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OO2013/05/28 11:44

난청과 이명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사람들과 대화 하는게 너무 힘듭니다.

그래서 자꾸 모르는 장소나 모르는 사람들과 어울리지 않게 되고 생활반경이 좁아져요.

현재 양쪽 다 보청기를 착용중인데, 왼쪽이 오른쪽 보다 나쁘고요.

지금 청력측정 표가 없어 자세히 기억나지 않지만 왼쪽과 오른쪽 둘 다 고음부분은 거의 듣지 못하고, 왼쪽은 청력측정 표 가운데 부분도 낮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양쪽 다 저음 부분은 수치상 아직 정상입니다.

정기적으로 6개월마다 한 번씩 대학병원에서 검사를 하는데, 1년 반 전쯤에 급격하게 떨어졌고요.

그 이후에는 그때의 청력을 유지하는 중이긴 합니다.

경도 난청과 중도 난청 근처쯤 되는 청력이라고 했던 것 같아요.

제가 보청기를 맞췄던 곳 청능사님은 대화는 거의 중저음이니 너무 걱정 말라고 하셨지만

실제 일상생활에서는 불편한게 한 두가지가 아니고요.

사람들 마주치는게 너무 두려워요.

이젠 전화통화도 잘 안 들리기 시작하고요.

이명도 심해서 1년 정도 한의원을 다녔는데 많이 작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조금만 피곤해도 하루 종일 들리고요..

여튼 아직 20대인데 제대로 듣지 못하는 것 때문에 너무 큰 스트레스입니다.

혹시 센터를 방문하면 언어변별력을 높여주는 훈련이라던가..

이런 청능재활 (뭐라고 적어야 할 지 몰라서 이렇게 적습니다.)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을까요?

아니면 제가 할 수 있는 개인적인 훈련이나 연습방법 같은 것이 있다면 알고 싶습니다.

말을 들어도 그게 무슨 말 인제 잘 들리지 않으니 엉뚱한 소리만 하고..

사회생활이나 취업이 가장 걱정됩니다.

 

 

 

안녕하세요?

청능사(audiologist) 김형재입니다.

 

먼저 글을 남겨주신 시간보다 답변이 늦어지게 되어 죄송합니다.

남겨주신 글을 통해 현재 이명과 난청으로 겪고 계시는 불편함과 염려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께서 남겨주신 글을 읽고 최대한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라며 5가지 내용으로 정리 해 보았습니다.

 

1. 난청과 이명의 개념

1) 난청(Hearing Loss)이란 청각기관의 한 부분 이상의 결함으로 인하여 소리를 잘 못 듣게 되는 현상으로 전음성 난청, 감각신경성 난청(노인성, 소음성 등), 혼합성 난청으로 나누어 볼 수 있으며 난청에 따라 원인은 다양합니다.

 

2) 이명(Tinnitus)이란 외부에서 주어진 음이 없는데도 귀 속이나 머리에서 소리가 들리는 증상으로 원인은 불분명하지만, 소음노출, 스트레스, 여러 가지 질병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뚜렷한 치료 방법은 없지만, 원인에 따라 보청기 착용, 약물 요법, 상담, 정신과적 치료 등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무엇보다 자신의 건강관리가 최우선이라 생각됩니다.

 

2. 주파수별 우리말 어음 분포도

 

 

 

질문의 내용에 사람의 대화음의 주파수가 거의 중저음이라는 부분이 있는데 이는 약간의 착오가 있었던 것으로 봐집니다.

 

위의 주파수별 우리말 어음 분포도를 보시면 자음은 저음역 부분과 고음역 부분에 나뉘어져 있으며, 대부분의 모음은 저음역 부분에 분포하고 있습니다. 고음역의 손실이 있을 경우 자음 중 /sh/, /s/, /t/, /k/ 4가지 등의 변별에 어려움을 겪게 되어 모음만 명확하게 들리게 되는 경우도 있으며, 주파수 손실 부분이 다를 경우 화자의 목소리(여자, 남자), 직업(아나운서, 배우 등) 특성에 따라 어려움을 겪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3. 보청기의 기능, 적합(휘팅, fitting)의 중요성

보청기는 기종에 따라 단순한 기능부터 복잡한 기능이 있으며, 사용자의 청력에 맞는 보청기 선택 및 적합이 중요합니다.

