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청각장애인이 보청기를 구입하려면 병원이나 보청기를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보청기센터(난청센터)를 방문하여 구입을 하게됩니다. 
안경도 안과 전문의의 처방을 받거나 동네의 안경원을 방문하여 개인이 구입을 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면 미국에서 보청기를 구입하려면 어떤 절차를 밟아야할까요? 



2005년 3월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된 제17차 미국청각학회(AAA)를 참여하면서 미국의 경우는 audiologist(청능사, 청각사)가 국가자격으로 인정을 받고 있고 audiologist가 전 산업분야에 걸쳐 대단한 자부심을 가지고 일하는 것을 보고 부러움을 느낀 적이 있습니다.

  
제17차 미국청각학회를 마치고 전 세계 청능사(audiologist)들과 함께 한 만찬(Trivia Bowl)의 모습 

만찬(Trivia Bowl)은 사전에 등록을 받고하며, 테이블당 10명이 한조임. 같이 어울려 퀴즈도 풀고 맥주도 무한정 제공되는 식사를 같이하면서 많은 정보를 교류한 정말 기억에 남는 시간이었습니다.


미국에서의 audiologist는 종합병원(보훈병원), 개인병원에서 청능평가 및 청능재활치료를 주 업무로하는 clinical audiologist가 있는가 하면, 교육현장에서 청각장애 학생을 교육하는 educational audiologist가 있고 또 대부분은 보청기적합과 보청기에 의한 난청재활치료를 하는 우리나라의 보청기센터와 같은 개인사무실을 가지고 영업을 하는 audiologist 등 다양한 형태로 본분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독립적인 지위를 확보를 하고 있는 미국에서 청능재활훈련을 위한 보청기 선택시 그 처방은 이비인후과 의사와 청능사가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최근 미국 명문대학인 하버드대학 이비인후과에서 장기연수(2007.7~2008.7)를 마치고 분당 차병원 이비인후과에서 근무하시는 이창호교수님의 블로그 <전신마취없이 소아중이염을 치료한 소중한 아이들>의 '미국에서의 청각사 audiologist와 보청기 처방' 글을 읽어보면 

            '미국에서 보청기 처방을 할 수 있는 것은 의사 아니면 청각사(audiologist)이다.'

라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청각사(청능사) 자격에 대해  
'청각사(audiologist)가 되기 위해서는 4년간의 학부 코스와 2년간의 석사 코스를 마친 다음 주면허(SLP, State lisence program) 를 따야 한다.' 라고 명시하고 있어
선진국에서는 청능재활치료가 전문적인 직업으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단정할 수 있고
우리나라도 이러한 제도적 장치가 시급히 마련되어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이창호교수님의 블로그
이러한 청능사(청각사, audiologist)가 2008년에도 미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직업으로 선전된 내용이 있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미국청능사들의 자부심을 느끼게끔하는 중요한 자료입니다. 
마이~부럽습니다~~ 미국의 청능사(audiologist)!!!

 
USA  World report 2008 보기
http://www.usnews.com/features/business/best-careers/best-careers-2008.html
http://www.usnews.com/articles/business/best-careers/2007/12/19/audiologist-executive-summary.html

According to
U.S. News & World Report (2008), audiology was rated in the TOP 31 careers with bright futures for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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