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2월 한 기관의 조사에 의하면 보청기를 판매하는 업체가 1,000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고령화 및 산업소음에 의한 난청고객의 급증으로 판매업체 역시 우후죽순격으로 생겨나고 현실인데요, 보청기 구입 및 적합(fitting)에 의한 청능재활을 어느 업체에서 할려고 하면 막상 쉽지않는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한민국 최고의 보청기판매 업체 대표기관인 한국보청기협회(
www.khaa.org)에서 등록된 회원 및 회원사를 파악하시는 방법을 소개해드립니다.    


청능사(audiologist) 자격 소유 현황을 청능사자격검정원에서 확인하는 방법은 의외로 쉽습니다.
난청으로 인해 보청기 적합(fitting)에 의한 청능재활을 어디서 시작할 지를 궁금해 하시는 분들을 위해 소개드립니다.




                    <사진 1. 사운드렌즈(SoundLens) 제작을 위한 게이지>

사운드렌즈(SoundLens)와 오토렌즈 OtoLens, 즉 초소형고막형(IIC, Invisible in the Canal) 보청기 에 대한 관심이 젊은 난청고객을 중심으로 확산된 것을 피부로 느낍니다.

그러나 임상에서 많은 상담을 하면서도 외이도가 유난히 좁은 경우 초소형고막형 보청기 사운드렌즈(SoundLens)을 원하는 고객에게 적용을 못하는 경우에는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

오늘은 사운드렌즈(SoundLens) 게이지와 실제 외이도 귀 모양을 대비시킴으로서 사운드렌즈(SoundLens)가 불가능한 사례를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귓본을 채취하였을 때 외이도 직경이 사운드렌즈(SoundLens) 게이지의 간격인 6.0mm 이내가 되면 원칙적으로 제작이 불가능합니다.

 


<사진 2. 사운드렌즈(SoundLens) 제작이 불가능한 귀 모양>

 

상기 귓본(impression)2굴곡점의 직경이 7.5mm로서 사운드렌즈(SoundLens) 게이지의 간격인 6.0mm를 넘어서 문제가 없지만 1굴곡점은 직경이 3.2mm로서 사운드렌즈(SoundLens) 게이지의 간격인 6.0mm에 훨씬 못 미쳐 제작이 어려운 사례가 되겠습니다.



올해 6월에 보청기 구입 요령에 대해 포스팅해 드린 바가 있습니다.

오늘의 포스팅은 실제 당 센터로 걸려오는 전화상의 질문 중 90% 이상을 차지하는 보청기 가격 문의에 도움을 드리고자 맞춤형(귀속형 포함) 보청기의 가격표를 게재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보청기 가격의 가장 중요한 변수인 채널(channel)과 밴드(band)에 대한 이미지 자료를 같이 올려드립니다.

그리고 최하단의 [연관글]도 필독하시면 최적의 보청기 선택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보청기 가격표 (2011년 11월 1일 기준)






채널


밴드


 


 

 


 


영진맘 2011. 10. 9

안녕하세요, 저는 39세 여자입니다.

어려서부터 가끔 사람들 말을 잘 못 알아들을 때가 많았는데 요즘들어 그 증세가 심해졌습니다. 피곤하면 더욱 그 증상이 심해져서 아예 대화가 중단될 때도 많고 시끄러운 장소나 사람들이 많은 곳에 다녀오면 머리도 심하게 아프기도 합니다. 가끔 이명도 있구요.

지난 6월에 받은 건강검사에서 고주파 영역에서의 청력이상이 나와서 어제 이비인후과에서 어음검사까지 받았는데, 4000k, 8000k에서 청력저하와 어음인지도가 양쪽모두 95%라고 하네요. 의사선생님은 달팽이관의 세포손실에 의한 것으로 치료 불가능이고 6개월마다 검사만 받으라고 하네요.

젊은 나이에 이 무슨 일인지... 어떻게 관리를 하고 보청기는 어느 정도까지 떨어지면 착용해야 하는지 궁금해서 글 남깁니다..




안녕하세요?

청능사(audiologist) 김형재입니다.

