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아맘 2012/09/20 13:20

 

안녕하세요 10개월 아기의 엄마인데요

6개월부터 오른쪽 보청기 착용했구요

어제 청역검사와 CT촬영했습니다

결과는 ABRT R)50/60 L)50/55 달팽이관은 정상 이라고 나왔습니다

이번엔 왼쪽도 보청기착용하나보다했는데

교수님께서 귓속작은뼈가세개있는데 그중 젤안쪽뻐가 이상이 있을수도있다며 4개월후에 검사를 하자셨습니다 지금은 아기가 10개월이라 확진을 할수가 없다고!

1.그 수술이 등골수술 맞나요?

챠트엔 4개월뒤 ABRT(AC/BC)라고 되어 있는데요

2.AC/BC가 기도검사과 골도검사를 말하는건가요?

전극붙여서 하는 ABR검사로는 이소골의 이상을 진단 못하는거죠?

3.유아의경우 수술로 난청완치되는경우가 많이있는지요?

아직많이어린데 일정나이가되어야 수술가능한건지요?

교수님께선 지금까지 보청기 이야기만하시고 별다른진단나올게없다셨는데

그럼 왜 진작 검사를 안해주셨는지 조금 원망 스럽기도하네요

제발 수술로 완치되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는데요 또 아닐수도 있잖아요

그래서 너무 답답한맘에 다른병원에가서 먼저 검사를 받아볼까 싶기도한데

돌은지나야 의미가 있을것 같기도합니다

4.지금 다른병원에서 이소골 검사를 해보는게 좋을까요?

아이가 태어나면서부터 난청이라고해서 여기서 많은 정보를 얻었습니다

도움이 많이 됐구요 감사드립니다

청능사님께 드릴 질문이 아닌거같기도한데 ^^ 답변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청능사(audiologist) 김형재입니다.

 

우선 ABRT는 해당 병의원 내에서 편의를 위해 'ABR Test'를 줄여서 표기한 것으로 사료됩니다만, 담당 이비인후과 전문의에게 확인을 해보시길 바랍니다.

 

 

 

 

위의 그림과 같이 이소골은 중이에 해당이 되며, 외이에서 전달된 에너지를 몇 가지 원리에 의해 증폭시켜 내이로 전달하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따라서 중이의 이소골의 문제가 원인인 경우 ‘전음성 난청’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순음청력검사(PTA)나 청성뇌간유발반응검사(ABR)기도 전도 및 골전도의 역치 값 차이를 기준으로 전음성난청, 감각신경성 난청, 혼합성 난청 등으로 구분하게 됩니다.

연아와 같이 주관적인 반응이 어려운 유소아의 경우 순음청력검사가 어렵기 때문에 객관적 검사인 ABR의 기도(Air Conduction, AC) 및 골도(Bone Conduction, BC) 역치로 평가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어머님께서 말씀해 주신 두 가지 검사(CT, ABR) CT는 청각 기관 등의 해부학적(구조) 이상 여부를 평가하기 위해서, ABR은 생리학적(기능) 이상 여부를 평가하기 위해서 실시한 것으로 사료됩니다.

 

청각학 관련 문헌에 의하면 기도-골도의 청력 역치 차이가 5-10dB 이내인 경우 오차범위로 간주하여 차이가 없는 것으로 평가 되며, 연아의 검사 결과로 볼 때 기도-골도 역치 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에 이소골 외 내이 기관에도 손상이 나타나는 감각신경성난청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생각됩니다.

 

따라서 추후 의료기관을 방문하셨을 때, 달팽이관 정상 소견이 구조적 정상인지 기능도 정상인지 다시 한 번 문의하여 확인해 보실 것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또한, 이소골 문제가 의심되는 귀의 방향이 어느 쪽인지, 양 쪽 인지 확인하시어 이비인후과 전문의의 결과 소견 및 상담을 통해 수술, 재활 등 차후 계획을 성립하시면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말씀드릴 것은, 일반적으로 청각전문가(청능사)는 난청이 양측에 나타난다면 양쪽 귀에 보청기나 인공와우 재활 실시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또한 청력이 완전하게 회복되는 않는다면 현재 상태에 맞게 왼쪽 귀의 청능재활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실 것을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최재은 2012/09/14 01:32

 

안녕하세요..150일 아가를 둔 엄마입니다.

아기가 퇴원할 때 왼쪽의 청력이 통과가 되지 않았다고 해서

생후 2주에 다시 검사를 했습니다.

다시 청력이 안 좋아 4개월 이후인 어제 다시 검사를 했는데요.

오른쪽은 극히 정상. 왼쪽은 청력이 거의 없는 수준이라고 얘길 들었습니다.

 

간혹 좋아지는 경우가 있다고 해서 돌 이후에 다시 한 번 재검을 받자고 하셨는데요.

이럴 경우 한쪽 귀만 난청이 있을 때 생활하는데 정상인과 다름이 없는 건지요..

물론 불편하겠지만 언어적인 면이나 학습능력이 어떠한지 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그리고 혹시 치료법이나 수술이 따로 있는지

정말 답답하고 먹먹하기만 합니다.

 

안녕하세요?

청능사(audiologist) 김형재입니다.

