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이염이 있는 경우의 알려진 청능재활은 크게 3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크게 보면 수술적 방법과 보청기에 의한 청능재활이 있는데, 여기서 수술은 순수 질환 치료적인 수술을 의미하고 보청기는 외이도 삽입형 보청기에 한정합니다.


방법 1. 수술적 방법

중이질환만 있는 경우에는 이비인후과 전문의에 의해 고실성형술, 고막재건술 등으로 청능재활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소리를 감지하고 변별하는 달팽이관이나 중추신경의 이상이 있는 경우 청능재활은 한계가 있을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방법 2. 수술적 방법과 보청기 병행

만성화된 중이염의 경우 중이질환 이외에 내이기관의 이상이 동반되는 사례보고가 많아 수술 후에도 상태에 따라 디지털 보청기로 보완하는 방법으로 청능재활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방법 3. 치료적 방법과 보청기 병행 

가까운 이비인후과를 정하여 정기적으로 치료를 받으면서 보청기를 착용하는 방법입니다.
외이에는 항상 습기가 있어 보청기의 고장이 잦을 수 있기 때문에 보청기의 고장 최소화하는 설계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중이염이 있는 경우의 보청기 설계는 vent 확보와 ext. tube 설치가 해당되며, 사용자께서는 청소 및 제습 등 세심한 관리를 요합니다. 

1) 치료 상황이나 건강상태에 따라 청력의 변화가 가능하므로 약 6개월마다 보청기 소리조정을 권장합니다.

2) 만약 수술을 하게 되면 귀와 청력의 변화가 생기므로 보청기 외형을 새롭게 제작하고 변형된 청력에 맞춰 보청기 소리 조절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로 특수보청기 (바하, 안경형 보청기)는 난청 상태와 질병의 질환에 따라 그 한계성이 커서 본 포스팅에서는 취급하지 않으니 아래의 연관글을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청능재활에 있어서 난청자 분께서 중이염 등의 질환이 있으시면 무엇보다도 자신의 질환을 이해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본 포스팅의 제목과 같이 중이염이 있으시다면 만성중이염과 삼출성중이염 깊이 공부하기 를 잘 읽어 보시고 질환치료에 대해 이비인후과 전문의와 진찰을 받으시고 보청기는 고장을 최소화하시 위해 가급적이면 필요시에 착용을 권해드립니다.






현업을 통해 만나는 분들 중에서 수개월, 수년 동안 중이염으로 이비인후과에서 치료를 받으시면 서도 정작 본인의 중이염을 ‘단순한 물’로 인식하고 계시는 분이 적지 않아 대한이비인후과 홈페이지를 방문하여 관련 자료를 포스팅 하였습니다.

실제로 아기를 키우는 많은 초보 엄마분들도 아이의 중이염을 가볍게 여겨 급성중이염으로 치료를 받다가 통증이 사라지면 이비인후과 전문의의 ‘치료 종결선언’ 없이 부모님의 자기 판단에 의해 피료를 중단했다가 뒤늦게 만성중이염으로 발전되는 경우도 적지않다고 합니다. 

필자 역시 초등학교 시절부터 만성중이염을 앓아 결국 수차례의 중이염 수술을 하게 되는 좋지 않은 경험을 가지고 있는데 본 포스팅으로 중이염은 ‘단순한 물’이 나오는 것이 아닌 자칫 잘못하면 심각한 질환임을 인식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삼출성 중이염이란 어떤 질환인가요?

삼출성 중이염은 이통이나 발열 등의 증상없이 중이 내에 삼출액이 고이는 중이염의 일종으로 유소아에서 흔히 보는 질환입니다. 대개는 급성 중이염 후 급성기가 지나가고 생기거나 감기를 앓은 후 발생합니다.

※삼출액 : [의학] 염증이 있을 때 피의 성분이 혈관 밖으로 나와 병소에 모인 액상의 물질


삼출성 중이염의 원인으로는 어떤 것이 있나요?

