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ribbler 2011. 8. 17
안녕하세요 평소에 김형재님 블로그 많이 구독하는 학생입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제가 락/메탈 매니아여서 고가 리시버들을 가지고 다니며 음악을 자주 듣습니다. ^^
그러다 오늘 제 왼쪽귀가 오른쪽귀보다 크게 들린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처음에는 소스기기 문제인지 헤드폰문제인지 해서 컴퓨터로도 들어봤는데 제 귀의 청력이 차이가 나더라구요.
심각할 정도는 아닌데 이게 역-플라시보현상인지 제 귀의 균형이 맞지 않는다는 사실을 안 이후로는 음악을 들을 때 신경이 쓰이네요,..
일반인들도 왼쪽귀와 오른쪽귀의 청력이 다른 경우가 많나요? 괜시리 걱정되네요. 일단 내일 이비인후과 가서 검사를 해보려고 합니다.
답장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_^
안녕하세요? 청능사(audiologist) 김형재입니다.
보내주신 질문에 대한 답글이 다소 늦었습니다.
이점 많은 이해 부탁드립니다.
우선 정상 청력을 가진 일반인(건청인)들에게서도 좌우 청력차이가 나타나는지에 대해 질문해주셨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사람의 생김새가 좌우가 같은 듯 다른 것처럼 청력도 좌우에 약간의 차이는 있을 수 있습니다.
청력손실정도(단위: dB)는 통상적으로 정상(0-20), 경도(21-40), 중도(41-70), 고도(71-90), 심도(91이상)로 분류합니다.
즉, 0dB도 20dB도 정상 범위에 속하기 때문에 양쪽 모두 정상 청력이라 할지라도 실제 양쪽 청력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확한 청력 평가를 통해 양쪽 청력이 정상 범위에 있는지 또한, 특정 주파수(125-8,000 Hz)에서 청력 손실이 있지는 않은지를 확인하시고, 어음청력검사를 통해 말소리 인지역치와 변별 기능도 평가 해 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무엇보다도 장시간 큰 음악 소리 등에 노출될 경우 후천적으로 소음성 난청이 올 수 있으므로 소리 크기(강도)와 노출 시간을 적절하게 조정하여 청력손실을 미리 예방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감사합니다.
'청능평가 > 청각장애 지식검색'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공무원 지원자분의 보청기 착용 교정청력에서 순음청력검사와 어음청각검사 결과 해석 (0) | 2011.01.02 |
---|---|
소음성난청의 청각장애등급 계산법 - 국가보훈처(4분법), 보건복지부 장애인복지법(6분법) (0) | 2010.11.06 |
청력검사 후 청력도에서 난청의 유형(패턴) 결정과 감각(감음)신경성 난청의 유형 (0) | 2010.08.09 |
순음청력검사 결과 고주파음 난청에 의한 낮은 어음인지도에 대한 대처법 (1) | 2010.06.08 |
난청의 종류별 수술 가능성 여부 및 수술 비용에 대한 소견 (1) | 2010.02.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