 

편측성 난청(Unilateral Hearing Loss)은 한 쪽 귀의 소리 감지 능력이 상대적으로 약하기 때문에 방향성이라든지 소음 속에서의 말소리 변별력이 저하되게 됩니다.

이는 두영효과(Head shadow effect)가 원인 중 많은 부분을 차지하게 되는데, 두영효과는 한 쪽 귀로 들어온 소리가 반대쪽으로 전달될 때 (머리를 지나가는 과정에서) 에너지가 줄어드는 현상을 말합니다.

에너지는 저주파수보다 고주파수의 경우 감소하는 정도가 더 크며, 1500Hz이상의 경우 약 10-20dB, 어음(speech)의 경우 약 6dB, 이로 인하여 단어인지도(WRS)는 약 20-30% 정도의 감소가 나타나게 됩니다.

 

따라서 아동의 일생 생활 중에서 방향성이 요구되거나 소음이 많은 공간에서는 말소리를 변별하는 데 있어서 한계점이 나타날 수는 있으나, 언어발달이나 학습에 있어서는 말소리가 건청 귀로 제시된다면 큰 문제가 되지는 않으리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아직은 월령이 5개월에 불과하여 주관적인 청력평가(순음청력검사, 어음청력검사)가 불가능한 연령이기 때문에 말씀하신 건청 귀의 청력이 회화 영역의 전 주파수 대역에서 정상범위 내에 있는지는 지속적으로 평가와 관찰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참고로 편측성난청의 경우 난청의 정도에 따라 보청기 재활, 인공와우 재활 또는 청성뇌간이식술(Auditory Brainstem Implant, ABI)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접근하게 됩니다.

 

보청기 재활

1. 일반 디지털 보청기: 난청 귀의 잔존 청력이 있는 경우

2. CROS 보청기

: 난청 귀에 큰 출력을 강하게 제시하여 건청 귀에서 듣게 하는 방법 (차폐 전 후 차이, 이간감쇠, 불쾌역치

3. BAHA(Bone Anchored Hearing Aid)

: 난청 귀의 잔존 청력이 없는 경우 두개골의 진동을 발생시켜 건청 귀로 청취하도록 하는 방법(이식형 또는 소프트밴드형), 골격 형성이 완전하지 않은 유소아의 경우 소프트밴드형이 가장 보편적 방법

 

인공와우 재활: 보청기의 소리 증폭으로 난청 귀의 재활이 어려운 경우

 

청성뇌간이식술(ABI): 난청 귀의 와우/청신경 기능의 손상으로 인한 감각신경성 난청 또는 전농 환자를 대상으로 전기적 장치를 이식하여 소리를 인지할 수 있게 하는 방법

 

우선 가정에서는 아동의 건청 귀 쪽으로 여러 가지 소리 자극을 지속적으로 제시해 주실 것을 강조해드리고 싶으며, 좀 더 정확한 청력 평가가 가능하게 되면 담당 이비인후과 전문의와 상담하시어 가장 적합한 보장구를 선택하여 청능재활을 이어 나가시길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아래 영상과 연관글 및 저의 블로그 ‘편측성 난청’ 카테고리 포스팅 글을 참조하시면 여러 가지 필요한 정보들이 있을 것이라 생각되며, 아동에게 필요한 정보들은 꼼꼼하게 ‘스크랩 또는 메모’를 해 두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연관글]

편측성난청의 내부크로스(Internal CROS, contralateral routing of signals) 보청기 적합성

청성뇌간이식수술(ABI, Auditory Brainstem Implant)의 개요와 인공와우(CI)와 차이점

 

[연관 동영상]

[청능재활 신기술] 바하(BAHA) 1강 이식형 골전도보청기와 인공와우 대상자

[청능재활 신기술] 바하(BAHA) 2강 이식형 골전도보청기 바하 원리

[청능재활 신기술] 바하(BAHA) 3강 소프트밴드형 바하 원리

 

 

 

 

성윤MOM 2012/08/22 13:56

 

안녕하세요.

유소아난청 관련 포스팅을 찾아보다 문의를 드리고 싶은 사항이 있어 글 남깁니다.

 

저는 9개월 남아를 키우는 엄마인데

최근 난청 진단을 받고 궁금한 점이 많습니다.

 

저희 아이는 태어날 때 태변이 폐로 들어가 낳자마자 신생아 집중치료실에서 인공호흡기 및

삽관치료를 받게 되어 당시 신생아 청력검사를 하지 못한 채로 퇴원을 했습니다.

 

이후 큰 소리에 놀라거나 하는 반응이 없었지만 자기 이름을 인지하는 월령이 될 때까지 지켜보기로 하고 지내다가 최근 검사를 받고 난청진단을 받았습니다.

 

현재 상태는 ABR상 양쪽 모두 90데시벨 이상이고 CT상 달팽이관이 양쪽 모두 살짝 기형이라고 합니다. 의사샘 말로는 인공와우 수술을 하게 될 경우 큰 영향을 미치거나 할 정도의 기형은 아니라고 하셨구요..

금주에 신경조직과 뇌 사이에 문제가 있는지 MRI 검사를 한 후 다다음주에 ASSR(?) 이라는 청력검사가 또 예약되어 있습니다.