삼출성 중이염의 원인으로 귀와 비인두를 연결하는 이관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는데, 이관의 기능이 떨어지게 되면 비인두강과 중이강의 환기 장애를 일으키게 되고 삼출액이 중이강 내에 고이게 됩니다. 이것이 삼출성 중이염으로 감기, 알레르기성 비염, 아데노이드 증식증, 만성 부비동염 등이 이관의 기능장애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소아의 경우 대부분의 원인은 감기나 급성 중이염이지만 어른의 경우는 이관의 기능이 떨어지는 상황이면 언제든지 생길 수 있으며, 감기나 수영장에서 수영한 후, 또는 비행기 여행과 같은 급격한 기압의 변화를 경험하였을 때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한쪽만 삼출성 중이염이 반복적으로 생기는 경우 비인두강에 종양을 의심할 수 있으며 이때에는 반드시 CT 등의 정밀검사가 필요합니다.


삼출성 중이염의 증상은 어떤 것이 있나요?

유소아에서 TV 볼륨을 높인다든지, 수업 도중 주의산만 등과 같은 청력장애를 보이거나 귀가 먹먹하다는 것을 호소할 때 이 질환을 의심할 수 있으며, 어른의 경우는 난청과 귀가 먹먹함을 호소합니다. 이때에는 가까운 이비인후과에서 고막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으며 급성 중이염과는 달리 이통을 호소하지는 않습니다. 통증을 호소하지 않기 때문에 유소아의 경우는 부모가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으며 치료를 시행하지 않고 방치하면 만성중이염이나 난청과 같은 합병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세밀히 관찰하여야 합니다. 고막을 검사해 보면 고막의 색깔이 변해있고 중이강 내에 차 있는 삼출액이 비쳐보이게 됩니다. 협조가 되는 큰 아이들과 어른은 청력검사를 시행할 수 있으며 협조가 어려운 아이들의 경우는 임피던스 청력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삼출성 중이염은 어떻게 치료하나요?

치료는 항생제나 점막수축제를 사용하게 되며 감기, 알레르기, 아데노이드 증식증 등과 같은 원인질환을 치료하게 됩니다. 특히 유소아의 경우 아데노이드 증식증이 있게되면 아데노이드 절제술을 권유합니다. 협조가 잘 되는 소아나 어른은 발살바법을 시행할 수 있는데, 이는 환자가 입을 다물고 코를 막은 후 코 풀듯이 세게 바람을 귀로 보내는 방법입니다. 이러한 조작은 이관의 기능을 향상시켜 삼출성 중이염의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약물치료는 대개 2-3주간 시행하며 병변이 심하거나 1-2개월이 지나도 호전이 없는 경우 수술적 처치가 필요합니다. 수술적 처치는 고막을 절개하고 중이환기관을 삽입하는 것으로 국소마취로 외래에서 시술이 가능하며 협조가 어려운 유소아의 경우만 전신마취로 시행하게 됩니다. 중이환기관은 대개 6개월-1년이 지나면 저절로 나오게 되며 일상생활을 하는데 불편은 없습니다.

[출처 : 대한이비인후과학회 www.korl.or.kr]

만성 중이염이란 어떤 질환인가요?


만성중이염이란 중이에 염증이 있는 상태로, 3개월 이상 지속이 되면 만성중이염이라고 합니다. 만성중이염의 원인으로는 이관기능의 이상으로 인해서 중이내의 공기압을 유지하지 못하거나, 또는 중이안에 감염이 일어나서 고막의 천공이 발생하고 염증이 지속되어 발생하게 됩니다. 염증반응으로 인해 고름이 흐르고, 중이에 위치한 듣는 뼈나 주위의 뼈를 녹이고 심하면 뇌로 퍼지기도 합니다. 특히 진주종성 중이염은 만성 중이염의 한 형태로서, 고막이 중이 내로 말려 들어가면서 생성되는 진주종이 주변의 조직을 파괴하면서 진행하는 질환으로 다른 중이염에 비해 합병증을 일으키는 비율이 높습니다.