같은 기종의 보청기일지라도 적합으로 보청기 효과가 긍정적 또는 부정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난청과 이명이 동시에 나타나는 경우, 보청기를 착용함으로써 외부 소리의 증폭으로 인해 이명을 못 느끼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4. 이명과 난청 동반 난청인의 보청기 구입 시 고려사항

이명을 동반한 난청이 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신제품 ‘XINO TINNITUS’를 스타키보청기에서 출시하였습니다. ‘XINO TINNITUS’의 특징으로 사용자에 따라 12채널 조절 가능한 보청기로 또는 세분화된 16채널 조절 가능한 이명 차폐기로 사용이 가능하며, 보청기와 이명차폐기 두 가지 기능을 동시에 사용 가능합니다.

 

 

 

‘XINO TINNITUS’2 KHz 이후의 고주파 영역에 분포되어 있는 소리 특성을 좀 더 낮은 주파수 대역으로 실시간 복사-재현하여 말소리를 감지하고 변별하는 데에 도움을 주는 Spectra iQ 기능이 포함 되어 있습니다. ‘XINO TINNITUS’ RIC(Receiver In The Canal) 형태로 제작되기 때문에 저음역 부분이 정상~경도인 경우 나타날 수 있는 폐쇄효과(Occlusion Effect)를 감소시킬 수 있다는 부가적인 장점이 있습니다.

 

5. 당 센터 청능재활 프로그램

당 센터에서 진행 중인 청능재활 프로그램에 대해서 이전 포스팅 자료 첨부 해 드리오니, 참조 부탁드립니다.

 

스타키보청기 분당-용인난청센터의 청능/언어재활 프로그램'안내

 

무엇보다 선생님 자신의 건강관리가 최선이며, 지금처럼 6개월마다 정기적으로 검사 받아보시길 권유해 드립니다. 개별적인 청능재활 방법으로서 뉴스 시청 등을 통하여 듣기 훈련을 많이 하시고 걱정보다는 긍정의 마인드로 사람들과 많이 만나시면서 극복해 나가시길 바랍니다.

보청기의 불편사항은 보청기 구입처 담당 청능사 선생님과 협의하시고, 향후 추가 문의에 대한 답변은 질문자님의 청력상태와 보청기 휘팅 상태를 파악 후 가능함을 미리 알려드리오니 이 점 참조 부탁드립니다.

 

기타 자세한 문의사항은 스타키보청기 분당-용인난청센터 (분당: 031-719-8119, 용인:031-275-0099)로 연락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연관글]

이명(tinnitus) 증상을 완화할 수 있는 양한방 가이드라인 (이비인후과, 한의원)

주파수이동기능(Spectral iQ) 보청기 : X-Series, Ignite 소개 동영상

 

 

 

 

보청기 배터리 소모량의 급증은 보청기 내부에 이물질이 쌓여 전류 합선이 생기거나 부품 고장이 주 원인이 됩니다. 임상 경험상 많은 난청자분들이 배터리 수명에 민감합니다. 통상적으로 배터리 수명은 소리크기, 사용시간, 사용 환경에 따라 달라집니다.

오늘은 보청기 분석기 FONIX 7000으로 배터리 소모량(소비전류)를 측정값으로 보청기 고장 판단법에 대해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배터리 소모량 증가는 습기가 많은 귀속 환경, 부품의 부식 및 손상으로 고장일 경우 발생합니다. 또한 갑자기 살이 빠져 보청기가 귀에 잘 맞지 않고 헐거워져 피드백이 발생할 때에도 소비전류가 늘어나 크게는 2~3일까지도 배터리 소모량이 차이 날 수 있습니다.

 

 

보청기분석기 FONIX 7000으로 배터리 소모량(소비전류)을 측정해보았습니다.