 

영진맘님의 청각 관련 정보를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었으면 보다 정확한 답변으로 도움을 드릴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만 현재는 질문의 정황으로 답변을 해 드리고자 합니다.

 

일반적으로 난청의 정도는 평균 청력역치에 근거하여 정상, 경도, 중도, 고도, 심도 등으로 구분하지만 보청기가 필요한 기준 청력은 제시되어 있지 않습니다.

 

보장구는 어떠한 핸디캡을 도와주기 위한 것이고 보청기도 이러한 보장구에 속합니다. 따라서 영진맘님께서 난청으로 불편함을 겪고 있으시다면 지금도 보청기의 도움이 필요한 때일 거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영진맘님과 유사한 난청자분의 청력도(audiogram)를 예시해드리겠습니다. 참고로 이 분들 역시 엄청난 청각장애로 불편을 호소하시는 분들입니다. 참고로 아래 두 분 모 군대에서의 소음성 난청자분입니다. 소음성 난청도 소음 노출의 정도와 소음원의 종류(대포 or 소총)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고주파수 영역에는 자음들이 많이 분포하고 있어 청력 손실(달팽이관 기능; 감지)이 지속적일 경우 어음인지도(청신경 기능; 변별)가 저하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변별 능력이 저하될수록 보장구를 통한 재활 효과도 낮아질 수 있기 때문에 재활이 필요하다면 조기에 발견하여 시작하는 것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또한 소음환경에 지속적으로 노출되거나, 전반적인 컨디션과 건강상태에 따라 청력의 변화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소음방지용 귀마개를 착용해 주시거나, MP3 등의 이어폰 사용이 지나치지 않도록 해 주시고, 평소 건강관리를 잘해 주시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감사합니다.

 

 

중이염이 있는 경우의 알려진 청능재활은 크게 3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크게 보면 수술적 방법과 보청기에 의한 청능재활이 있는데, 여기서 수술은 순수 질환 치료적인 수술을 의미하고 보청기는 외이도 삽입형 보청기에 한정합니다.


방법 1. 수술적 방법

중이질환만 있는 경우에는 이비인후과 전문의에 의해 고실성형술, 고막재건술 등으로 청능재활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소리를 감지하고 변별하는 달팽이관이나 중추신경의 이상이 있는 경우 청능재활은 한계가 있을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방법 2. 수술적 방법과 보청기 병행

만성화된 중이염의 경우 중이질환 이외에 내이기관의 이상이 동반되는 사례보고가 많아 수술 후에도 상태에 따라 디지털 보청기로 보완하는 방법으로 청능재활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방법 3. 치료적 방법과 보청기 병행 

가까운 이비인후과를 정하여 정기적으로 치료를 받으면서 보청기를 착용하는 방법입니다.
외이에는 항상 습기가 있어 보청기의 고장이 잦을 수 있기 때문에 보청기의 고장 최소화하는 설계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중이염이 있는 경우의 보청기 설계는 vent 확보와 ext. tube 설치가 해당되며, 사용자께서는 청소 및 제습 등 세심한 관리를 요합니다. 

1) 치료 상황이나 건강상태에 따라 청력의 변화가 가능하므로 약 6개월마다 보청기 소리조정을 권장합니다.

2) 만약 수술을 하게 되면 귀와 청력의 변화가 생기므로 보청기 외형을 새롭게 제작하고 변형된 청력에 맞춰 보청기 소리 조절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로 특수보청기 (바하, 안경형 보청기)는 난청 상태와 질병의 질환에 따라 그 한계성이 커서 본 포스팅에서는 취급하지 않으니 아래의 연관글을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청능재활에 있어서 난청자 분께서 중이염 등의 질환이 있으시면 무엇보다도 자신의 질환을 이해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본 포스팅의 제목과 같이 중이염이 있으시다면 만성중이염과 삼출성중이염 깊이 공부하기 를 잘 읽어 보시고 질환치료에 대해 이비인후과 전문의와 진찰을 받으시고 보청기는 고장을 최소화하시 위해 가급적이면 필요시에 착용을 권해드립니다.











