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에 대해 고민이 있습니다. 

rdc0**** 2010.02.11 15:05



제가 청각 검사는 아무 이상이 없습니다.

사람 말소리는 잘 알아듣는데

문제는 전화만 받으면 상대방 말이 또렷이 안 들리는 겁니다.

사무직 직원이라 전화를 자주 받는데

담당자 분에게 전달사항 등을 매번 실수합니다.

특히나 상호는 거의 90프로 잘못 듣습니다.

이비인후과에 한번 가봐야 할까요?;



 

질문자님!

 

청각검사 결과 이상이 없다고 하셨습니다.

혹시 그 청각검사에 대한 결과지를 가지고 계시거나 설명이 가능하신지요?

 

우선 청각검사가 질문자님의 난청의 정도와 유형을 충분히 파악이 가능한 정도의

검사였는지 궁금합니다.

 

대개의 경우 아주 간단한 몇가지 주파수에서만 검사를 한다면

비록 '정상'이라고 판정을 받아도 '정상'이 아닐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청범위인 125~8000Hz범위의 순음청력검사(Pure Tone Audiometry)를 하셔야만합니다.

그리고 어음청력검사(Speech Audiometry)를 반드시 하십시요.

 

순음청력검사가 정상이라고 해서 어음청력검사마저 정상이 된다고 볼 수 없습니다.

상대방의 말이 또렷이 안들리는 것은 '어음의 변별'이 안되는 것입니다.

 

 

 

 

'어음의 변별'이 안되면 '감'이 '밤'으로 들리기도 합니다.

이 경우 모음보다 자음의 오류가 훨씬 많이 일어 납니다.

 

어음청력검사(Speech Audiometry)가 가능한 이비인후과를 방문하시어

최소역치(SRT), 쾌적역치(MCL), 불쾌역치(UCL)을 측정하십시요.

 

그러셔야만 질문자님의 난청의 원인과 유형과 정도를 정확하게 파악이 가능합니다.

 

만약 불쾌역치(UCL)이 낮다면 주위가 약간만 시끄러워도 전화통화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주변 소음을 줄 일 수가 없다면 증폭전화기(보청전화기)를 개별적으로 사용을 하시든가

아니면 소음제어가 가능한 디지털보청기 착용을 권합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