 

 

 

 

보청기 매트릭스(출력) 121/46/19의 입력값으로 휘팅(Fitting, 소리조절)된 스타키보청기 Aries-BTE(귀걸이형 애리스보청기)를 최대볼륨(volume=4)으로 두고 FONIX 7000으로 분석한 결과입니다. 주변 소음이 없고 환경음의 변화가 전혀 없는 환경에서 13A 사이즈 배터리를 사용하는 Aries보청기는 소비전류 1.39mA204시간 정도 사용 가능하다는 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본 연구에 사용된 Aries보청기는 소비전류가 1.39mA(표시사양 1.31mA)로 확인되었는데 각 보청기별 소비전류 표시사양은 난청의 정도에 따른 기준값(Target)에서 측정되며 측정시 설정된 값이 기준값 또는 최대값에 따라 소비전류는 다소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보청기 배터리의 소모량(소비전류)는 보청기 종류 및 형태에 따라 다릅니다. 통상적으로 귓속형 보청기의 경우 소비전류가 1.5mA 이상일 경우 정상이 아니라고 판단할 수 있으며, 보청기에 심각한 이상이 있을 경우 소비전류가 10mA까지도 늘어날 수 있습니다. 올바른 보청기 청소와 보관을 통해 보청기 고장을 최소화하고, 평소 배터리 사용시간보다 2~3일 이상 짧아질 경우 보청기 분석기(FONIX 7000 )를 보유하고 있는 보청기 전문점을 방문하시어 보청기 점검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아래 연관 글은 보청기 배터리 및 보청기 청소와 제습 관련 이전 포스팅 글입니다.

[연관글]

보청기용 배터리 관리요령을 알려드립니다.

보청기용 배터리의 상세구조 작동원리를 알면 배터리 수명이 늘어납니다.

보청기 수리를 반(半)으로 줄이는 방법 : 청소와 습기제거(제습)

 

 

대부분의 노인성난청자분들은 보청기 리시버 청소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이로 인해 보청기 리시버 고장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최근 스타키보청기에 적용되고 있는 신개념 리시버 HBI를 소개하겠습니다.

 

1. HBI 리시버 개념

HBI (Internal Hear Clear Bushing) 리시버는 기존의 리시버가 실리콘 재질로 쉘에 고정시킨 것과는 달리 귀지와 습기의 침투를 크게 감소시킨 특수 구조의 하드(경질) 플라스틱으로 쉘에 고정시킨 신개념 리시버(receiver, 스피커)를 말합니다.

 

 

하단에 빨간색과 노란색의 케이블(전선)로 연결된 부분이 리시버이고, 상단에 빨간색(우측 보청기 적용)과 파란색(좌측 보청기 적용)의 튜브는 귀지와 습기의 침투를 크게 감소시킨 하드(경질) 플라스틱 구조물입니다. 중간의 노란색은 연질 플라스틱으로서 리시버와 경질 플라스틱 구조물을 연결하는 역할을 합니다.

 

 

2. HBI 리시버 장점

기존 실리콘 튜브 리시버와 비교할 때 리시버와 튜브 사이가 이중 구조로 되어 있어 이물질(귀지)이 침투할 확률이 적습니다. 리시버 고장의 주원인이 귀지와 습기임을 감안할 때 기존의 실리콘 튜브 리시버보다 관리가 쉬워 상대적으로 보청기 청소가 쉽지 않은 노인성 난청자에게 특히 유리합니다.

※ 기존의 실리콘 튜브 리시버 구조 살펴보기

보청기 마이크(Microphone, MIC)와 리시버(Receiver, REC=스피커) 완전 쪼개기

 

3. HBI 리시버 단점

리시버와 쉘의 연결부 재질이 기존의 실리콘에 비해서 하드(경질) 플라스틱으로 탄성이 적어, 외이도 내부(직경)가 좁거나 굴곡이 심한 경우에는 적용에 제한이 있을 수 있습니다.

