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청기를 선택을 앞둔 어르신들께서 가끔하시는 질문중에 하나가 '보청기로 왜 전화를 못받는가?'라는 것입니다. 노인정에서 그런 말씀을 들으셨답니다.
그리고 보청기를 상당히 오래 사용하시는 분 조차도 전화를 받을실때에는 보청기를 빼고 받는 경우도 계시다고 합니다.

전화를 못받는 경우는 일반전화 보다도 휴대폰 전화의 경우가 더 많다고 합니다. 
우선 휴대폰 전화와 일반전화의 수화기를 비교해보겠습니다.
 

윗 그림에서 좌측이 휴대폰 전화이고 우측이 일반전화기입니다. 상대방의 육성이 흘러나오는 각 전화기의  스피커부분이 휴대전화기가 훨씬 좁다는 것을 아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보청기에 소리가 입력되는 마이크를 보시겠습니다.


 
보청기의 마이크 부분 역시 직경 1mm정도로 매우 작습니다. 따라서 휴대폰 전화기의 스피커와 보청기의 마이크가 정확히 일치하지않으면 소리가 작게 들립니다. 

보청기를 착용하신 부모님께서 유난히 전화대화가 어려우시다면 직접 만나 뵐때 전화받는 습관을 확인하시고 전화받는 훈련을 해보시길 바랍니다. 



 


식약청 홈페이지에서 시판중인 일부 보청기 실태 점검 결과에 대한 보도자료를 면밀히 읽어보았습니다. 
핵심 내용은 보청기를 구입하기 전에 청력측정을 하라는 것입니다. 즉, 인터넷에서 싼 가격의 보청기보다는 정확한 청력측정 후 자신에게 맞는 보청기를 구입하라는 것이 주요 골자입니다.  
 







보청기를 구입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이 한 소비자 단체에서 나왔습니다.

청능사의 입장에서 100% 만족할만한 충분조건은 아니지만 그래도 소비자 입장에서의 첫 가이드라인이라는 의미를 찾을 수 있습니다.  

소비자시민모임(소시모)에서 발표한 보청기 가이드라인입니다.


소비자는 보청기 구입시, 보청기 판매가격보다 청력측정(검사) 진행여부, 품목허가제품 여부, 무상보증기간, 사후관리내용 등을 꼼꼼히 검토한 후,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보청기 판매가격이 높지만 품질 ‘부적합’ 제품일 수도 있기 때문에 소비자는 보청기를 구입하기 전에, 자신의 ‘귀’ 안전을 위해 다음의 사항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전문가는 권고하고 있다.


1. 자신의 청력 상태를 정확히 알기 위한 청력검사(측정)을 해야 한다

2. 보청기를 구입할 때에는 반드시 자신의 청력검사(측정) 결과를 기준으로 보청기 기능을 조절해야 한다.

3. 구입하고자 하는 보청기가 식약청으로부터 정식 품목허가를 받은 제품인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4. 구입하고자 하는 보청기의 무상보증기간을 확인하고, 보청기 판매업체가 사후관리 서비스(AS 전화번호 표기 등)를 어떤 내용으로 어떻게 제공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한편 소비자시민모임은 아래와 같이 보청기 판매처에서 청력측정(검사)을 입법화하라고 보건복지가족부에 권고하였습니다.
다시한번 청능사법이 개정이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소비자 안전을 위해 보청기를 판매하는 업체가 반드시 소비자의‘청력측정(검사)’을 하도록 관련 법률을 제정해야 한다.


보청기는 난청을 이유로 구입하는 의료기기인 만큼, 보청기 판매업체는 소비자의 청력을 반드시 측정(검사)하고, 그 결과에 맞게 보청기 기능을 조절하여 판매해야 한다.










 
보청기 배터리는 일반 배터리와는 달리 양극(+)에 스티커가 붙어 있습니다.
이 스티커는 일단 떼어내면 보청기 사용 여부와 관계없이 방전이 됩니다. 따라서 스티커를 떼어내면 방전시 까지는 무조건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평소 보청기 배터리는 상온에 보관하시는 것이 오래 사용할 수 있습니다.   




Q. 예전에는 보청기의 볼륨조절기를 중간만 두어도 잘 들렸는데, 최근 들어 최대로 두어도 잘 안 들려요. 내 귀가 나빠진거겠죠?
 
 
A. 잘 쓰시던 보청기의 소리가 작게 들리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 입니다. 
하나는 고객의 청력 변화 때문인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당 센터를 방문하시어 청력 재평가 및 디지털보청기 휘팅(fitting, 소리조정)을 받으시면 간단하게 해결이 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보청기의 기능저하(출력저하)는 레시버(receiver)에 귀지가 막혀 출력이 작아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평소 보청기 청소를 잘하신다고 생각하시는 분도 막상 당사의 초정밀 내시경으로 확인해보시면 귀지가 꽉 찬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는 고성능 보청기 전용 청소기 장비인 Mark V(USA)로  무상 AS를 꼭 받으십시오. 



2009년 9월부터 새로이 공급되는 보청기 전용 복합 청소기입니다.
4가지의 기능이 하나로 통합된 액서세리입니다.




보청기 레시버의 귀지를 제거하는 사진입니다.


보청기 배터리를 자석을 이용하여 제거하는 사진입니다.

<70세 남성, 이OO 고객님의 질문입니다.>

몇 개월전 스타키보청기 청력 검사후 한쪽 만 보청기를 주문 제작 하려든 사람입니다

헌데 그때 보청기 건전지 수명이4 시간 이라 하여 포기 하였던 ...
헌데 다른 보청기 센타 에서는 최장8 시간 이상은 ..
혹은 충전 하여 사용할수 있는 제품이 있다는데...

