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성 난청은 수년에 거쳐 진행되면서 다른 음역의 음까지도 감지가 어려워져, 연령이 50세가 넘게 되면 고음역의 작은 소리를 잘 듣지 못하고 음악소리나 주변에 소음이 있으면 대화가 어려운 사람들이 많아진다. 이는 자연스런 노화의 과정이다. 노인성 난청의 빈도는 50-60세에서 5명 중 1명, 60-70세에서 3명 중 1명, 70세 이상에서 절반 정도의 빈도로 나타난다. 남자에서 더 흔하며 가족적인 경향을 보일 수 있다.
노인성 난청은 내이의 와우에 있는 청각수용기의 실질적인 단위 수용체는 유모세포이다. 이 유모세포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변화하며 숫자가 줄어드는 현상을 보이는데, 바로 이같은 현상 때문에 노인성 난청이 생기는 것이다.
증상은 수년에 걸쳐 서서히 나타난다.
* 난청은 고주파에서 시작되어 점차 저주파로 진행한다.
* 난청으로 인해 대화에 어려움을 느끼는데, 주변에 소음이 있을 때는 더 심해진다.
* 갈수록 소리가 명확하게 들리지 않는다.
양쪽 귀에 모두 나타나지만 난청의 정도는 동일하지 않다. 난청의 정도나 진행 양상은 개인차를 보인다. 심한 난청으로 고립감을 느끼거나 우울증에 빠지는 경우도 있다.
이경으로 외이나 고막의 이상을 관찰한 후 청력 검사를 해서 난청의 종류와 정도를 정확히 파악한다. 근본적인 치료 방법은 없지만 보청기를 사용하면 큰 도움이 된다. 보청기는 개인별로 주파수대에 따라 조절해야 하는데, 몇 차례 조절 과정을 거치는 경우도 있다.
<김형재의 청능재활 블로그 : 스타키보청기 분당-용인 난청센터, 031-719-8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