외이도가 좁고 굴곡이 많은 난청자에게 적용 시 보청기의 외부 노출이 많을 수 있습니다.

기존의 실리콘 튜브 리시버를 사용한 보청기도 구조적 제한이 없다면 HBI 리시버로 교체가 가능합니다.

 

아래 연관 글은 기존 리시버의 구조 및 리시버 안의 귀지 예방법 관련 이전 포스팅 글입니다.

 

[연관글]

보청기 마이크(Microphone, MIC)와 리시버(Receiver, REC=스피커) 완전 쪼개기

보청기 고장의 주범! 리시버(receiver, = 스피커)안의 귀지 예방법

보청기 리시버(receiver) 고장 주원인 귀지의 면봉에 의한 효율적 제거법

 

 

 

보청기 사용자분들이 대체적으로 65세 이상의 노인층이 많습니다.

노인분들은 고혈압, 당뇨 등으로 체중의 변화가 많습니다. 체중이 증가하는 경우에는 큰 문제는 안 되지만, 감기 등으로 체중이 감소가 되면 외이도의 살도 빠져 보청기가 헐겁게 착용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보청기의 증폭음이 새어나와 피드백(feedback)이 발생되고 제대로 된 청능재활은 어렵게 됩니다. 따라서 보청기 착용 후 말씀을 하거나 음식을 씹을 때 ~’하고 소리가 간헐적 또는 지속적으로 발생한다면 보청기 전문가와 협의하여 보청기 껍질을 교체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어린 난청아동의 경우 성장으로 인해 외이도가 커져 상대적으로 보청기가 헐거워져 보청기 피드백이 발생할 수 있음을 참조 바랍니다.

 

 

체중감소 외이도(귓구멍) 커짐 보청기 헐거워짐 피드백 발생 보청기 출력 감소 (피드백) 청능재활 곤란

 

 

사례연구 CASE STUDY

60대 남성 고객이 최근 수개월간 5kg 이상 체중 감소로 보청기가 헐거워지고 이로 인해 피드백이 발생하여 불편을 겪었습니다. 피드백을 감소시키기 위해 보청기 출력을 낮추게 되면 충분히 증폭된 소리를 듣지 못하게 되어 결과적으로 청능재활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2012년(체중감소 전)과 2013년(체중감소 후) 보청기 껍질(shell)을 비교해볼 때 육안으로도 큰 차이가 보입니다. 그러나 실제로 측정한 보청기 껍질(shell) 직경은 1mm 차이에 불과합니다. 따라서 1mm 차이로 피드백이 발생할 수도 있고, 보청기 껍질(shell) 교체를 통해 이를 간단하게 개선할 수도 있습니다.

 

 

 

 

 

 

68세 남성 난청 고객 한분의 사례로 보청기 착용시 노출에 대해 얼마나 민감한 사안인지에 사진을 중심으로 포스팅 하겠습니다.

 

본 난청 고객은 2008년도부터 이미 오른쪽에 보청기를 사용 중이셨지만, 모 아파트단지에서 관리인으로 근무하시면서 양이 착용의 기대가 생겨 좌측에 보청기를 착용한 경우입니다.

 

좌측은 6분법에 의한 계산식에 따라 90dB로 주요 주파수대역이 심도 난청에 해당되는 분이셨는데도 노출을 극히 꺼려하시어 고막형보청기를 선택하셨습니다.

 

2008년도에 구입하신 우측 고막형보청기는 최대 음향 증폭량을 의미하는 이득(gain)40dB인 반면 우측은 고막형보청기는 이득(gain)50dB60dB 중 하나를 선택해야하는 불가피한 상황에서 2가지 모델을 모두 제작하여 노출의 정도와 소리의 크기를 결정하기로 하였습니다.

 

소리는 이득(gain) 50dB60dB 모두 만족하였으나 60dB의 경우 노출이 심해 우선 선택에서는 제외하셨습니다.

 

 

 

 

 

 

그런데 이득(gain) 50dB의 경우 소리는 만족하셨으나 약간의 피드백(feedback)이 발생하였습니다.