문1 보청기 종류 에 따라 건전지 수명이 각각다른지요
문2 건전지 가격 은? 또 수명은.


<답변요약>

보청기 배터리의 수명(CIC, 고막형 기준)은 하루 16시간 사용시 5일~7일 정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제가 5~7일이라고 말씀드렸는데, 이는 청력상태가 큰 변수가 되기 때문입니다.
청력이 좋은 쪽의 보청기는 건전지를 오래사용할 수 있으며, 청력이 나쁜 쪽은 아무래도 볼륨을 크게하기에 출력(出力, gain)이 커져 전기 소모가 많아집니다.
그리고 보청기 종류에 따라 보청기 수명도 달라집니다. 기능이 단순하면 오래간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아나로그 보청기의 배터리 소모가 훨씬 덜 하여 상대적으로 2~3일 더 사용이 가능합니다.

배터리 가격은 동일합니다. 개당 750원이고 40개들이 1박스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3만원이며, 통계적으로 보면 1년에 소비되는 배터리 값은 약 4-5만원 선입니다.

보청기 종류 및 가격은 저희 홈페이지 우측에 보시면 <보청기 가격정보> 배너를 클릭하시면 보다 자세히 보실 수 있습니다.

끝으로 충전용 보청기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스타키보청기를 비롯한 거의 대부분의 메이저급회사에서 충전용 보청기는 없습니다.
기술개발력이 낙후해서가 아니라 고객의 입장에서 실효성이 없습니다.
일본에서 개발된 제품을 분석해 본결과 10시간 이상 충전해야 8시간 사용이 가능합니다.
그렇다면 매일 적어도 2개의 충전용 보청기를 가지고 다녀야 한다는 결론입니다.
그리고 일정한 전류를 공급하는 기술도 완벽하지 못하기에 보청기를 사용도중 소리 크기의 변화가 가능합니다. 이점을 참조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난청재활을 위한 보청기상담 도중에 연세가 높은 난청자분들께서 주시는 질문 중에 
'보청기를 착용하면 귀가 나빠지지 않는냐?' 라는 질문을 가끔 받습니다. 

과거 아나로그보청기가 주류를 이루던 시절에는 과도한 음량 증폭으로 소음성 난청이 아주 드물게 가능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것은 아나로그보청기가 가지고 있는 선형증폭 특성 때문입니다. 
(※ 소음성 난청은 어느 정도 큰 소리에 장시간 노출이 되어야만 가능한데 실제로 보청기 사용자분들에게 청각 손상을 줄만큼 큰 소리가 아니라고 할 수 있어 실제로 보청기로 인해 귀가 나빠지는 경우보다는 자연적인 노화로 인한 청력 손실이 지배적입니다.)
  
그러나 청력에 적절한 디지털 보청기를 선정하셨다면 특별한 부작용 우려는 안 하셔도 되겠습니다. 적합한 보청기를 선택하여 정확한 fitting으로 적절히 사용하여 단계적 적응만 잘 하신다면 오히려 청각신경기능을 계속 자극해 주기때문에 단어의 변별력이 향상되는 긍정적인 효과가 따르게 됩니다.

최근 개발된 디지털보청기는 상당한 전자 기술의 발달로 개인별로 유형이 다른 난청상태를 파악하여 최상의 휘팅이 이루어진다면 청각의 노화를 오히려 지연시켜주는 긍정적인 요소가 있습니다. 

그리고 유소아 난청 아동의 경우 보청기를 쓰지 않음으로 인한 언어발달 및 학습성취도가 현저하게 감소됨으로써 그 피해가 너무 클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비인후과 전문의 정밀한 검진과 더불어 난청 재활을 위한 보청기 사용은 조기에 검토해보시기를 강력히 권해드립니다.  




보청기를 착용하면 완전 정상인(이하 건청인)과 똑같이 되기는 어려우나  경, 중도난청의 경우 거의 일상으로  불편
없이 생활할 수 있으며, 이는 청력 정도와 청력 손실의 종류에 따라 다릅니다.

대체로 감각신경성 난청이
 있는 사람이 보청기를 사용하게 되는데 청력이 많이 나쁜 경우에는 소리 자체가 왜곡이 되어 귀에 들어가므로 보청기를 사용하더라도 건청인처럼 들을 수는 없습니다. 이때 청능재활을 하는데에는 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입니다.


그리고 청력이 많이 나쁘지 않다고 해도 청각장애가 발생한 시기가 오래되었을 수록 소리의 변별력은 떨어져 결국 소리의 이해에 큰 지장을 받을 수가 있으므로 청능재활을 위한 보청기 선택은 이를수록 좋습니다.  







저의 임상 경험으로 비추어볼 때 한 해에 한 분 정도는 보청기를 분실하시는 분이 발생합니다.

대부분의 분실 원인은 착용 중에 보청기 이탈이 아니고, 보청기를 뺀 상태에서 지급된 보관용 케이스에 두지 않고 그냥 포켓 등에 넣어 두면서 발생합니다. 

그리고 아주 특별하게도 과음을 하시는 분 들이 보청기 착용상태에서 과격한 행동 등으로 분실하는 경우도 보았습니다.
 
아래 사진은 실제 보청기를 4개나 분실하신 타 고객분의 자녀분의 요청으로 특수(?)하게 제작한 사례입니다. 
사진만 보셔도 그다지 어렵지 않게 제작이 가능하오니 참조하시면 좋겠습니다. 

그러나 제 개인적인 견해로서는 바른 습관으로 보청기 관리를 잘하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진 1. 조합된 전체 이미지> 



<사진 2. 보청기와 집게부의 확대 이미지> 


    <사진 3. 보청기가 귀에 착용된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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