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인맘 2014/02/14 16:52
이제 100일을 넘긴 다인이 엄마입니다.
출생시 했던 청력검사에서 왼쪽이 재검으로 나와 생후 한달 경에 ABR,OAE검사를 했고
양쪽 다 50db로 난청소견을 받았습니다.
아직 어려서 그럴 수도 있다고 이번 주(생후 3개월)에 재검을 했는데
그전과 비슷한 수치였습니다. 오히려 한쪽은 60db라고 하네요.
담당의는 난청이지만 경증이라고 보청기 착용을 6개월 전후로 하는 게 좋다는 의견이었습니다.
그리고 생후 6개월에 같은 검사를 다시 한번 하기로 했구요.
사실 경증이라고해서, 어른들의 대화소리정도의 소리는 들을 수 있다고 해서
당시에는 좀 큰소리로 말해주리라고 생각했는데
6개월까지 받아야 할 다양한 자극을 못받는건 아닌지 걱정도 되고,
이리저리 검색해보면 50db정도면 당장 보청기를 해야할 수준인것도 같고.,,
암튼 이래저래 갑갑하고 힘드네요.
지금이라도 빨리 보청기하고, 청능재활 등을 받아야 하는지요.
안녕하세요?
청능사(audiologist) 김형재 입니다.
최근 개인적으로 집중적인 업무가 있어 답변이 늦었습니다. 이 점 양해 바랍니다.
먼저 청력검사 결과가 50dB이 나왔다고 하면 어머님(다인맘님)의 표현대로 경도 난청이 아닌 중도 난청으로 분류되어야 한다는 점을 먼저 강조 드리고 싶습니다.
다인 어머님께서 방명록에 남기신 글에 따르면 다인이는 출생 시 재검과 1개월 후 50dB, 3개월 후 50dB/60dB으로 이비인후과에서 난청 소견 및 진단 받으신 것으로 요약이 됩니다.
청력 손실로 인해 감지 기능이 저하된 경우, 연령별 소리 감지와 언어발달을 위해 보청기 등 보장구를 통해 ‘조기에(=빨리)’ 청능훈련을 시작하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청능훈련은 감지-변별-확인-이해 4단계로 각 개인의 특성에 따라 맞춤형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청능사, 언어치료사 등이 참여하여 청능-언어재활을 진행하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유소아 난청 청능 재활 관련 포스팅 자료 첨부해드리오니 참고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연관글]
유소아(생후 4개월) 난청아동의 보청기 선택 및 청능재활 기관 선정에 관한 Tip
생후 50일 경도난청 유소아 아동의 보청기 등의 청능재활 보장구 착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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