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 2014/04/14 23:47
안녕하세요^^
언어치료를 배우는 학생입니다.
청력검사결과를 받았는데 언어치료인 부분에서 방향을 제대로 못 잡고 있어서 걱정입니다.
아동은 초3으로 선천성 난청, 현재 양쪽 고막형 보청기를 착용하고 있습니다.
청력도 검사결과를 보았을 때 오른쪽 30-40dB 저주파수, 1000Hz 이하로 갈수록 떨어지는 경향이 보입니다.
왼쪽은 40-50dB로 저주파수, 고주파수의 차이가 10-20dB의 차이로 그리 크지 않습니다.
SRT 검사는 오른쪽 20dB 왼쪽 50dB 입니다.
아동이 모든 받침을 생략하거나 받침을 잘 못 듣거나 구별을 어려워합니다.
집에서 비슷한 단어 등도 헷갈려 해서 다시 물어볼 때가 많다고 어머니께서 말씀하시네요.
/ㄱ/은 발음이 되나 /ㅈ/ 계열 자음은 어려워서 발음을 하지 못 합니다.
전반적인 의사소통의 어려움은 없지만 세부적인 부분에서 구별을 잘 못해서 다시 되묻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면 감과 강을 구별하지 못하거나 합니다.
청능훈련을 어떤 방향으로 해야 할 지 받침을 구분해서 찾기를 하고는 있는데 잘 하고 있는건지 확신이 없어서요..
청능훈련과 관련해서 제가 어떻게 해야 할 지 조금 조언이나 도움을 주실 수 있으신가요?
안녕하세요?
청능사(audiologist) 김형재입니다.
보청기 착용 아동(학령기)의 효과적인 청능훈련을 위한 각 세 분야의 전문가 역할에 대해 안내 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청능사의 역할
보청기 착용 아동의 청능훈련 첫 단계는 아동의 청력에 적절한 보청기 적합(휘팅)입니다.
학령기의 아동은 주관적인 검사가 가능한 연령이기 때문에 청능사는 아동의 순음청력검사(Pure Tone Audiometry) 결과를 이용하여 아동의 청력에 적절한 보청기 적합(휘팅) 해 주시고, 보청기 착용 전 후 효과 비교가 가능한 자유음장검사(Sound Field Test)를 통하여 증폭에 부족한 부분은 없는지 확인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2. 언어치료사의 역할
언어치료사는 아동과 마주하기 이전에 아동의 청력상태 및 청력손실 형태와 음소의 주파수 특성의 관계를 숙지하시고 아동의 부모님께 정보-어떠한 음소 부분에서 힘들어하는지-를 얻어 사전 준비 후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효과적인 청능훈련(언어치료)이 이루어질 수 있으리라 판단됩니다.
3. 보호자의 역할
아동과 가장 많은 시간을 함께하는 보호자(아버님, 어머니 등)께서는 가정 내에서 아동이 어떠한 단어에서 변별(되묻기) 및 발음을 어려워하는지 등에 대하여 세심한 관찰 및 기록을 하시어 청능사 또는 언어치료사에게 첨부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청능훈련 관련 이전 포스팅 자료 첨부 해 드리오니 참조하시어 효과적인 청능훈련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연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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