 

아마도 저희 아가는 인공와우 수술을 할 가능성이 매우 큰 아이라고 하셨고

MRI상 이상 소견을 보일경우 와우수술도 아예 불가능할 수 있다고 하시네요..

엄마로써.. 수술이라도 받을 수 있기만을 바랄 수밖에 없는데 조금 의아한 것이

아이가 박수소리나 야! 라고 하는 큰 소리, 전화기 너머로 들리는 소리에는 돌아보거나

놀라는 등의 반응이 있는데 의사선생님은 잔청 혹은 진동 때문이라고 하시더라구요..

 

잔청은 정확히 무엇이며.. 아무리 박수소리가 커도 그렇지 멀리 떨어져서 내는 박수소리가

진동으로 느껴질 만큼 큰 진동인지 의문스럽습니다.

 

그리고 평소에도 옹알이처럼 엄청나게 소리를 지르는데

청신경 자체에 문제가 있는 아이도 그렇게 소리를 명확하고 맑게 지를 수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한마디로.. 이런 여러 가지 상황으로 봤을 때 인공와우수술까지 불가능한 상태인지

대략적으로나마 판단이 가능한지 알고 싶습니다.

제발.. 수술만이라도 가능한 상태였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청능사님의 답변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청능사(audiologist) 김형재입니다.

 

우선 잔청이라는 것은 ‘잔존 청력’을 말씀하시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잔존 청력은 현재 청각 세포가 활동하는 정도 즉, 남아있는 청력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이해가 쉬울 듯합니다.

여기에는 주파수의 개념을 약간 이해 하셔야만 할 것 같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별도의 동영상 교육자료를 준비중입니다. 준비 되는대로 업로드 해드리겠습니다.

 

청성뇌간유발반응(ABR) 검사는 일반적으로 클릭음(Click, 3-4kHz)을 이용하여 자극하기 때문에 결과가 90 dB로 나타났다 할지라도 저음역 청력은 상대적으로 양호하여 큰 소리, 박수 소리 등을 감지할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박수소리에 대한 감지에 대해서는 아래 연관 글을 참조 바랍니다.)

그렇기 때문에 청성지속반응(ASSR) 검사를 추가적으로 실시하여 좀 더 다양한 주파수 대역(500-4000Hz 범위)의 청력역치를 예측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전 주파수대역의 청력 역치가 고심도 이상으로 약화되어 있는 경우에는

옹알이가 점차 줄어들거나 첫 낱말이 산출되기 전까지 옹알이가 점점 다양한 소리로 발달되지 못하고 한정된 패턴으로만 반복되는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잔존 청력이 있는 경우 옹알이는 충분히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옹알이의 패턴 변화는 주양육자의 관찰이 매우 중요합니다.)

 

또한 ASSR MRI 검사 후 담당 이비인후과 전문의의 소견과 기존에 실시한 검사 결과를 종합하여 인공와우 수술의 가능 여부 및 효과 정도를 예측하시는 것이 가장 정확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국내 관련 법규에 의하면 인공 와우 수술 전 최소 3개월 이상 보청기 재활을 실시하여 보청기 재활의 효과가 전혀 나타나지 않는지 확인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정확한 보청기 적합(fitting)및 재활은 필수적인 요소이며, 효과가 나타나지 않아 인공와우 수술을 실시하게 되더라도 지속적인 청능/언어 재활을 받으시길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아드님께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의 포스팅 자료를 링크해 드리겠습니다.

참조하시면 검사 결과 및 아드님의 청력에 대해 이해하시는 데에 있어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어 드릴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감사합니다.

 

 

 

[연관글]

[은우어머님께] 유소아 난청 아동의 보청기 착용 후 반응하는 박수소리의 주파수와 강도 특성

5세 언어발달지체 아동의 특수검사(ABR, ASSR)의 신뢰성 및 청능재활 방향에 대한 소견

신생아 난청 고위험군에 대한 청각선별검사 기준

 

 

 

 

 

 

co******@naver.com 12.08.23 15:10

 

안녕하세요..

**이라고 합니다... 좋은 블로그를 운영하시고 많은 노하우를 알고 계실 것 같아 희망을 갖고 조언 부탁드립니다..

현재 4개월 된 딸아이가 검사 결과 심도난청이 나왔습니다

(질병코드는 : H903 양측성 감각신경성 난청)

 

오른쪽은 약간 들리고 왼쪽은 반응이 없다고 하네요..

약간 들리는 오른쪽은 90db 정도라고 합니다.

보청기 3개월 후 인공와우 수술 방법이 있다고 하는데...

 

질문은..

1. 현재 4개월 정도 되었는데 회복 가능성

 

2. 난청 외에 몸에 다른 곳이 이상 있을 수 있으니 건강검진 받는 것이 좋은가

 

3. 인공와우수술을 생후 1년 정도 되면 가능하다던데 실패 확률..

 

4. 인공와우수술을 했을 때 몇 십년 후 와우수술이 많이 발달될 때 기존 와우수술 한사람은 귀에 심어진 기기 교체가 가능한지.. 한번 수술하면 평생 그 상태로 살아야 하는지..

문의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청능사(Audiologist) 김형재입니다.

 

문의하신 4가지 질문에 대해 답변 드리겠습니다.

