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일러스트 이철원기자 (출처 : 조선일보 2013. 2. 27, A32면)  

 

조선일보 애독자로서 매일 신문을 읽다보면 아무래도 관심이 가는 기사가 눈에 먼저 들어옵니다. 20132월 말 A32면에 귀모양의 그림에 유난히 띄었는데 가만히 보니 귀안에 군복을 입은 군인과 바이올린 켜는 귀뚜라미가 나란히 하고 있었습니다. 그림만 봐도 군대에서 귀에서 귀뚜라미 소리가 나는 이명(tinnitus)을 얻었다는 그런 내용으로 확 와 닿았습니다.

 

                                      

기사 원문 보기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3/02/26/2013022602346.html

 

 

기사 제목에는 ‘내 친구 耳鳴이여, 이제 좀 떠나시게‘라고 되어 있었는데 데 이명(耳鳴)이 크게 보였다. 내용은 필자(김수인, 수필가, KPR미디어 본부장)께서 군대 내무반장으로 복무시절 사격기록이 나빠 중대장으로 뺨을 맞고 난 다음 날부터 시작된 이명(耳鳴)에 대해 일련의 치료과정(현대의학+민간요법)을 나열하였다. 물론 37년이 지난 지금도 이명은 치료되지 않았다고 하는데, 이 글을 보면서 청능사(audiologist)로서 임상에서 이명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걸어오신 과정과 너무도 유사하여 많은 분들과 공유를 하고 싶고 또 이명을 겪고 게시는 분들께 필독으로 권하고 싶어 해당 글을 링크 걸어드립니다.

 

참고로 기사의 필자(김수인, 수필가, KPR미디어 본부장)께서는 본인의 이명이 외상(뺨구타)에서 기인하였다고 하였지만, 당일 날의 사격훈련시 귀마개를 하지 않았다면 소음성난청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이명은 편측성인 경우와 양측성인 경우가 많은 데 기사 필자분이 이명이 뺨을 맞은쪽이 오른쪽이고 이명이 총구와 가까운 왼쪽에서 난다면 외상보다는 총기 소음에 의한 소음성난청에 의한 이명일 가능성이 커집니다.

다만 기사에서 ‘적()과의 동침’이란 표현을 사용하셨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아주 공감이 갑니다. 최신 의학에서도 ‘이명을 무시하라’하는 것이 대세(?)이기 때문입니다.

 

 

 

<이명으로 고통을 받고 계시는 60대 후반의 남성의 왼쪽 청력도의 사례>

 

 

참고로 미국 보훈부에서 규정하는 이명의 질병코드와 장애율을 유사 장애인 난청과 메니에르와 비교하여 포스팅해 봅니다.

 

미국 보훈부 난청, 메니에르증후군 및 이명의 질병코드 및 장애율

1. 질병코드 6100

청력상실 (장애율 0~100%)

2. 질병코드 6205

1) 메니에르 증후군-이명의 유 혹은 무 상태에서 주당 한 번 이상 발생하는 현기증과 소뇌성 보행장애를 동반하는 청력장애 (장애율 100%)

2) 이명의 유 혹은 무 상태에서 월당 한 번 내지 두 번 발생하는 현기증과 소뇌성 보행장애를 동반하는 청력장애 (장애율 60%)

3) 이명의 유 혹은 무 상태에서 월당 한 번 미만 발생하는 현기증을 동반하는 청력장애 (장애율 30%)

3. 질병코드 6260

재발성 이명 (장애율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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