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0/08/07 04:09

안녕하세요~ 특수교육 전공하고 있는 대학4학년 학생입니다!
청각장애 공부하면서 이 블로그에서 많은 도움 받고 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아.. 궁금한 것이 있는데요
청력형이 여러 가지가 있는데 이것은 골도 청력을 보고 청력형을 나타낸 건가요?
수평형, 저음장애형.. 등등이요.

감음신경성 난청의 경우 고음 점경형이 많은지 아니면 고음 급추형이 많은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청능사(audiologist) 김형재입니다.

먼저 질문에서 청력형은 난청의 유형(패턴)으로 용어를 바꾸어 보았습니다.


질문자님께서 아시고 있는 바와 같이 청력검사 후 난청의 유형은 다양합니다.

물론 청력검사 방법도 기도청력검사와 골도청력검사로 나누고 또 각각의 검사 목적이 다르기에 난청의 유형 역시 골도와 기도로 나뉘어 설명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원래 인간은 귀바퀴에서 모인 소리를 외이도로 통해 듣기에 통상적으로 난청의 유형은 기도청력검사 결과로서 설명합니다.


그리고 감각신경성 난청의 경우 대표적으로 소음성 난청이나 노인성 난청자분들이 해당이되는데 특성상 고주파음을 장 듣지못하는 고음급추형이 많습니다.


고음점경형은 고막손상(천공) 등 중이기능이 약하신 분들의 특성으로 보시면 됩니다.





30개월 아이가 난청이 의심된다네요 

kmjg**** 2010.02.19 17:17


신생아 청각검사때 이상은 없었어요

15개월부터 어린이집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감기가 자주 걸렸는데 중이염도 자주 앓았고요

엄마 아빠 아들 중얼중얼 잘했는데 24개월쯤 열감기 한번 앓고 나더니 얼마있다 불러도 돌아보질 않더라구요

그래서 대학병원에 가게 되었는데 귀에 물이 찼다고 하셔서 한달간 약먹고 치료했어요

청각검사(귀에 꽂고 그래프측정하는것)도 했는데 한쪽만 조금 이상이 있어서 약먹음 괜찮아 질거라고..

한달후 병원에서 괜찮아 져 약끊고 지내보라고 하시길래 돌아왔죠

그래도 예전처럼 소리에 반응이 신통치 않았죠.

나아지려니 생각하고 말이좀 늦는 편이구나..이런 멍청한 생각만 했네요

2달후쯤 병원에 또 가게되었어요

조금 부어있지만 약물치료는 필요없다시길래 그냥 돌아왔어요

한달후 청각검사 했는데 이상이 없다고..

그제서야 제가 의사선생님께 말이 늦다, 큰소리에만 반응한다, 단어조차 말하지 못한다, 의사표현도 몸으로 하는편이다 라고 말씀 드렸더니

뇌파검사 해보자고 하시네요

검사예약하는데 검사하시는분이 의사는 아니지만 난청같으니 좀 일찍 오지 그랬냐 하시더군요

대개 생후6개월쯤 치료하는데..그러셔서 신생아검사땐 이상이 없었고 부쩍 감기를 앓고나서 이런것 같다고 했어요

그분이 중이염 때문에 그럴수도 있다고 하시더군요..

답답하고 다음주에 검사 예약하고 왔는데 아휴..

소음성난청이면 치료방법도 없다고 나오고

너무 늦게 치료를 해주는것같아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하고 미워서 죽겠네요..

인공와우라는 것도 알아보니 바로 듣고 말할수 있는 간단한것도 아니고..

비용도 비용이지만 재활치료도 오랫동안 받아야 한다고 나오네요..

이런 한심한 엄마를 둔 우리 아기가 불쌍해서 눈물만 나옵니다.

검사를 받아봐야 안다지만 난청의 종류와 치료법 자세히 알려주시고 재활치료방법도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도와주세요



안녕하세요? 청능사 김형재입니다.