 

 

1. 청력 회복 가능성 건강 검진의 필요성

 

난청의 원인에 따라 회복이 가능한 경우도 있으나,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급성 중이염 등으로 소리 감지에 문제가 생긴 경우라면 중이염이 완전히 치료 된 이후에는 청력의 변화가 나타날 수 있으나, 청각세포가 영구적으로 손상되었을 경우에는 청력이 회복되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전자를 전음성 난청이라 하고, 후자를 감각신경성 난청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안타깝게도 따님의 진단명이 <(양측성) 감각신경선 난청>이어서 자연적인 회복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또한, 난청은 청각관련 부분 손상만으로도 나타날 수 있으나, 다른 여러 가지 원인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으므로 이비인후과 전문의를 통한 건강검진을 주기적으로 실시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2. 인공와우 수술의 적절한 시기 효과

 

유소아의 경우 일반적으로 생후 12개월부터 실시하며, 결과에 미치는 요소로는 난청 발생 시기 및 기간, 수술시기, 인공와우 사용시간, 재활 방법 등이 있습니다.

조기에 발견하여 보청기 적합 또는 인공와우 수술 및 청능재활이 실시되었을수록, 결과가 효과적으로 나타난다고 보고되고 있어 신생아난청선별검사 등 조기 진단 및 재활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3. 인공와우 수술 내부 기기의 교체 가능성

 

내부 기기의 교체 여부는 각 회사마다 다르며, 가능한 경우 그 전 기기와 동일한 회사 제품이 아닌 것으로도 가능 하다고 합니다.

, 인공와우의 외부기기(어음처리기)와 내부기기(전극)가 같은 회사 제품이어야 호환이 되어 소리 조정 가능 합니다.

인공와우 기능의 발달에 따른 교체 뿐 아니라 내부에 삽입 된 전극이 끊어져 신호 전달과정에 지장이 생겼을 때도 교체가 가능합니다.

따라서, 인공와우 수술을 고려하실 때 추후 내부기기도 변경이 가능한지 미리 문의하시는 것이 좋으리라 사료됩니다.

 

마지막으로, 12개월 전후로 인공와우 수술을 고려하게 될 때까지 적절한 보청기 적합을 통해

지속적으로 여러 가지 소리자극을 제시하여 보청기 적합으로 효과가 나타나는지 관찰해 주시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보청기의 경우 체내로 침습하지 않는 방법으로 잔존 청력을 최대한 활성화하고자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인공와우 수술 전 최소 3개월 이상 재활 하는 것을 관련 법규에서 규정하고 있습니다.

 

인공와우 수술의 실패에 대한 질문은 아래 연관글로 대신하겠습니다.

 

제 답변이 도움이 되시기를 바라며, 끝까지 희망을 잃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연관글]

일본과 한국의 인공와우이식Cochlear-Implant수술의 성공률 비교와 실패시 대응법

 

 

 

 

윤부원님 2012/08/07 10:12

 

글 잘 보았습니다.

궁금한 것이 있어 여쭈어봅니다~

 

C1D1의 검사를 받으려면

일반 이비인후과를 가도 괜찮습니까?

아니면 산업보건 지정 병원에 가야하나요?

 

안녕하세요?

청능사(Audiologist) 김형재입니다.

 

[동영상] 소음성난청 8가지 특징과 요관찰자(C1), 유소견자(D1) 구별법

http://audiology.tistory.com/929

의 댓글에 대한 답변입니다.

 

결론부터 말씀 드리면 질문 하신 소음성난청 C1D1의 판정을 받기 위해서는 고용노동부에서 지정한 특수건강진단기관으로 가셔야 합니다.

 

이는 산업안전보건법 제43조 및 동법시행규칙 제98조 내지 제107조의 규정에 의한 근로자 건강진단기관의 지정 및 건강진단 업무처리에 관하여 필요한 사항을 규정을 한 <근로자건강진단 관리규정>에 근거를 두고 있습니다.

 

<근로자건강진단 관리규정> 9(건강진단기관의 지정)

지방노동관서의 장은 산업안전보건법 시행규칙 제103조 제3항의 규정에 의하여 건강진단기관을 지정하고자 할 때에는 관내에 소재하고 있는 의료기관 중에서 지정하여야 한다.

지방노동관서의 장은 지정을 신청한 의료기관의 지정요건 및 건강진단 실시능력 등을 확인하기 위하여 필요한 경우에는 공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 사단법인 한국특수건강진단협회 등 관계전문기관의 의견을 들을 수 있다.

 

이를 근거로 하여 정해진 특수건강진단 기관의 목록을 고용노동부 홈페이지 (http://www.moel.go.kr)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해당 자료를 하단에 이미지 파일로 올려드리오니 참조 바랍니다.

 

참고로 제가 가까운 특수건강진단기관에 문의한 결과 소음성 난청 진단을 위한 특수 검진만 하실 경우, 비용은 약 25,000원 정도 소요되며, 청력에 따라 병원을 방문 하셔야 하는 횟수도 다르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고용노동부 지정 특수건강진단기관 (155개)

 

 

 

 

영찬엄마 2012/07/23 22:18

 

안녕하세요 영찬이엄마 입니다...

물어볼게 있어 이렇게 염치없이 또 들어와 물어 봅니다...

