인의 청력 상태에 충분히 적합(조정, fitting)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청능사(audiologist)가 근무하는 지를 확인하시는 것입니다.

대한민국 ‘의료기기법’상 이러한 세세한 부분에 대한 법적 규정은 아직 구체화되지 않아 앞으로는 선진국과 같은 제대로 된 ‘보청기에 의한 청능재활’을 위해 법제화가가 시급하다고 사료됩니다. 




신체검사 시에 보청기 사용 
knig**** 2010.01.20 20:40


lg 계열에 면접이랑 신체검사 하러 가야하는데 제 왼쪽 귀가 별로 안 좋습니다 일상 대화하는데 아무런 지장 없는데 그런 검사에는 좀 약합니다

청력검사가 신경 쓰이는데 lg는 교정청력 인정해주나요? 눈에 잘 안 보이는 보청기 사용해도 될까요?

헤드폰 끼면 안 안보일것 같은데.. 아님 그냥 감으로 막 들어버릴까요.. 면접보다 이게 더 신경 쓰이네요..

방법이 좀 없을까요?


우선 기업체 면접을 축하드립니다.


요즈음은 불경기라 면접 기회 마저 얻기 힘들다고 알고 있습니다.

자신의 경쟁력이 어느 때 보다 중요할텐데 난청으로 불이익을 당할까봐 걱정이 크시겠습니다.

 

먼저 질문자님의 객관적이고도 정확한 청력상태 파악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걱정을 안해도 될 텐데 괜한 걱정을 앞서서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청력검사결과가 아래 그림과 같이  평균청력이 20dB이내이면 아무런 장애가 없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평균역치(청력)이기에 어느 특정 주파수의 청력이 나쁘다고 해서 반드시 불이익이 오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현재의 질문자님의 정확한 청력을 객관화 하시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국내 청각장애기준은 양쪽 청력이 동시에 나빠야만 가능합니다.

따라서 질문자님의 오른쪽 청력이 정상이라면 결코 청각장애에 해당이 안됩니다.

 

실제로 현재 모 자동차에서 연구원으로 후배도 양쪽에 보청기를 착용하고 있으며,

면접시에도 당당하게 난청을 밝혔다고 합니다.

물론 지금  직장생활에서도 불이익은 추호도 없다고 합니다.

 

제가 조사한 바에 의하면 공무원법에도 교정청력이 40dB이내이면 문제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 의견은 가까운 이비인후과나 보청기전문점을 방문하시어 어느 정도의 청력이신지를 파악하시고

필요하시다면 보청기를 착용하시고 청력검사를 받으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청력검사 모습은 다음과 같습니다.

 

 

 

 

방음실에서 검사자가 피검자(신입사원)에게 헤드폰을 착용하기 때문에 고막형보청기를 착용하면 검사자가 잘 모릅니다.

하지만 설령 안다고 하더라도 당당하게 대응하심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안경 착용자가 신체검사장 가면 안경을 벗고 검사하는 경우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예가 없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단, 청력검사가 단체로 이루어지는 경우 위 그림과 같이 조용한 방음실이 아닌 경우 실제 청력보다 청력검사결과가 나쁘게 나올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청력검사실 기준(30dB A)에 맞춘 검사를 요구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끝으로 제 경험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도 과거 H사 신입사원과 중견사원시절 신체 검사를 받은 적이 있으며, 가장 최근에는 건강보험관리공단에서 시행하는 신체검사를 분당의 한 종합병원에서 받은 적이 있습니다.

이 때 중간주파수인 1,000Hz ,40dB만 들려줍니다. 판정 기준이 손 들면 합격이었습니다.   ^^





 
1. 자택에서 직접 하시는 방법
    - 보청기를 주1회 이상 솔로 털어주세요. (특히 레시버 부위 집중)
    - 밤에 주무실 때에는 꼭 제습기에 보관해 주세요. (1년마다 제습기 재생 권장)

2. 보청기전문점 무상 서비스 이용
    - 보청기 전용 청소 장비로 보청기의 이물질과 습기를 제거해드립니다.
    - 오래된 보청기 제습기도 재생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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