질문자님의 글을 몇 번이고 읽으면서 안타깝기도 하고 국가적인 의료시스템에서 해결해드려야 할 유소아 난청에 대해서 ‘개인’으로서 해결하시는 모습이 눈에 선해 호주나 캐나다 같은 선진국가의 의료체계가 부럽기만 합니다.


그리고 지금 질문자님께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무척이나 당혹스럽고 청천벽력 같은 상황이시겠지만 이럴 때일수록 마음을 가라앉히시어 ‘청능재활 마라톤’하신다는 자세로 자제분의 모든 의학적 기록을 정리해나가시길 바랍니다.

  

답변을 드리기 전에 현재 30개월 된 자제분의 행동발달 정도가 궁금합니다.

혹시 소리 크기 정도를 구별할 수 있는지요?

즉, 두 가지 소리를 들려주었을 때 소리를 감지하였을 때 주관적으로 반응을 나타낼 수 있는 지요?

만약 표현이 서툴다면 현재로서 어머님이 아이랑 놀이(play)로서 소리의 반응을 교육할 수 있으신지요?

그게 가능하시다면 주관적인 청력검사를 주파수별로 해 보았으면 합니다.

만약 그게 안 된다면 play audiometery 등으로 청력측정을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지금 자제분의 청능재활은 걱정하신 것처럼 늦지만은 안다고 봅니다.

그리고 인공와우를 생각하시더라도 전제조건은 반드시 현재의 자제분의 난청의 정도와 유형을 규정하시시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제분께 시행하는 모든 청력검사는 막연하게 알지 마시고 정확하게 파악하시어 스크랩하시길 바랍니다. (나중에 아주 큰 도움이 됩니다.)

청각검사(귀에 꽂고 그래프측정하는것)는 제가 보기엔 고막운동성검사(팀파노메트리)인 것 같습니다.

이는 외이도에 삽입한 튜브로 압력을 가하여 나타나는 고막의 운동성으로 중이염 등 중이강의 기능을 파악할 수 있는 객관적인 검사입니다.

그리고 질문 후반부에 소음성 난청이라는 용어가 있는데 이는 질문자님께서 잘못 이해하신 것 같습니다. 소음성 난청은 큰 소음에 노출되었을 때 나타나는 난청입니다.


난청의 종류/원인/특성/재활방법에 대해 정리해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난청의 종류는 감각신경성난청과 전음성난청이 있습니다.


1. 감각신경성 난청 (Sensorineural Hearing Loss)

먼저 감각신경성 난청의 다양한 원인과 청력회복 방법입니다.


 

청력회복으로 보청기를 소개하고 있습니다만, 난청의 정도가 심한 경우에는 인공와우를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국내 현행법상 인공와우 수술을 시행하기에 앞서 3개월간 보청기 착용을 하여야만 합니다.


2. 전음성 난청 (Conductive Hearing Loss)


전음성난청의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전음성 난청은 상대적으로 수술 및 약물치료로 청능재활이 비교적 쉽습니다.


3. 청능재활 방법 (Auditory Rehabilitation)

청능재활은 현재의 난청의 정도 및 유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기본 개념은 다음과 같습니다.


 

청능재활은 여기서 간단히 표현할 수 있는 내용이 아닙니다. 대형서점에 가셔서 청능재활 관련 서적 1권 정도는 독파하실 것을 강력히 권해 드립니다.

그러나 간단히 말씀드리면 보청기를 하든, 인공와우 수술 하든 그 상태에서의 (보정) 청력검사를 반드시 하시어 그 후에 소리의 변별 훈련을 해주셔야 궁극적으로 말(언어)를 이해할 수가 있습니다.


답이 무척 길어 졌습니다.

정말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시어 냉정을 잃지 마시고, 청능재활의 긴마라톤을 하신다는 자세로 길게 보시고 가시길 바랍니다.  

 





난청은 크게 전음성 난청감각신경성 난청으로 대별됩니다.