 

다름이 아니라 영찬이가 청력이 평균 10데시벨 떨어졌다고 해서요...

 

2년 전에 첫 보청기 O사 보청기를 17개월 꼈을 때는 청력의 변화가 없었는데.

2P사 보청기로 바꾸고 지금 5개월쯤 끼고.. 며칠 전에 점검받다가 청력이 떨어졌다고

해서 너무 놀랐습니다...

영찬이는 고주파가 안 좋아서 고주파를 많이 올려 줄 수 있다는 보청기라고 해서 바꿨는데요...

영찬이는 잘 들려서 좋다고 했었는데...

한 달 전부터 좀...못 알아듣겠다는 표현이 늘기는 했었습니다...

심하게 열이 난 적도 없고...

중이염도 심하지 않게 지나간 거 한번 있었는데...

유치원에서 좀 괴롭히는 친구가 있어 좀 스트레스를 받기는 했는데

유치원 가기 싫을 정도는 아니구요 ...좋은 친구들도 많아서 잘 놀다오는 편이었는데...

 

원인이 뭔지 모르겠어요...

보청기를 바꿔서 고주파를 높여 주면 청력이 떨어 질수도 있는 건지

 

검사할 때 영찬이 컨디션은 좋은 상태였습니다..보청기를 바꾸고 떨어져서

계속 끼워서...더 나빠지면 어쩌나 걱정이 돼서요...

 

청능사 선생님은 휘팅 잘해주시는 분이시라...휘팅이 잘못됐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데요...

뭐가 잘못 된 건지 몰라 답답한 맘에 글 올려봅니다...

 

혹시 이글 중에...원인이 될 만한 것이 있는지요..

영찬이 처음 청력은 70데시벨이었는데...지금은 80이라고 해서 ....

더운 날..건강 조심하시고요...답변도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청능사(audiologist) 김형재입니다.

 

 

청력이 변하게 되는 원인?

 

영찬이의 청력 변화의 원인에 대해 문의해주셨는데,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중이염 또는 스트레스뿐만 아니라 원인이 될 수 있는 요소들은 너무나 광범위하여 한 가지 원인을 찾기는 다소 어려울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담당 이비인후과 전문의와 청능사와의 상담을 통해 간과해버린 어떠한 요소들이 있지는 않은지 천천히 짚어보시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평균 청력은 국가나 기관 및 그리고 목적에 따라서 몇 가지 주파수별 역치 값을 2분법, 3분법, 4분법, 6분법 등 여러 가지 방식으로 계산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말씀해 주신 평균 청력 10dB이 저하되었다는 것이 125-8000Hz범위 내에서 거의 동등하게 저하되었는지 아니면 특정 주파수에서 손실 정도가 특히 크게 나타나는지의 여부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평균 청력 역치 계산법에 관한 내용은 글 아래의 링크를 참조해 주시길 바랍니다.)

 

보청기 적합에 따른 청력변화?

 

또한, 음장자유검사(Sound Field Test)를 통해 보청기 착용 전후 효과를 비교적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음장자유검사는 헤드폰이 아닌 스피커를 통해서(양이로 동시에 청취)소리 자극이 주어지며, 보청기 착용 전 후 또는 좌/우 착용 시의 순음 청력 역치 변화 및 어음 청취/변별 효과 정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아동의 경우에는 소리에 대한 느낌을 자세히 표현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담당 청능사에게 문의하시어 초기 적응단계에서는 음장자유검사를 꼭 실시해 볼 것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보청기를 바꾸게 된 것이(주파수별 출력정도가) 영찬이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은 아닌지를 가장 걱정하시는 것 같습니다.

이전 사용하던 보청기와 현재 사용하는 보청기의 출력 정도를 성능 분석기로 분석하여, 이득(gain)이 적절한지 청능사와 상담해 보시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또는 이전에 분석해 둔 결과 자료를 이용하여 비교)

 

 

아래 링크 글의 동영상은 고주파수 난청인을 위한 주파수이동기능 보청기에 대한 내용입니다. 고주파수영역을 많이 증폭하지 않아도 말소리 변별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고려한 기능입니다.

 

주파수이동기능(Spectral iQ) 보청기 : X-Series, Ignite 소개 동영상

 

감사합니다.

 

[연관글]

청능평가(청력검사) 후 자신의 청력도를 보는 방법 (1)

보건복지부의 변경된 청각장애(난청)판정 기준의 의미

 

 

                        

 

언어치료사 2012/07/17 11:10

 

안녕하세요.

선생님의 블로그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또 많은 것을 얻어가는 언어치료사입니다.

언어치료를 하다 보면 청각장애 아동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요,

청각장애 아동은 청능재활과 언어치료를 같이 병행하다보니 힘든 적도 많지만

아이들이 소리를 들으며 그 소리에 반응하고

더 나아가 말소리를 이해하고 언어 표현도 많이 향상되는 것을 보면 더 뿌듯하답니다.

 

그러나 아직 임상경력이 많지 않고, 청각장애 아동을 많이 접해보지 못해 아직 부족한 점이 많아 선생님의 도움을 받고 싶어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210개월 청각장애 아동이 1월 경 인공와우 수술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아이가 일주일전 이사를 왔고, 어린이집, , 언어치료실이

모두 낯선 환경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그 상황 속에서 얼마 전에 심한 열이 오르고 감기에 걸린 후부터

인공 와우 착용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와우만 봐도 소리를 지르고 발악하며 숨이 넘어 갈 정도로 거부를 보입니다.