만성 중이염의 원인

아기 때나 어린이 때의 중이염(급성중이도염, 삼출성중이염)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아 만성화되거나, 고막을 다쳐 중이로 세균이 들어와 중이의 점막에 염증이 생깁니다. 이런 염증에 의해 고막과 이소골이 점점 크게 상해 갑니다.


만성 중이염은 어떻게 치료하나요?

만성중이염의 치료는 크게 약물 치료 및 수술적 치료로 나눌 수 있습니다. 약물치료는 염증 발생을 억제하여 진물이 나오는 것을 줄이고, 중이염에 의한 합병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충분한 약물 치료에도 불구하고 염증이 지속 시에는 수술을 시행합니다. 만성중이염의 수술적 치료의 목적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중이 및 귀 뒤쪽의 공기가 차있는 공간의 염증을 완전히 제거하고 고막을 새로 넣어 깨끗한 중이를 만들어주는 것이며, 둘째는 중이 염증으로 인한 청력소실을 회복시켜 주는 것입니다.

청력회복을 위한 수술은 염증의 제거가 완전히 이루어졌다고 판단되었을 때 함께 시행하게 되고, 필요에 따라서는 수술을 2단계로 나누어 청력회복 수술을 염증제거수술이 끝난 후 6개월 이후에 2차 수술로 시행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수술 전에는 약물치료와 국소 소독 등을 통해서 염증을 줄인 후에 수술을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술 중 나타날 수 있는 합병증으로는 수술부위의 감염, 내이 손상에 의한 청력악화 및 어지러움증, 드물게는 안면신경손상, 미각의 변화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수술 후 주의사항
수술 후 4주까지는 심하게 코를 풀지 말고, 귀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감기가 들지 않도록 몸 관리를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수술 후 고막의 완전한 치유가 일어나기까지는 최소한 6주에서 6개월까지 소요됩니다. 이 시기 이후에도 정기적인 검진을 통하여 고막의 변화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출처 : 대한이비인후과학회 www.korl.or.kr]

※보다 자세한 자료는 대한이비인후과 홈페이지를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신문이나 인터넷 기사에 난청과 관련 한 이비인후과 의료진의 기사를 가끔 접하게 되는데, 최근 서울의료원 이비인후과 이승렬과장님의 다양한 난청의 종류와 그에 따른 대응책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해당 기사는 급성중이염, 만성중이염, 돌발성난청, 소음성난청, 노인성난청으로 구분하여 상세한 설명을 결들인 기사입니다.

무엇보다도 대부분의 난청 환자 및 가족분들께서 관심이 가는 부분은 결론부의 대응책이었는데, 이승렬과장님은 중이염에 의한 전음성난청은 수술로 치료를 제시하였다. 
그러나 돌발성난청, 소음성난청,  노인성난청과 같은 감각신경성 난청은  '치료'보다는 '재활'의 개념을 제시하였고 그 재활방법으로서 '보청기'를 제시한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기사 원문 보기


위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난청은 모든 청각기관에 걸친 다양한 원인에 의해서 발생하는데, 중이염에 의한 난청은 염증을 제거하기 위한 수술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감각 신경성 난청은 약물이나 수술적 요법에 의해서도 치료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치료라기보다는 재활의 의미를 갖는 방법으로 보청기를 사용하게 됩니다. 그러나 보청기로도 도움을 받을 수 없는 고도난청의 경우에는 음을 듣는 기전을 약간 우회하여 달팽이관으로 직접 전기 자극을 주는 인공 와우라는 기계를 이식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글∥이승렬(서울의료원 이비인후과 과장)


최근 소이증인 분을 오프라인에서 만나뵙고 청각학 강의 시간에 배운 골전도 이식형보청기 (BAHA)를 소개해드렸습니다.
현재 안경형보청기를 착용하고 계시는데 과연 어느 정도의 청력일 때 이 골전도 이식형보청기의 적용이 가능한지 궁금하여 Audiology Online을 검색하여 보았습니다.
마침 어느 의사선생님이 올린 질문이 있더군요.