정상 청력을 가진 분들도 60대가 되면 노화가 진행됩니다. 이런 분들을 노인성 난청이라고 합니다.

아래 그림을 보시면 노인성 난청은 감각신경성 난청에 해당됩니다.




감각신경성은 다시 감각성난청과 신경성난청으로 세분되는데

달팽이관(와우)에 이상이 있으면 감각성난청, 중추신경에 이상이 있으면 신경성난청이라고 합니다.

간혹 감각성난청과 신경성난청 그리고 감각신경성난청을 정확히 구분없이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각각의 증세는 전혀 다르므로 병원에서 이비인후과 전문의께 정확하게 진단받는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감각성 난청은 ‘소리의 감지’가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이고 신경성 난청은 ‘소리의 변별’이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감각신경성난청은 소리의 감지와 변별이 동시에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제 입장에서 드리고 싶은 말씀은 난청을 가지고 계신 아버님의 현재의 난청의 정도와 유형을 정확하게 평가하시라는 것입니다.


일단 병원에서는 감각성 난청의 경우 인공와우 이식술를 제외하고는 청능재활 방법은 없습니다.

그러나 디지털보청기로서 주파수별 적절한 소리 감지를 해드린다면 청능재활은 훨씬 빨라질 것입니다.


참고로 어떠한 경우의 난청이든 보청기에 의한 청능재활은 빠를수록 좋습니다.

만약 아버님이 달팽이관의 손상에 의한 감각성난청이라면 더더욱 빨리 이비인후과(이과) 전문의나 청능사 등 청각전문가와 협의하시길 바랍니다.  

오늘 메일로 받은 메디컬투데이 웹진을 보고 방문했다가 '돌발성난청'에 대한 아주 쉽게 제작한 애니메이션(동영상 만화)가 있어 일부 캡쳐화면만 띄워봅니다.  

전체 내용은 해당 홈페이지에 가시어 보시면 좋겠습니다.

정말 이해하기 쉽게 만든 좋은 자료입니다. (강추)

 
전체 '돌발성 난청' 애니메이션 보기
(해당 홈페이지에서 돌발성 난청 이미지를 클릭하세요. ^^)


www.mdtoday.co.kr


병원이나 보청기센터에서 청력 검사를 하시고 난 후 자신의 청력도를 해석하는 방법을 알아 보겠습니다.


청력도(audiogram)의 해석방법
 유형

청력손실의 정도는 공기전도역치를 기준으로 하며, 손실유형은 골전도 역치와 공기-골전도 역치 차이의 존재 유무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소리의 전도기관인 외이나 중이에 이상이 있으면 전음성 난청, 소리의 감응기관인 내이에 이상이 있으면 감각신경성 난청, 전도와 감응기간의 복합적인 이상이 있으면 혼합성 난청으로 분류합니다.
전음성 난청으로 분류되는 가장 흔한 질병은 중이염이고, 감각신경성 난청으로는 선천성, 노인성 혹은 소음성 난청입니다.

 

ACT
 (공기전도역치))

BCT
(골전도역치))

전음성 난청

비정상

정상

혼합성 난청

비정상


비정상 (ABG:유)

감각신경성 난청

비정상

비정상 (ABG:무)



난청의 유형

순음청력검사를 마치면 대개 다음과 같은 6가지 난청의 유형이 나타나게 됩니다. 그리고 그 특성에 따른 난청의 원인은 대개 다음과 같이 보고되어 있습니다.