 

이런 경우는 아이가 낯선 환경에 적응하는데 있어 적응 시간도 충분하지 않을 뿐 더러, 컨디션 등

많은 스트레스를 받아 거부를 하는 것으로 생각되는데..

충분히 환경에 적응을 하고 아동이 안정을 찾은 후 인공와우를 착용하는 것이 맞는지요..?

우선은 어머니께 너무 강압적으로 착용을 하게 하는 것보단, 여유를 가지고 아이에게 좀 시간을 주고 아이가 환경에 충분히 적응을 한 후 천천히 착용을 시키자고 말했습니다.

또 아동이 일어나기 전에 살짝 착용을 시켜보는 쪽으로 권유를 하였는데 이렇게 하는 게

맞는가 해서요...

선생님의 의견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청능사(audiologist) 김형재입니다.

우선, 저의 블로그가 선생님께 많은 도움이 되어 드렸다는 말씀에 저도 큰 보람을 느낍니다.

 

먼저 선생님의 질문 내용을 보면 1월경에 인공와우 수술을 받은 만210개월경인 아동이

일주일전 이사로 인해 주변 환경의 변화가 크고, 얼마 전에 심한 열이 오르고 감기에 걸린 후부터 인공와우 착용을 거부 하고 있다고 말씀 해 주셨습니다.

 

우선 아동이 인공와우를 거부하게 된 원인에 어떤 것들이 있을 지를 생각해보았습니다.

 

첫 번째, 주변 환경이 변하기 전에는 아동이 잘 따르고 인공와우 착용도 잘 해왔는지를 부모 상담을 통해 참고 하신 후

 

두 번째, 감기나 주변 환경의 변화 외에도 인공와우의 Mapping 상태나 작동 상태가 현재 아동의 청력에 적합한지를 확인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컨디션 변화로 인해 아동의 청력 또한 변화가 있게 되면 기존의 매핑(Mapping)상태의 소리가 불쾌하게 느껴져 착용을 거부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아동의 부모님께서 인공와우를 거부하기 직전에 병원에서 매핑을 받은 적이 있었다면 이 또한 인공와우 거부 사유가 될 수 있으므로 기존의 매핑상태로 제 설정 해보시는 것도 하나의 접근법이 될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세 번째, 아동이 심한 감기를 앓는 도중에 (급성) 중이염 등으로 심한 이통이 수반된 경우에 인공와우와 같은 이물질이 닿았다면 아동은 심한 고통과 함께 정신적 충격이 동반되었을 거라고 봅니다.

 

또한, 아동이 인공 와우의 착용을 거부하는 것이 심인적(심리적) 원인 때문이라면, 선생님 말씀과 같이 조급하게 착용시키기 보다는 아동이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하며, 인공와우 착용에 대한 거부감을 줄여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 됩니다.

 

예를 들어, 아동의 주변 환경이나 치료 교구(장난감, 인형 등)를 최대한 친숙하게 하거나, 부모 참여를 통해 아동이 환경에 익숙해지도록 유도해 주시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 될 수 있을 거라 사료됩니다.

또는 인공와우를 착용한 다른 또래 아동들과 어울리도록 하여 인공 와우에 대한 거부감이 줄어들 수 있게 유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남자아동이라면 헤드폰을 여자 아동이라면 예쁜 귀 덮개나 헤어벤드 등을 이용하여 인공와우가 부착되는 귓바퀴 뒤의 자극을 시도하면서 거부감이 없도록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인공와우를 보기만 해도 숨이 넘어갈 정도로 발악을 하고 있다면 저는 인공와우를 아이가 잘 가지고 노는 인형의 몸에 부착하여 자연스럽게 친해질 기회를 주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나선희 2012/07/13 12:15

 

안녕하세요.

이리저리 인터넷을 뒤지다가 혹시나 조언을 들을 수 있을까 해서 이렇게 글 남깁니다.

 

50대 초반이신 저희 어머니께서 얼마 전 큰 수술을 받으셨어요..

귀에 관련된 수술은 아니었고, 자궁 쪽 수술이었는데 수술 후에

항생제를 너무 과다 투여 받은 탓인지 (일단 대학병원에서는 이것이 원인일 수도 있다고 하네요)

심한 후유증이 왔어요.

 

일어나서 걷지를 못하시고 중심을 못 잡으세요.

눈을 뜨면 모든 게 파도가 일듯이 보인다고 하시네요.. 계속해서 멀미나는 느낌이고.. 메스껍고..

벌써 3주째 이런 증상이 지속되고 있어요..

 

대학병원에 가서 MRI도 찍고 다른 검사도 많이 해봤는데

달팽이관이 양쪽 다 영구 손상 됐다고 하네요..

 

이곳저곳 뒤져보아도 달팽이관이 손상 되었을 경우에는 치료방법이 아예 없다고 하는데..

혹시 완치까지는 아니더라도 뭔가 증상을 조금이라도 더 완화 시킬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정말 저대로라면 밥도 잘 못 드시고.. 얼마 못 버티실 것 같은데..