BAHA 적용을 위한 환자의 순음평균역치 기준을 궁금해하는 의사의 질문입니다.
답변은 Cochlear America에서 BAHA Clinical Manager로 근무하는 Teri Sinopoli라는 분이 하셨습니다.



Ask the Expert

1/2/2006

Candidacy Criteria for the Baha System
Teri Sinopoli, M.A., CCC-A, F-AAA


Question
I am a Doctor interested in referring patients for BAHAs. My question is concerns criteria on pure tone average for BAHAs. What hearing threshold level in dB for a conductive hearing loss or mixed hearing loss would you consider as strong candidacy for a BAHA, where there is no additional contra-indication (otitis externa, canal atresia, chronic otitis media, cosmetic).


BAHA는 유럽의 경우 1970년대부터, 미국은 1990년대 중후반부터 적용되기 시작하였습니다.
적용은 5세이상의 혼합성 또는 전음성 난청자로서 보통의 보청기로서 만족을 못한 경우이거나, 청력 회복을 위한 수술이 성공적인 선택이 못될 경우 권합니다.   
Answer
The Baha System has been a widely accepted treatment option for candidates in Europe with conductive and mixed hearing loss since the 1970's and in the United States since the mid to late 1990's. Baha candidates who are 5 years of age and older should have a mixed or conductive hearing loss that can not be satisfactorily treated with conventional hearing aids or where surgery is not a clear option or previously unsuccessful as far as restoring hearing. The audiometric criterion of the candidate is a 45 dBHL bone conduction pure tone average (.5K, 1K, 2K, 3K) and 60% monosyllabic word score in the indicated ear. The patient can have a bilateral or unilateral conductive hearing loss. Patients with auricular atresia, microtia, chronically draining ears, cholesteatoma, otoslcerosis, and traumatic injuries are very good candidates for the Baha system.

In addition to the mixed/conductive indication, Baha is an effective treatment for patients with single sided deafness (SSD). These patients have traditionally had few effective options for hearing treatment. The Baha System uses transcranial routing of the sound from the deaf ear to the normal hearing ear. Patients who are 5 years of age or older with a profound sensorineural hearing loss and normal hearing in the opposite ear defined as a 20 dBHL air conduction pure tone average (.5K, 1K, 2K, and 3K) is considered a Baha candidate.

For more information on Cochlear, visit
www.cochlear.com

Teri Sinopoli, M.A., CCC-A, F-AAA
Baha Clinical Manager
Cochlear Americas

As of August, 2005 Teri is now employed by Cochlear Americas when Cochlear bought Entific Medical Systems and the Baha and Vistafix product line. Teri is responsible for the management of the clinical and technical aspects of the Baha System which includes clinical studies, clinical and technical support, and training and development of training materials for surgeons and audiologists.

골전도 이식형 보청기의 적용을 위해서는 1) 나이는 적어도 5세이상이 되어야하며, 
2) 500, 1000, 2000, 3000Hz에서의 골도 순음 평균 청력(bone conduction pure tone average )45dBHL 이하이어야 하고, 3) 1음절에 의한 어음변별력이 60% 이상이어야 합니다.
대상자 : auricular atresia (외이도 폐쇄), microtia (소이증), chronically draining ears (만성중이염), cholesteatoma (진주종), otoslcerosis (이경화증), traumatic injuries (외상)

단측 농(SSD, Single Side Deafness)는 500, 1000, 2000, 3000Hz에서의 기도 순음 평균 청력(air conduction pure tone average )이 20dBHL 이하이어야 한다고 규정되어 있네요~~~
단측 농(SSD)의 경우 코클리어 코리어 홈페이지에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  Baha(이식형 골전도 보청기)에 대해 공부해 볼께요.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관심이 있으신 청각장애인분께서는 가까운 이비인후과 전문의와 상의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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