   (A) Flat,  (B) Generally sloping, (C) Ski slope, (D)Reverse, (D) Cookie bite (E) Dish


         - Descending & No ABG : 노인성,소음성
         - Flate & No ABG : 메니에르병
         - Ascending & ABG : 중이염
         - 2K Notch & ABG : 이경화증
         - 4K Notch & No ABG : 소음성 초기



청력 손실의 정도


                          청력손실의 정도                    청력 역치
                          정상(Normal)                         20dB HL 이하
                          경도(Mild)                              21dB-40dB HL 
                          중도(Moderate)                     41dB-55dB HL
                          중고도(Moderately Severe)   56dB-70dB HL
                          고도(Severe)                         71dB-90dB HL
                          심도(Profound)                      91dB HL 이상


 청력도(audiogram) : 정상청력 (normal)



청력도(audiogram) : 전음성 난청 (coductive hearing loss)


청력도(audiogram) : 감각신경성 난청 (sensorineural hearing loss)


청력도(audiogram) : 혼합성 난청 (mixed hearing loss)



청력도 실제 예제


Q. 위의 실제 청력도(audiogram)을 보고 난청의 정도와 유형을 설명해보시오.
A.  
     1) 500, 1000, 2000 Hz의 3분법에 의한 양이의 순음 평균 역치 (PTA) 는
         28.3 dB(Rt), 38.3 dB(Lt) 임.
     2) 양이 모두 500Hz 이하의 저주파음과 8000Hz의 고주파음에
         중고도 감각신경성 난청을 보임.  

     3) 1000 ~ 4000 Hz 에서는 경도의 감각신경성 난청을 보임.




 













난청이란 어떤 소리들에 대한 민감도가 감소된 것이며 때로는 어떤 특정한 상황에서만 소리의 민감도가 감소된 것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이와 같이 민감도가 감소된 것은 주로 특정 주파수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단어의 부분 부분을 놓치게 되고, 사람들의 말소리는 들을 수는 있지만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게 됩니다. 조용한 상황에서 당신과 직접적인 대화를 이해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말소리가 작거나 주변에 시끄러운 소음이 있을 때에는 다른 사람의 말을 알아듣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

난청이 미치는 영향은 원인에  따라 달라질 있다.귀의 어느 부분이 손상되었는지에 따라, 크게 전음성 난청 그리고 감각신경성 난청 2가지 형태의 난청으로 구분할 있습니다.

1. 전음성 난청

외이 중이의 구조물들이 음파를 정확하게 내이로 전달하지 못할 전음성 난청이 발생합니다. 이런 형태의 난청은 감염, 고막 천공과 같은 손상 혹은 과다한 귀지가 외이도에 축적되었을 발생할 있습니다.

전음성 난청은 주로 일시적이고 수술이나 약물 치료를 통해 치료될 있습니다.


2, 감각신경성 난청

내이 와우 안에 있는 작은 유모 세포들이 손상을 입었거나 소리 에너지를 뇌로 전달해 없을 감각 신경성 난청이 발생합니다.

감각 신경성 난청의 가장 일반적인 형태는 노화 때문에 발생한 것입니다. 마치 머리가 하얗게 되거나 빠지는 것처럼 그리고 눈이 침침해 지는 것처럼 노화로 인한 와우의 유모 세포들도 자극의 반응에 둔해질 있습니다.

감각 신경성 난청의 원인 두 번째는 과다하게 소음에 노출된 경우입니다. 오랫동안 소음에 노출되는 것이 나쁘다할지라도 짧은 시간에 소리에 노출이 되면 청력에 손상을 입힐 있습니다

현대 사회에서 소음은 피할 없는 부분이긴 하지만 여러분들이 조절할 있는 위험 요인들은 주변에 많이 있습니다. 가령 볼륨을 작게 하고 헤드폰을 통해 음악을 듣는다든지  그리고 집에서 기계를 사용할 보호개를 착용하는 것은 당신의 현재 청력을 보호해 있습니다.

심각한 감염, 질병, 종양, 약물, 심지어는 유전까지도 감각 신경성 난청을 유발 있습니다.

불행하게도 대부분의 경우, 감각신경성 난청은 회복할 없습니다. 약물 치료나 수술을 한다 해도 손상된 내이를 회복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도 다행인 사실은 감각 신경성 난청을 갖는 대부분의 환자들이 보청기로 상당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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