자식으로서 해드릴 수 있는 게 없네요..

어떤 곳에는 핵산(?) 이라는 보조식품이 좋다고 하는데 이것도 잘 모르겠고..

조언 들을 수 있을까 해서 이렇게 글 남깁니다. 답 글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청능사(audiologist) 김형재입니다.

먼저, 어머님께서 빨리 쾌차하시길 기도합니다.

 

청각학관련 문헌에 의하면, 이독성 난청은 약물과 화학물질에 의해 내이기능(달팽이관, 청신경 등)이 저하되어 발생되는 난청으로, 때로는 평형 기능(전정기관의 기능)의 저하도 동반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말씀해주신 것과 같이 항생제 부작용에 의해 전정기관 기능이 저하되어 심한 어지럼증이 나타날 수도 있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위의 그림과 같이, 평형 기능과 소리의 감지 기능은 내이 중에서도 각기 다른 기관이 담당하게 됩니다. 따라서 담당 이비인후과 전문의의 소견이 달팽이관의 영구 손상이라면, 평형기관(전정)의 기능 손실 외에도 청력 손실 유무도 평가해보시길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하지만, 청력 평가를 실시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어지럼증이 보다 완화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질문의 내용에 언급된 의료기관의 의견에 따르면 어지럼증 유발 원인이 수술 또는 항생제에 있다는 것으로 유추되는 바, 완화를 위한 여러 가지 방법은 건강식품이 아닌 의약학적 관점으로 접근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따라서 현 상태(심한 어지럼증)의 어머님께 보다 도움이 되어 드릴 적절한 답변은 담당 의료진(이비인후과 전문의 등)과의 자세한 상담을 통해 얻는 것이 가장 신속하고 정확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추후 어지럼증이 완화되고 청력평가를 실시하여 청력 손실이 나타날 경우에는 보장구 등을 통해 적절한 청능재활(auditory rehabilitation)을 받으실 것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연관글]

어지럼증(현훈, vertigo)의 개념, 증세, 원인, 치료법 대한 정리

 

 

 

 

 

어지럼증(현훈), 균형 등에 영향을 미치는 전정기관의 기능을 잘 설명해주는 유투브 동영상이 있어 옮겨왔습니다.

청각학 관련 학생 및 어지럼증으로 고생하시는 환자 및 가족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자료로 활용되시길 바랍니다.    

 

두 편을 다 보시는 데에 4분이 채 안걸립니다.

간결하면서도 해부학적인 설명이라 이해가 빠르실 것입니다.  -김형재 주-

 

 

Bony Labyrinth Model - Semicircular Canals

 

This video was produced to help students of human anatomy at Modesto Junior College study our anatomical models.

 

 

How the Body Works :The Organs of Balance  

 

The Organs of Balance

The organs of balance which influence the action of the cerebellum, are located in the inner ear adjacent to the organs of hearing. The position of the three semicircular canals and the saccule, the utricle and the endolymphatic duct are shown in relation to other structures in the inner ear. A cross section of the semicircular canals, which consist of three tubes, are positioned at right angles to each other in different planes. They are filled with a fluid known as endolymph. In the base of each semicircular canal are hairlike receptors. Any movement of the head causes the fluid within the canals to move and so stimulate the receptors to send information to the brain about the direction of the particular movement that has occurred. The utricle and saccule contain receptor cells with tiny stones of calcium carbonate-otoliths. The otoliths are relatively mobile and movement of the head causes them to move. This changes the pressure that they exert on the receptors, which then send information about the direction of the head's movement to the brain, and illustrate the three planes of movement in which the head and body can move to stimulate the receptors in the semicircular canals.

 

 

 

 

 

 

 영남 2012/06/07 02:48

 

안녕하세요. 저는 4살 딸을 둔 아빠입니다.

우연히 난청방송을 보다 김형재 청능사님께서 방송 인터뷰하는 장면을 보고 검색을 하다

청능사님 블로그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상담을 받고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저희 애기는 올 3월 달에 난청진단을 받았습니다.

서울 **이비인후과에서는 ABR검사가 양측이 75-80데시벨이 나왔고

5월 달에는 지방 대학병원에서 ABR검사를 다시 했는데 90데시벨, 80데시벨이 나왔습니다.

태어났을 때 선천성 난청검사 때는 이상이 없다고 나왔고 돌때까지는 소리를 들은 것 같은데

그 이후에 고열이 몇 차례 있었는데 그때 청각세포가 파괴된 것 같아요.

워낙 애기가 눈치가 빠르다보니 부모로서 빨리 감지를 못 한 게 너무 미안합니다.

 

그리고 보청기로 계속 재활을 하다 언어적령기 때까지도 말을 하지 못한다면

그땐 인공와우수술을 해야 할까요?

인공와우 수술을 한다고 해서 말을 바로 하는 것도 아니니

괜히 남은 청각세포손실의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너무 고민이 되며 걱정이 됩니다.

 

3년마다 보청기를 교체해야한다고 하는데 비용이 많이 부담이 되네요. 혹시 더 오래사용가능할까요?

