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phragm은 마이크와 리시버에 각각 존재합니다. 그러나 그 구조와 작동 원리는 약간 다릅니다.

마이크는 음성신호를 전기신호로 바꾸는 장치이고, 반대로 리시버는 일반인에게는 스피커로 이해가 쉽게 되는데 전기신호를 음성신호로 변환하는 장치입니다.

이 과정에서 필수적인 요소가 진동인데, 음성이나 소리의 진동을 감지한 마이크 내부의 떨림판에서 센서(PCB)로 압전 원리로 소리를 전달하는 것이 microphone diaphragm이구요, 전기신호를 코일의 자장을 통해 진동판으로 소리를 전달하는 것이 receiver diaphragm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diaphragm은 보청기 마이크와 보청기 리시버에 있어서 소리와 전기신호로 변환하는 핵심부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diaphragm은 습기에 무척이나 취약 합니다. 습기에 노출이 되면 diaphragm이 푸른 녹이 슬어 제대로 진동이 안 되어 소리가 작아지거나 본래의 주파수 범위에서의 증폭이 불가하여 음의 왜곡이 일어나게 됩니다.

보청기 전문가를 비롯한 청능사 분들이 보청기의 습기 관리를 강조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그리고 보청기 제조사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겠습니다만, 8월 말 9월 초가 보청기 수리가 가장 많은 것은 습기에의 노출과 무관치 않을 것입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