보청기는 어떤것이 좋나요...?답변부탁합니다...
비공개 2010.02.21 21:51

이제 나이가 들어서 귀가 잘 안들립니다... 그래서 보청기를 하려고 하는데... 어떤것이 좋은지 몰라서 답변 부탁합니다...



안녕하세요? 청능사(audiologist) 김형재입니다.


선생님께서 주신 정보로서는 전형적인 ‘노인성 난청’임을 가정하고 답변 드리겠습니다.

최근 식약청에서도 보청기를 구입하는 가이드라인을 발표하였습니다만, 보청기를 구입할 때에는 청력측정(검사)를 반드시 할 것을 명시하였습니다. 

 

 



보다 상세한 보청기 구입의 절차 및 방법은 다음과 같이 요약해드릴 수 있습니다. 

 


먼저 보청기의 구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선생님의 난청의 정도와 유형의 파악입니다. 그리하여 난청자분의 청력 상태를 충분히 고려한 보청기를 선정하시고, 보청기 구입 후에는 청력 상태에 맞게 보청기를 2-3차례 적합(조정, fitting)을 하셔야 합니다.

 

따라서 <좋은 보청기 구입>은 

1) 난청자의 청력상태(난청의 유형과 정도)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청력검사 장비가 있는 보청기 전문점을 선택하시는 것이 첫 걸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이와 함께 보청기를 난청인의 청력 상태에 충분히 적합(조정, fitting)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청능사(audiologist)가 근무하는 지를 확인하시는 것입니다.

대한민국 ‘의료기기법’상 이러한 세세한 부분에 대한 법적 규정은 아직 구체화되지 않아 앞으로는 선진국과 같은 제대로 된 ‘보청기에 의한 청능재활’을 위해 법제화가가 시급하다고 사료됩니다. 





식약청 홈페이지에서 시판중인 일부 보청기 실태 점검 결과에 대한 보도자료를 면밀히 읽어보았습니다. 
핵심 내용은 보청기를 구입하기 전에 청력측정을 하라는 것입니다. 즉, 인터넷에서 싼 가격의 보청기보다는 정확한 청력측정 후 자신에게 맞는 보청기를 구입하라는 것이 주요 골자입니다.  
 







보청기를 구입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이 한 소비자 단체에서 나왔습니다.

청능사의 입장에서 100% 만족할만한 충분조건은 아니지만 그래도 소비자 입장에서의 첫 가이드라인이라는 의미를 찾을 수 있습니다.  

소비자시민모임(소시모)에서 발표한 보청기 가이드라인입니다.


소비자는 보청기 구입시, 보청기 판매가격보다 청력측정(검사) 진행여부, 품목허가제품 여부, 무상보증기간, 사후관리내용 등을 꼼꼼히 검토한 후,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보청기 판매가격이 높지만 품질 ‘부적합’ 제품일 수도 있기 때문에 소비자는 보청기를 구입하기 전에, 자신의 ‘귀’ 안전을 위해 다음의 사항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전문가는 권고하고 있다.


1. 자신의 청력 상태를 정확히 알기 위한 청력검사(측정)을 해야 한다

2. 보청기를 구입할 때에는 반드시 자신의 청력검사(측정) 결과를 기준으로 보청기 기능을 조절해야 한다.

3. 구입하고자 하는 보청기가 식약청으로부터 정식 품목허가를 받은 제품인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4. 구입하고자 하는 보청기의 무상보증기간을 확인하고, 보청기 판매업체가 사후관리 서비스(AS 전화번호 표기 등)를 어떤 내용으로 어떻게 제공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한편 소비자시민모임은 아래와 같이 보청기 판매처에서 청력측정(검사)을 입법화하라고 보건복지가족부에 권고하였습니다.
다시한번 청능사법이 개정이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소비자 안전을 위해 보청기를 판매하는 업체가 반드시 소비자의‘청력측정(검사)’을 하도록 관련 법률을 제정해야 한다.


보청기는 난청을 이유로 구입하는 의료기기인 만큼, 보청기 판매업체는 소비자의 청력을 반드시 측정(검사)하고, 그 결과에 맞게 보청기 기능을 조절하여 판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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