 

그리고 장애진단을 5월 달에 받고 지금 보청기 착용을 하면서

언어치료실과 어린이집을 보내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저희 애기는 아빠만 겨우 말을 하고 있지만 아빠도 발음이 부정확할 때가 많습니다.

그 외 단어는 빠 정도만 가능할 뿐 거의 말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집에서 가까운 보청기센터에서 보청기를 구매해서 순음검사와 피팅 작업을 약 2달 정도를 해서 애기에게 제일 적합한 보청기 환경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언어치료실과 보청기 착용한지 3달이 다 되어가는 데도 언어에 진척이 없는 걸 보니

부모로서 마음이 많이 아프네요.

 

제가 제일 궁금한 것은 피팅 작업과 순음검사를 계속했는데 과연 신뢰도가 높을까 의심도 되고

간혹 애기가 눈치로 손을 드는 것 같기도 하고

과연 소리가 들려서 손을 올리는 것인지 눈치로 올리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다니는 보청기센터 청각사님께서는 신뢰도가 90%정도 된다고 말씀은 하셨지만,

못 믿는 것은 아니지만 좀 더 신뢰도가 높은 검사가 따로 있는지도 궁금하고

정말 저희 애가 보청기착용을 했을 때 소리가 들리는지도 너무 궁금하네요.

 

만약 저희 애기의 상태 및 보청기 상태를 직접 봐야하신다면 바로 내원하도록 하겠습니다.

청능사님 도와주세요.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청능사(audiologist) 김형재입니다.

 

당황스럽고 불안하시겠지만 따님에게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꼼꼼히 수집해주시길 권고해드리며,

훗날 따님이 좀 더 나은 생활을 영위하실 수 있길 바랍니다.

 

질문 내용을 세 가지로 정리하여 안내 해 드리겠습니다.


 

1. 유소아 난청의 경우 보청기 휘팅과 순음청력평가의 신뢰도

 

주관적 검사 중 PTA 검사는 청각 검사 분야 중 신뢰도가 높은 평가로 보고되고 있습니다만 따님의 경우 아직 연령이 낮기 때문에 담당 이비인후과 전문의에게 주관적평가(PTA), 객관적평가(ABR, ASSR) 등의 검사를 통한 종합적인 결과를 문의해보시는 것도 검사의 신뢰도 확립에 도움이 되시리라 생각이 됩니다.

 

또한, 음장자유검사(Sound Field Test)를 통해 보청기 착용 전 후 효과를 평가할 수 있는데, 아동이 주관적인 평가가 가능하다면 청각전문가와 상의하시어 착용 효과 검사를 고려해 보시길 바랍니다.

(보청기 구입 전문점에서 음장자유검사 즉, Sound Field Test가 불가능하시다면 당 센터에 예약을 해주시면 평가를 통해 보청기 착용 효과에 대해 설명 드리는 것은 가능하겠습니다.)

 

 

2. 3개월간의 보청기 재활로 언어발달의 진전이 전혀 없을 경우

 

돌 이후 몇 차례의 고열이 청력손실을 유발했으리라 예측하시는 것을 고려하여, 따님이 현재 만 3세정도이며 2년 정도 언어자극을 받지 못한 것으로 가정해 보겠습니다.

 

아동언어발달 분야의 문헌에 의하면 일반적으로 첫 낱말(초어)은 돌 전후로 산출되지만, 언어 폭발기는 만 4세경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말씀해 주신 내용에 의하면 따님의 경우 청능-언어재활을 실시한지 3개월 정도이므로 현재는 재활 기관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많은 언어자극 제시해 주시면서 지속적으로 관찰해 주시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인공와우의 경우 현행 관련 법규에서는 수술 전 최소 3개월간의 보청기를 통한 청능 재활을 의무화하고 있습니다만, 체내로 기기 일부를 삽입하는 것이므로 좀 더 신중하게 고려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언어치료는 보통 장/단기 목표를 설정하고 세부 계획을 세우므로 언어치료사와 현재 아동의 장/단기 목표를 함께 고려하시어 객관적으로 진전 정도를 관찰하시는 것도 도움이 되실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너무 조급해하지 마시고 지금처럼 주기적으로 정확한 청력 평가, 적절한 휘팅 및 언어 재활을 실시하면서 객관적 자료를 바탕으로 담당 이비인후과 전문의와 언어치료사와 진전 정도와 재활 방향을 상담해 보시는 것이 좋으리라 생각됩니다.

 

3. 보청기의 내구연한(수명)

 

보청기는 관리 정도나 개인의 귀 특성(귀지의 양, 습도, 염증 유무 등)에 따라 수명은 달라질 수 있지만 국내 관련 법규에 의하면 보청기의 내구연한은 5으로 제시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3년마다 보청기 자체를 교체해야하는 사실은 전문가의 전달과정에서 오해가 있었던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만, 소모적인 부품(리시버, 마이크 등)이나 귓속형 형태를 사용하는 아동의 경우 성장 정도에 따라 보청기 껍질(, shell), 귀걸이형 보청기를 사용할 경우 귀꽂이(이어팁/이어몰드) 또는 튜브 등을 교체하는 경우는 종종 있음을 참고해 주시면 좋으리라 사료됩니다.

 

제 블로그의 유소아난청 카테고리의 포스팅글을 참조해 보시면 추가적으로 도움이 될 만한 정보가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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