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로직코리아부터 신제품 ‘TSC-i48’ 기술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해 2012년 3월 31일 오후 6시에 롯데호텔 3층 사파이어볼룸을 찾았습니다.
본격적인 세미나를 기다리는 중 배포된 교재를 펼쳐보면서 맨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청력개선 ?’ 이었습니다. 그리고 교재에 소개된 ‘TSC-i48’은 이어로직이 2011년 6월 1일부터 청력개선형 디지털보청기 개발 및 임상시험이라는 과제명으로 시작하여 2012년 1월 30일 식약청으로부터 기도형보청기 TSC-i48로 의료기기 제조 허가를 받은 제품으로 현재 미국 Stanford Medical Center에서 임상시험 중인 제품이었습니다.
세미나는 연자로 곽은이박사(이어로직청각연구소장)와 김도형박사(이어로직코리아 이사)가 각각 ‘TSC(Threshold Sound Conditioning)의 이해’와 ‘TSC 기능 보청기 개발배경 및 제품소개 등’에 관한 주제로 1, 2부로 나뉘어 진행되었습니다.
1부 연자 곽은이 박사의 강의는 전반부에는 약물효과에 의한 유모세포 개선 연구동향을 소개하였고, 후반부에는 소리(사운드컨디셔닝)에 의해 청력을 개선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었습니다.
강의 모두에 손상된 유모세포(hair cell)을 ‘Sick’로 정의하였으며, 청력개선용 약물이나 소리 프로그램에 의해 개선시킬 수 있다라는 내용의 외국 연구사례 발표 내용은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특히 소음에 노출되어 손상된 유모세포가 1개월 후 회복된 유모세포로 변화한 SEM 이미지는 그 자체만으로도 눈길을 끌기에 충분하였습니다.
곽은이 박사는 ‘Sick 유모세포’ 개념에 대해 100% 완벽하게 제 기능을 하고 있지 못하지만 그렇다고 죽지는 않은 상태면 모두 sick 의 상태라고 할 수 있겠지만, 현재로서는 경험에 의해 알아내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하였으며, 경험상, 청력손실이 있을 때, 10명중 최소 6-7명은 sick 의 상태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강의요약]
청력은 회복될 수 있다. 그 예로써 청력 개선을 위한 약물도 현재 개발 중이고 관련된 논문도 있다. 해당 약물이 병소에 잘 전달되는 것에 한계가 있으며 청력 변화를 유도하는 데에도 역시 한계가 있다.
여기서 흥미로운 사실은 동물(쥐)에 있어서 청력검사를 어떻게 하는 가였는데 동물 청력실험에서는 ABR, DPOAE를 주로 측정하고 CAP 이나 CM을 측정하기도 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최근 청능재활 임상에서 돌발성난청자분들을 많이 접하게 되는데 이어로직의 연구개발 제품 ‘TSC-i48’은 주로 소음성난청과 이독성난청과 같은 감각신경성 난청에 대해 활발한 연구가 이루어 졌는데 향후 임상시험에서는 동일한 감각신경성 난청인 노인성난청에도 관심을 가져 주시길 바라며, 동일한 감각신경성 난청이지만 상대적으로 경시변화가 심한 돌발성난청에 대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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