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청기를 사용하시는 분께 있어서 고장은 참으로 당혹스럽습니다.

보청기는 난청자분께 있어서 사실상 귀의 역할을 하고 있어 갑작스러운 보청기 고장은 ‘돌발성난청’과 유사한 심리적 공황을 야기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보청기 사용에 있어서 ‘청소’와 ‘습기제거’를 ‘무한강조’합니다.


그런데 임상에서 고객을 접하다보면 의외로 귀지의 제거에 효과적인 보청기 청소를 소홀히 하시는데 과연 귀지는 어디서 왔을까요?

물론 귀지는 당연 귀안에서 발생합니다.


아래 그림은 귀 안의 외이도 벽에 붙어있는 귀지의 사진입니다.

이 귀지는 사람이 말을 할 때마다 발생하는 수만 번의 성대 진동에 의해 파쇄가 되어 귀 밖으로 조금씩 나오게 됩니다.



여기서 나온 귀지는 대개 외이도입구에 분포되어 있는 솜털에 매달려 있다가 보청기가 귀안으로 삽입될 때 리시버(receiver)안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보청기의 리시버(receiver)에 자리 잡은 귀지는 완전하게 제거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나 적어도 1주일에 한번 이상의 솔(brush)로 청소를 해주신다면 보청기 고장 없이 오래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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