 

몇 차례의 소리 조정에도 피드백(feedback)이 해결이 안 되어 쉘(shell)을 재 제작 하였습니다.

 

재 제작된 보청기는 피드백(feedback)도 해결되었을 뿐만 아니라, 리시버(receiver)에 연결된 external tube로 인해 향후 소리를 증폭할 수 있는 보다 안정적인 여유를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보청기의 고장을 최소화하며, 오래 사용하기 위해서는 청소와 제습(습기제거)이 매우 중요합니다.

 

‘청소’에 대해 먼저 간단하게 말씀 드리면 솔을 이용하여 보청기 리시버(Receiver)쪽의 귀지를 털어내는 것이고, ‘제습’은 습기제거기(또는 전자제습기 등)에 주기적으로 보관을 하여 습기를 제거하는 것을 말합니다.

 

 

 

 

오늘은 보청기에 물이 들어갔을 때의 잘못된 대처법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최근 4년 전 개방형(RIC, Receiver In the Canal) 보청기를 구입하시어 사용하셨던 고객 분께서 보청기가 작동되지 않는다고 방문하셨습니다.

보청기에 너무 익숙해져 착용한 것을 깜빡한 채로 목욕을 하였고, 보호자분께서 건조하기 위해 전자레인지에 넣어 보청기 내부 일부가 타버린 사례입니다.

 

 

 

 

만약 보청기를 착용한 채로 샤워나 목욕을 하였을 때에는 배터리 제거 후 수건 등으로 물기를 닦아 낸 후 제습기에 넣어 두시고 조속히 가까운 전문센터를 방문하시어 점검받으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습기로 인해 녹이 슨 보청기 내부사진> 

 

 

[연관글]

보청기 수리를 반()으로 줄이는 방법 : 청소와 습기제거(제습)

 

 

 

 

 보청기의 여러 가지 기능 중 멀티메모리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멀티메모리는 난청 고객의 다양한 환경에서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옵션중의 하나로서 귀걸이형 보청기에서는 기본으로 장착되는 경우도 있지만 맞춤형보청기에서는 고객의 생활 패턴에 맞추어서 피팅(fitting) 및 설계하는 선택사양입니다.

해당 버튼은 누를 때마다 1 → 2 → 3 → (4) → 1번으로 설정한 프로그램을 변경할 수 있는 그런 원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프랑스에 거주하는 교민의 질문에 답변을 드리고자 합니다.

고객분께서는 멀티메모리가 장착된 고막형보청기를 사용 중이신데 버튼이 눌러진 상태에서 돌출이 안 되는 불편을 겪는 상황입니다.

간혹 버튼을 누르는 자세가 어긋나 빠지는 경우는 있어도 이렇게 누른진 채로 복원(돌출)이 안 되는 경우는 개인적으로도 경험해보지 못해서 당혹스러웠습니다만, SNS로 연락 받은 내용을 토대로 보청기 제조사와의 긴밀한 협의 끝에 다음과 같은 해법을 정리해보았습니다.

 

1. 버튼과 캡 사이의 미세 틈에 소독용 알코올을 한 방울 떨어뜨린 후 10초 가량 기다립니다.

   → 알코올을 사용하는 이유는 버튼과 캡 사이에 끼어있을 수 있는 유분을 녹임.

 

2. 핀셋으로 버튼을 살짝 당깁니다.

   → 이 때 가능하면 캡이 안 빠지도록 손톱으로 캡을 지긋이 눌러준다.

       핀셋이 없으면 엄지와 검지의 두 손톱을 이용하여 살짝 잡아 당겨도 됨.

 

 

 

참고로 프랑스에 거주하시는 스타키보청기 사용자분께서는 아래 스타키보청기 프랑스지사에서도 도움을 받을 수 있사오니 참조 바랍니다.

 

 

스타키보청기 프랑스지사 연락처

STARKEY FRANCE S.A.R.L.

