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로마 향 등을 담은 양초를 귀에 꽂아 불을 붙여 사용하는 이른바 '이어캔들'을 파는 업소 상당수가 허위·과대 광고로 식약청에 적발되었다는 기사가 포털사이트 초기화면에 노출이 되었습니다.
기사 내용을 보니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인터넷으로 유통되고 있는 '이어캔들' 업소를 점검한 결과 허위 과대광고를 한 20개 업체를 적발해 지자체에 행정조치를 요청했다고 밝혔다고 합니다.


이어캔들의 원리

'이어캔들'은 아로마 향이나 파라핀 등을 이용해 특수 제작한 양초로 옆으로 누워 있는 사람의 귀에 꽂아 불을 붙이는 방식으로 사용됩니다. '이어캔들'은 귀에 초를 꽂아 불을 붙여 사용하기 때문에 화상을 입을 위험이 있어 비교적 이어캔들 활발한 외국의 경우에도 받침대를 받치거나 자세를 달리하여 조심하고 있습니다.


이어캔들의 효과
누운 채로 필터가 있는 이어캔들의 밑 부분을 귀에 꽂고 위쪽에 불을 붙이면 끝 캔들이 타들어가면서 중앙의 공기 기둥이 데워지고, 점차 부드럽게 빨아올리는 작용을 해 고막을 마사지하게 된다. 또 이어캔들이 타는 동안 외이도 내의 온도가 상승하면서 인접한 코와 부비강에 전달된 열이 부비강염 또는 비염과 같은 증상을 정화시킨다는 주장을 하고 또 정서적인 이완은 물론 정신적인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그러나 실제로 치료나 의료효과는 국내의 경우 식약청의 검증을 받지 않았기에 소비자들의 현명한 판단이 요구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어캔들과 난청의 관련성

이 기사를 접하고 ‘이어캔들’을 검색해보니 일부 피부미용사, 향기치료사 등이 운영하는 카페에서 우울증 예방과 두통, 청력 개선 등 검증되지 않은 표현을 사용해 광고하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어떤 카페는 소음성 난청에도 이어캔들이 좋다는 의학적 근거도 없는 주장을 하는 곳도 상당수 있었습니다.



소음성 난청의 청각구조 중 달팽이관의 손상에 의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외이도 입구에 초를 꽂아 태우는 것은 결코 달팽이관에 영향을 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청각학적으로, 의학적으로 손상된 달팽이관의 청각세포는 어떠한 경우로도 재생이 안 되기에 이어캔들로 소음성 난청이 회복된다는 것은 있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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