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날씨가 흐리더니 오늘은 내내 비가온다.
사실 어느 악기든 비오는 날이면 연주 분위기부터 틀려 제법 훌륭한 음색을 표현할 수 있다.
팬플룻으로 윤형주씨의 '어제 내린 비'를 연주하면 정말 아름답다.
이제 교본의 Lesson 5까지 진도를 빼보았다.
어제도 그랬고 오늘도 그렇지만
연습을 중단시키는 건 오른손 엄지손가락의 관절이 아파서이다.
연습하면 할수록 악기가 무겁게 느껴진다.
클라리넷에서 가장 낮은 소리라고하는 낮은 미까지 연습해 보았다.
낮은 파와 낮은 미는 각각 우측, 좌측 새끼손가락을 이용해야하는데
처음엔 영 낯설더니 오늘은 훨씬 편안하게 조작이 된다.
운동이든, 영어공부든, 악기든 매일 조금씩 연습하는 게
효과가 있음을 깨우치게 되었다.
5일차가 되니 이제 악기 조립과 분해는 익숙하긴한데
그래도 중간 중간에 갖가지 의문(질문) 사항이 생긴다.
엄지 손가락 마디에 붉은 반점이 보이세요? ^^
생각보다 무지 아픕니다.
전 세계 클라리네티스트 분께 깊은 존경의 뜻을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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