23, rue Claude Nicolas Le Doux

Europarc Batiment 14

94000 Creteil

Téléphone : 01 49 80 74 74

 

 

 

 

 

 

 

 

매년 여름철을 앞두곤 귀 질환과 관련된 기사를 많이 접하게 됩니다.

지난 2012530일 조선일보 건강섹션(A23, Health)에 당뇨병 환자의 생활 수칙에 대해 기사를 실었는데, 청력손실이 있으신 분들께 특히 도움이 될 만한 정보라고 생각되어 포스팅하고자 합니다.

 

기사원문보기

 


 

<사진=조선일보 기사 캡쳐>

 

기사의 소제목이 ‘해수욕하다가 귀에 물 들어가면 면봉 넣지 말고 찬바람으로 건조’라고 되어있는 것과 같이 귀 관리 방법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부분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기사의 전체 내용을 요약해보자면, 당뇨병 환자는 운동량 및 운동 환경, 혈당 조절(체내 수분량 조절), 식단 조절 뿐 아니라 피부 상처에 대해서도 각별히 주의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보통의 경우 보청기를 사용하는 난청인과 보호자분들께 보청기 관리 중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인 ‘습기’에 대해 주의하기 위해서 간혹 해수욕이나 수영, 목욕 후 면봉으로 닦아내시는 것을 간혹 말씀드리곤 합니다.

 

그런데 해당 기사는 당뇨병 환자는 귀에 염증이 생기면 잘 낫지 않으므로, 귀에 물이 들어가면 손가락이나 면봉 보다는 찬바람(헤어드라이기 등)으로 말리기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난청의 요인 중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노인성 난청자분들께서는 당뇨병을 동반하는 경우도 적지 않게 있으므로 당뇨를 가진 노인성 난청자 중 보청기 사용자분께 유익한 정보라고 생각이 됩니다.

 

 

 

 

 

보청기에서 필수 액세서리인 보청기 배터리는 보청기 사용에 있어서 없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고령의 보청기 사용자분들께서는 이 보청기 배터리 교환에 상당한 애로를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첫째 손끝의 감각이 무디어서 그런 경우가 많고, 또 시력마저 예전 같지 않기 때문에 더더욱 그런 경향이 많습니다.

 

아래 그림은 시중에 판매되는 대표적인 보청기 배터리 제거 및 삽입장치인데, 형태는 볼펜과 비슷합니다. 볼펜심에 해당하는 부분(빨간 동그라미)에 자석을 붙여 고안한 것이 되겠습니다.

 

 

아래 그림은 실제로 볼펜형 보청기 배터리 탈부착기로 배터리를 제거하는 모습입니다.

 

 

 

 

 

 

 

 

 

보청기 리시버(receiver) 고장 등과 관련된 귀지(ear wax)에 대해서 여러 차례 포스팅이 있었습니다. 제 블로그 좌측하단 검색창에서 <귀지>를 검색하시어 관심 있는 제목의 포스트를 참조 바랍니다.

 

실제로 보청기를 사용하시는 많은 어르신들께서는 귀지 제거에 적잖은 스트레스를 받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면봉을 가지고 귀를 후비다보면 외이도에 피도 나고, 귀 가려움증이 생겨서 부작용을 갖는 분들도 계십니다.

 

오늘은 효율적인 귀지 제거법을 안내해드릴까 합니다.

 

간단합니다.

 

아래 그림은 보청기 제작을 위해 귓본을 채취한 것인데 귀지가 외이도입구에서 불과 2cm이내에 위치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면봉에 표시 된 파란 점 한칸 사이가 1cm입니다.) 

 

따라서 귀를 후빌 때에는 면봉을 짧게 잡고 귀 입구를 빙빙 돌리면서 가볍게 닦아주시면 됩니다.

이때 알코올을 묻혀서 닦으면 더욱 쉽게 제거가 됩니다.

 

아래 그림은 외이도 입구에 털이 많은 고객의 사진입니다만, 자세히 보시면 털에 미세한 귀지 가루가 많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는 귀속의 귀지가 분쇄되어 저절로 밖으로 나온다는 것을 증명하는 한 장의 재미있는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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